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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19년)

원주/제천 백운산 산행기(0406)

 

원주/제천 백운산 산행기

(TMB 훈련을 겸해 백운산에서 뭉치다)

 

 

 

 

 

 

 

 

 

1. 산행일자 : 2019. 4. 6~4. 7(1박 2일)

 

 

2. 참석자 : 권성환, 정석권, 최한수, 전진수  

 

 

3. 산행코스 : 원덕동-오두봉-백운산-차도리

 

 

4. 교 통

    ▷4/6   원주(승용차 08:55)-백운사

    ▷4/7   차도리(승용차 10:30)-원주(시외버스 12:40)-노포동  

 

 

5. 숙 박 : 차도리계곡 야영

 

 

6. 산행기

    오늘 1박 2일 산행은 최 팀장의 제안으로 성사되었다. TMB를 리딩 할 권 선생님과의 첫 만남이다. 지난번 관악산 산행은 중국 장가계를 가느라 참석하지 못하였다. 오늘은 다른 멤버 3명이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였다.

    어제 들날머리 답사를 했던 최 팀장이 산방기간이라서 입산이 어떨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하지만 우리는 내일 날머리가 될 차도리에 승용파 한 대를 파킹하고 백운사로 간다.   

       

 

 

백운사(4/6 10:35)-오두재 전 임도(13:08)-오두봉(14:00)-백운산(15:26)-임도(16:15)

-계곡 야영지(16:50/4/7 08:57)-철철폭포(09:08)-차도리(09:50)

 

 

 

오두재로 오르는 길에서 빠져 백운사 주차장에 파킹을 한다.

혹시 산불감시원이 입산을 통제할지 몰라서 그랬는데, 이것이 내일 언짢은 일로 파생될 줄이야..... 

어제 혼자서 칠봉암 뒤로 치고 올라 산길을 만났듯이 오늘은 백운사 뒤로 올라간다.

 

 

 

 

 

 

 

 

 

 

험한 길을 잠시 오르니 생각처럼 능선에 닿게 되고 표지기 한 장을 발견한다.

 

 

 

 

 

임도를 만나고 원래 계획했던 길을 따라 내려간다.

만두를 넣은 라면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오두재 입구에 도착한다.

우리는 빙 돌아서 온 셈이다.

 

 

 

 

 

 

 

 

 

 

첫 봉우리인 오두봉은 이렇다.

이름은 괜찮은데.....

 

 

 

 

 

 

 

 

 

 

 

 

 

 

 

백운산 안부이다.

백운산 휴양림에 속한지라 등산 안내판이 잘 되어있다.

산에 대한 정열이 식을 줄 모르는 정 선배가 다음 달에 지리산 태극종주를 하잔다.

귀가 솔깃해진다.

 

 

 

 

 

오늘 처음 만난 권 선배와의 TMB 이야기는 그칠 줄을 모른다.

내년이 칠순이시라는데 멋지게 살아가는 분 같다.

 

 

 

 

 

오늘 산행 준비와 답사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최 팀장, 고마워.

그래도 어제 장보기는 내가 도와줬다~~~

 

 

 

 

 

오늘의 만남을 위해 부산에서 밤 열차로 올라온 산꾸러기.

저 배낭 안에는 처음 선보일 텐트가 들어있다.

 

 

 

 

 

이 사진 괘안네.....

 

 

 

 

 

 

 

 

 

 

 

 

 

 

 

 

 

 

 

 

 

 

 

 

 

이 주변에 있는 산에는 정상석이 두 개인 곳이 꽤 있다.

원주와 제천의 시계이므로.....

 

 

 

 

 

정상주를 빠트릴 수가 없지요, 즉석에서 폭탄주가 제조된다.

저 표정들 보소, 너무 즐거워 보이십니다~~~

 

 

 

 

 

다시 임도가 나타나고 우리 야영지는 산길로 이어진다.

멧돼지 세 마리가 놀라서 계곡으로 달아난다.

그런데 나만 봤다.

 

 

 

 

 

철철폭포 근처에 야영지를 마련하려 하였는데 더 좋은 곳을 발견하여.....

피칭을 하고 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손발이 척척 맞아 신속하게 타프를 설치하고 고기를 굽고 술잔을 돌리고..... 

 

 

 

 

 

 

 

 

 

 

권 선배님을 위해 햇반으로 볶음밥을 만들고.....

계곡의 밤은 깊어가고 빈 술병만 남았을 때 아쉬움이 찾아온다.

술 한 병 괜히 빼놓고 왔네~~~

 

 

 

 

 

새로 장만한 마이 하우스, 몽벨 스텔라릿지1이다.

 

 

 

 

 

비 오는 와중에도 꿀잠을 잤다.

야영지를 깨끗이 아니 온 듯 정리하고 하산 모드로.....

난 윈드재킷을 차에 두고 오는 바람에 간밤에 조금 추웠다.

 

 

 

 

 

이게 철철폭포구나~~~

 

 

 

 

 

 

 

 

 

 

 

 

 

 

 

 

 

 

 

 

등산지도에도 나와있는 사과밭을 지나고

 

 

 

 

 

 

 

 

 

 

 

 

 

 

 

1시간 만에 차도리에 도착한다.

내려오는 내내 어제 승용차를 파킹 했던 백운사 스님에게서 연락이 계속 오니 마음이 언짢다.

스님, 염불은 안 하시고 왜?

 

 

 

 

 

어제, 오늘 우리가 걸은 백운산 궤적이다.

 

 

 

 

 

스님과의 찜찜함은 귀농부부의 커피와 대화로 눈 녹듯 사라진다.

역시, 사람이 먼저다아~~~

중은 아니다아~~~

 스님, 성불은 못 하시더라도 마음은 부처가 되시기를,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최 팀장이 멋진 식당으로 안내한다.

누룽지 오리백숙도 맛있지만 각종 반찬이 입맛을 돋우는 곳이다.

이번 달 말에는 정 선배의 리딩으로 남한산성 야영을 하기로 하고 헤어진다.

두 분 선배님, 최 팀장,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