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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22년)

민주지산 산행기(0820)

 

민주지산 산행기

(후배들과의 산행 그리고 1박 2일의 즐거움과 고마움을 품다)

 

 

 

 

 

 

 

 

1. 일 자 : 2022. 8. 20 ~ 8. 21(1박 2일)

 

2. 참석자 : KPS 연합산악회장 홍영기 등 임원 7명, 최한수, 전진수

 

3. 코 스 :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

 

4. 교 통

    ▷8/20   울진 부구터미널(승용차 06:30)-물한계곡 삼도봉 민박

    ▷8/21   삼도봉 민박(승용차 08:30)-부구

 

5. 숙박 : 물한계곡 석기봉 민박

   

 

 

KPS 연합산악회 회장으로부터 민주지산을 함께 하자는 연락이 왔다.

산악회 임원들 산행이란다.

퇴직한 선배를 초대해준 후배들이 고마워서 원주 한수에게 연락하여 함께 참석하기로 한다.

 

 

 

황룡사(10:30)-쪽새골-민주지산(12:10)-석기봉(14:44)-삼도봉(15:33)-삼마골재-황룡사(18:10)

 

 

 

한울에 근무하는 장 과장의 승용차로 06:30에 울진을 출발한다.

상주를 지날 때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3시간 만에 삼도봉 민박에 도착한다.

아는 후배, 처음 보는 후배들이 여러 사업소에서 속속 도착하고 우중 산행을 준비한다.

작년 2월에 도마령에서 야영을 하며 네 봉우리를 오른 이후 1년 6개월 만에 민주지산을 다시 찾았다.

오늘 산행을 같이 하는 후배들 대부분이 초등산행이라 나보고 앞장을 서란다.

황룡사에서 민주지산으로 오른 후 석기봉과 삼도봉을 지나 원점회귀하는 산행이다.

 

 

 

 

 

황룡사 장군바위라는데.....

 

 

 

 

 

삼천포 사업소에 근무하는 후배는 포스가 산꾼답다.

 

 

 

 

 

그동안 비가 많이 왔는지 계곡 물소리가 우렁차다.

올여름 산행 중 최고의 수량을 보이는 계곡이다.

 

 

 

 

 

민주지산 갈림길에서 본격적인 산행에 앞서.....

 

 

 

 

 

쪽새골에도 많은 물이 흐른다.

현직에 있을 때 같이 근무한 장 과장과 두 번째 만나는 영광 이 차장이다.

 

 

 

 

 

 

 

 

 

 

비가 그치는 듯하여 휴양림 갈림길에서 재킷을 벗고 후미를 기다린다.

 

 

 

 

 

이번 산행에 나를 초대해 준 산악회장이다.

현직 때 나랑 같이 근무한 홍 과장과는 여러 차례 산행을 같이 하였다.

홍 과장, 이렇게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어 고마워~~~

 

 

 

 

 

1시간 40분 만에 주능선에 올라선다.

 

 

 

 

 

첫 봉우리인 민주지산에서의 조망은 완전 곰탕이다.

그렇지만 오랫동안 정상에 머물며 엄청 많은 사진들을 남긴다.

 

 

 

 

 

 

 

 

 

 

 

 

 

 

 

 

 

 

 

 

 

 

 

 

 

나와는 사진 찍는 취향이 다른 홍 과장의 사진은 대부분이 세로 사진이다.

 

 

 

 

 

 

 

 

 

 

 

 

 

 

 

 

 

 

 

 

정상에서 각호봉 방향에 있는 대피소로 가서 점심상을 펼친다.

김밥과 막걸리 그리고 안주까지 푸짐하게 점심을 즐기고 석기봉으로 향한다.

 

 

 

 

 

몇 년 전에 계방산에서 처음 만난 전임 회장이다.

그때는 과장이었는데 어엿한 차장이 되어 영광에서 근무하고 있단다.

 

 

 

 

 

후미가 많이 뒤처진 것 같다.

이 차장과 함께 배낭을 내려놓고 기다리기로 한다.

 

 

 

 

 

 

 

 

 

 

겨울이면 역고드름이 멋진 석간수가 있는 삼신상에서 잠시 쉬어간다.

겨울에 이곳을 지날 때면 꼭 한 팀 이상은 야영을 하던 그 장소이다.

 

 

 

 

 

늘 석기봉에서 바위 능선을 타고 삼도봉으로 향했는데 오늘은 다시 이곳으로 내려오기로 한다.

 

 

 

 

 

석기봉에서의 조망 역시 완전 곰탕이다.

 

 

 

 

 

 

 

 

 

 

 

 

 

 

 

 

 

 

 

 

늘 이리로 내려섰는데.....

 

 

 

 

 

와우, 아직도 원추리가~~~

 

 

 

 

 

40여 분 만에 삼도봉에 도착하지만 이지경이다.

잠시 후에 또 다른 산행팀과 비박팀들이 속속 도착한다.

 

 

 

 

 

 

 

 

 

 

영동에서 오신 이 팀은 시산제는 아니지만 약식으로 신령께 막걸리를 올린다.

시산제는 몇 번 보았지만 이 광경은 처음이다.

덕분에 막걸리를 얻어 마셨고, 나는 그분들께 준비해 간 오이를 내놓았다.

 

 

 

 

 

 

 

 

 

 

 

 

 

 

 

최 프로는 콧수염을 기르기로 작정했단다.

 

 

 

 

 

비는 이미 그쳤고 안개가 걷히며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삼삼삼, 후배들의 표정이 무척 밝다.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한다.

 

 

 

 

 

 

 

 

 

 

후배들의 인증샷 남기기가 다시 시작된다.

 

 

 

 

 

오늘 울진에서 나를 태우고 온 장 과장과는 현직 때 같이 근무했다.

오늘 수고 많았지~~~???

 

 

 

 

 

하산길에 이름 있는 폭포 세 곳을 지난다.

주로 겨울 하산로로 이용한지라 폭포가 있는지 몰랐는데.....

 

 

 

 

 

 

 

 

 

 

 

 

 

 

 

 

 

 

 

 

 

 

 

 

 

 

 

 

 

 

용소폭포 였던가?

 

 

 

 

 

예상보다 한 시간 정도 늦은 시간이다.

아마 하산하게 되면 산행만큼 즐거운 저녁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홍 과장이 삼겹살을 준비했다고 귀띔해 준다.

 

 

 

 

 

하루 묵게 될 민박이다.

이 앞을 몇 번 지나쳤지만 내가 여기서 자게 될 줄이야.....

시설이나 서비스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실로 오랜만의 민박이다.

어느 후배의 하소연을 들어주느라 새벽 1시까지 캔맥주를 마시고 잠자리에 든다.

 

 

 

 

 

 

후배 여러분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직장생활이든 산행이든 늘 건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