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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19년)

금정산 산행기(0614)

 

금정산 산행기

(11암자를 찾아 나섰다가 비 때문에 완성하지 못하다)

 

 

 

 

 

 

 

 

 

 

1. 산행일자 : 2019. 6. 15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 코스 : 지장암-금샘-고당봉-미륵암-북문-만성암

 

 

4. 교 통

    ▷갈 때   범어사 입구(90번

    ▷올 때   범어사역(지하철)-동래-기장

 

 

5. 산 행

    이번 주 서울에서의 TMB 훈련 산행이 취소되어 어디로 산행을 할지 고민을 하다가 금정산을 생각해 낸다. 부산에 온 지 1년이 되었는데 아직 오르지를 않았다. 2년이 넘은 것 같다. 마침 금정산 11암자를 알게 되어 그 길을 따르기로 한다. 그러나.....   

 

 

 

지장암(10:06)-가산 마애여래입상(12:16)-금샘(12:53)-고당봉(14:09)-미륵사(14:30)-북문(15:52)

-만성 암(16:27)-범어사역(17:05)

 

 

 

범어사역에 도착하여 새삼스레 금정산 등산안내도를 보니 참 등로가 많기도 하다.

 

 

 

 

 

 

오늘은 지장암에서 시작하여 사자암까지 암자산행이므로 지장암 입구에서 내린다.

 

 

 

 

 

 

첫 암자인 지장암은 범어삼기 종주 때 들렀던 암자이다.

 

 

 

 

 

 

산신각 옆으로 금정산 둘레길 오르는 길이 있다.

그러나 그곳에서부터 계명암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엉뚱한 곳으로 오르다가 결국 계명암 담을 넘는다.

 

 

 

 

 

 

이곳에 왜 담장이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사찰 담장을 넘어보기는 처음이다.

여하튼 계명암에 도착하여 자웅석계를 먼저 찾는다.

 

 

 

 

 

 

 

 

 

 

 

 

 

 

 

 

 

 

계명암 길은 계단이 보기 좋다.

또 오게 되면 저 계단도 세어봐야지~~~

 

 

 

 

 

 

곁을 몇 번 지나가기는 했지만 청련암은 처음이다.

참으로 많이 꾸민 절 같다.

 

 

 

 

 

 

 

 

 

 

 

 

 

 

 

 

 

 

 

 

 

 

 

 

내원암으로 가는 저 철문 개구멍 유혹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계명암 담장도 넘었으니 참아야 하느니라.

그런데 저 문은 왜 굳게 닫혀있는 거지?

열어 놓거나 없애면 좋을 텐데..... 

 

 

 

 

 

 

내원암으로 들어서자 포대화상이 나를 맞는다.

이름은 오늘 처음 알았지만 참으로 미소가 시원(?)하다.

 

 

 

 

 

 

 

 

 

 

 

 

 

 

 

 

 

 

내원암에서 되돌아나와 낯익은 길을 따른다.

 

 

 

 

 

 

오늘 테마가 암자 산행이니 미륵불을 뵙고 가자~~~ 

 

 

 

 

 

 

 

 

 

 

 

 

 

 

 

 

 

 

빗방울이 떨어지니 스님 걱정 소리가 들린다.

 

 

 

 

 

 

미륵불로 오르내리는 이 길은 수수하기도 하다.

비질이 잘 되어있다. 

 

 

 

 

 

 

스님은 저 나로로 무얼 하시려는 걸까? 

 

 

 

 

 

 

하늘 릿지를 찾는다.

여기에서도 마애여래입상이 보이는구나?

 

 

 

 

 

 

하늘릿지에서 유명세를 타는 개뼉다기 바위이다.

 

 

 

 

 

 

낙동강을 배경으로 셀카를 남기고 남근석을 찾아 나선다.

 

 

 

 

 

 

고당봉, 잠시 기다려~~~

 

 

 

 

 

 

금샘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멈춘다.

 

 

 

 

 

 

범어삼기 중 하나인 암상금정.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나니 여성 산객 두 분이 도착하신다.

그런데 난 오늘 엄청남 비밀을 듣고 만다.

금샘이 마르지 않는 것은 누군가가 계속 물을 퍼 날라서 그렇단다.

아, 크리스마스 선물은 산타할아버지가 주시는 게 아니라는 걸 안 기분이랄까~~~

물을 퍼 나르는 그분께 존경과 감사의 생각이 든다.

그것은 물이 아니라 꿈이다.

 

 

 

 

 

 

오늘도 남근석을 찾아보지만 꾀꼬리다.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왔는데, 아직도 인연이 닿질 않는구나~~~

하이, 고당봉~~!!  너를 본 지도 2년이 넘었구나.

 

 

 

 

 

 

 

 

 

 

 

 

오늘은 산신각이 굳게 닫혀있다.

 

 

 

 

 

 

다섯 번째 암자인 미륵암으로 간다.

다시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미륵사에 도착하니 비가 억수로 퍼붓는다.

 

 

 

 

 

 

 

 

 

 

 

 

 

 

 

 

 

 

비를 맞으며 염불소리가 나는 독성각으로 올라간다.

 

 

 

 

 

 

3천 년에 한 번 핀다는 우담바라가.....

 

 

 

 

 

 

커피를 두 잔이나 마시며 비가 줄어들기를 기다렸지만 그칠 기미가 없다.

비를 맞으며 걷기로 한다.

남은 암자는 포기하고 어디로 하산을 할지 생각한다.

북문을 통과할까? 

 

 

 

 

 

 

상마마을로 하산하기로 한다.

 

 

 

 

 

 

상마마을에 도착하니 바로 옆에 만성암이 있다. 

 

 

 

 

 

 

만성암 큰 철문을 지나니 역시 포대화상이 앉아있다.

미소 역시 다르지 않다. 

 

 

 

 

 

 

비구니 도량이라고 들었는데 잘 꾸며져 있다.

 

 

 

 

 

 

비로 인해 11암자 전부를 순례하지는 못하고 범어삼기 중 원효석대를 놓쳤지만 즐거운 우중산행이었다.

그리고 절에 왜 담과 문이 필요한지를 생각게 하는 하루였다.  

 

 

 

 

 

 

흠뻑 젖은 옷을 말릴 겸 범어사역까지 걷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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