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九重連山 산행기(4)
(보가츠루 야영장에서 부산까지)
어제 날씨가 오늘 같았다면~~~
보가츠루에서 3박 야영을 하며 쿠주연산 7개 봉우리를 걸었던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늘 새벽에 본 별무리를 머리에 되새기며 텐트를 철수하고 배낭을 꾸린다.
미마타야마 능선으로 북두칠성이 누워있고, 히지다케 위로는 오리온좌가 솟아있던 광경,
아마 평생 잊을수 없는 별무리였을 것이다.
어제저녁 함께 한 잔 한 일본 산객과 인사를 나누고 쵸자바루를 향한다.
이 두 장의 사진은 이번 산행에서 얻은 가장 걸작 같다.
파일이 커서 블로그에 올리지 못할 줄 알았는데.....
굿바이, 보가츠루(坊ガツル)~~!!
사요나라, 아마가이케(雨ヶ池)~~!!
두 시간 만에 쵸자바루에 도착하여 삼일 전에는 돌아보지 못한 타데 습지 자연관찰로를 걷는다.
아, 여기서도 미마타야마(三俣山)가 보였구나~~~
벌거숭이 이오잔(硫黃山)도~~~
버스 시간을 맞추느라 아침도 못 먹었는데 매점에서 빵을 사서 허기를 달랜다.
히타(日田)에 도착하여 지난번 그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하카타에 도착해서는 예약한 호텔을 쉽게 찾아간다.
방이 무지 좁다.
일본 산객이 가르쳐 준 몽벨 아웃도어 매장을 찾아가서 몇 가지 물품을 구매한다.
프라이팬과 야외 커피 드립퍼를 빼먹지 않았다.
그리고 하카타항에 있는 완간시장을 찾아가서 스시와 회로 뒤풀이 저녁 시간을 갖는다.
한 개에 천 원쯤 하는 초밥이 정말 맘에 든다.
나중에는 장어와 치킨으로 쏘폭을 곁들여 마무리한다.
오이시데쓰네~~~
식사 후 근방을 산책하며 어마어마한 크루즈선에 반한다.
언제 저런 거 타고 세계여행을 하면 좋겠다~~~
호텔 근방에 있는 이자카야에서 또 한 잔.....
맥주와 와인으로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호텔에서 주는 아침식사는 참으로 소박하다.
택시를 타고 하카타 국제여객터미널로 고고씽.
이 사진을 찍고 15분 후에 최 팀장은 엄청 고생을 한다.
오늘 파도가 높단다.
안녕, 하카타~~!!
Good Bye, HAKATA~~!!
さようなら, はか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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