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산 산행기
(부산 강산에 산우님들과 봄 주작을 걷다)
1. 산행일자 : 2008. 3. 22
2. 참석자 : 전진수, 강산에 산악회
3. 산행코스 : 주작산
4. 산행기
부산 강산에 산우님들과 나를 태운 버스는 아침 7시에 동래역을 출발하여 11시 30분에 낯익은 오소재에 도착한다. 흐릿한 날씨이다. 천천히 고도를 높이다가 뒤돌아보니 두륜산 봉우리들이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다. 봄을 알리는 산수유, 진달래가 보인다. 봄이다.
5월 말에 남도의 여러 산을 오를 때 보았던 주작과는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그때의 색이 초록이었다면 지금은 회색이다.
혼자였던 그때와 달리 강산에 산우님들과의 오늘 산행은 다른 즐거움을 주는 듯하다.
이내 직벽에 가까운 밧줄구간이 나타나고 이것이 시작임을 모르는 산우들은 마냥 즐거워한다.
점심을 먹고부터 본격적인 암봉 산행이 시작된다.
그러면서 운행속도에 따라 삼삼오오 갈라지기 시작한다.
나는 김명식 과장과 같이 걷는다.
수많은 봉우리를 지나온 우리들에게 갈림길에서 주작 정상으로 가는 길은 싱겁기 그지없다.
암봉을 거의 넘을 즈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후미의 산우님들을 걱정했는데 무사히 도착하여 갈림길에서 임도를 따라 하산 한단다.
16:00경 드디어 정상에 도착한다.
두 번째 밟아보는 주작산 고스락이다.
작년에는 주작산 정상에서 신전초등학교로 내려섰는데 오늘은 임도 끝에서 아래 마을로 하산한다.
임도가 끝나는 곳에 팔각정이 보인다.
빗줄기가 더욱 거세지는 것 같아 배낭 커버를 씌우고 마을로 내려선다.
그리고 먼저 하산한 후미 그룹과 조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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