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산행/산행(2017년)

봉화 청량산 산행기(0312)

 

봉화 청량산 산행기

(봄기운을 느끼며 청량산 작은 환종주를 하다)

 

 


 

 

 

 

 

 

1. 산행일자 : 2017. 3. 12

 

 

2. 참석자 : 장병섭, 이승규, 전진수

 

 

3.  산행코스: 청량지문~장인봉~연적봉~자소봉~두리봉~축융봉~청량지문

 

 

4. 교 통

    ▷갈 때   울진(승용차 08:05)-청량산 주차장

    ▷올 때   청량산 주차장(승용차 19:20)-울진

 

 

5. 산행기

    정확히 10년 전에 청량산을 처음 올랐고 그 후에도 가을에 두 번을 더 찾았다. 오늘 네 번째 청량산 산행은 장 차장, 이 팀장과 함께 환종주를 하기로 한다. 15Km 남짓하므로 환종주라 부르기는 모하지만 가보지 못한 축융봉과 두리봉을 걷기로 한 것이다. 

                    

 

 

청량지문(09:30)-장인봉(11:35)-하늘다리(12:43)-연적봉(12:57)-자소봉(13:10)-오마도터널(15:20)

-두리봉(16:30)-축융봉(17:25)-청량지문(18:44)

 

 

 

1시간 10분을 달려 청량산 주차장에 도착한다.

근처 마트에서 막걸리 한 병을 사서 배낭에 넣고 청량지문을 지나자마자 왼편으로 난 길을 오른다.

걸어보지 못한 장인봉 오르는 길이다.

 

 

 

어두워질 녘에 왼편으로 보이는 다리를 건너와 환종주를 마치게 될 것이다.

 

 

 

 

 

삼부자 소나무이다.

 

 

 

 

 

할아버지/할머니 소나무라고 부르는데, 글쎄~~~

 

 

 

J3 산악회 소속 여성 산객이 소개해준 전망쉼터에 오르니 멋진 조망이 연출된다.

텐트를 치고 하루 자고 싶은 곳이다.

 

 

 

 

 

전망대에서 보이던 장인봉 오르는 철계단 앞에 서니 입이 딱 벌어진다.

하나, 둘, 백 여덟..... 610계단이다.

계단을 다 오르고 나니 뻐근해진 다리를 보상이라도 하듯이 벼랑 끝 멋진 소나무가 반긴다.

 

 

 

 

 

 

 

 

 

 

 

 

 

 

 

 

 

 

 

 

 

하늘다리에 도착하니 장 차장이 슬그머니 자리를 깔더니 얼린 회와 소주를 꺼내 놓는다.

와우, 얼마나 맛있던지.....

 

 

 

 

 

 

 

 

 

 

 

 

 

청량산 여러 봉우리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적봉이다.

 

 

 

 

 

 

 

 

 

 

 

오후에 걷게 될 반대편 축융봉 능선이다.

에효~, 오르락내리락 고생깨나 할 것 같다.

 

 

 

그리고는 이내 자소봉에 도착한다.

단체 등산객들로 혼잡해서 한참을 기다려 인증샷을 남긴다.

 

 

 

 

 

자소봉에서 내려오니 오마도 터널로 가는 길은 출입통제라 한다.

금줄을 넘는 일행의 모습이 너무 밝다.

 

 

 

잠시 걸어 방금 전에 내려온 자소봉이 보이는 풍광 좋은 곳에 배낭을 내려놓는다.

라면 먹고 갑시다~~~

 

 

 

 

 

 

 

 

 

 

 

아, 경일봉에서 이곳으로 오를 수도 있구나.

 

 

 

도로가 빤히 보이는 곳에서 길을 잘못 들어 잡목을 헤치느라 생고생을 한다.

분명히 터널 위로 길이 있는데 엉뚱한 도마도 터널 아래쪽으로 내려선다.

장 차장은 제대로 길을 찾아 내려온다.

 

 

 

 

 

 

 

세 시가 넘었는데 터널에서 축융봉까지는 아직 10리 길이다.

 

 

 

봉우리 이름도, 정상석 모양이나 크기도 다 맘에 드는 두리봉에 선다.

건너편 우리가 걸어온 길이 빤히 보인다.

 

 

 

 

 

 

 

시간이 지체되어 신선대는 패스하고,

 

 

 

마지막 봉우리를 만나기 전 100m 앞 안부에 도착한다.

 

 

 

오늘 환종주 중 마지막 봉우리인 축융봉을 만나기 위해 50계단을 오른다.

두리봉에서와 같이 우리가 지나온 봉우리를 모두 보여준다.

봉우리 이름을 알려주는 안내판도 있다.

 

 

 

 

 

 

 

 

 

 

 

 

 

 

 

아껴둔 막걸리를 정상주로 건배~~~

그런데 내 잔은 어디로 간 거야?

 

 

 

건너편 봉우리에서 떨어지는 해를 배경으로 연출을 해본다.

스틱으로 태양을 받치고 태양을 찌른다.

ㅎㅎ 재밌다.

 

 

 

 

 

5시 30분이 지났지만 종주를 완성하기 까지는 아직 1시간 이상을 더 걸어야 한다.

어두워지기 전에 마칠 수 있을까?

그렇지만 누구도 걱정을 하지 않는다. 

 

 

 

나무도 사람처럼 상처를 입어 죽을 수도 있고,

끝까지 버티어 삶을 이어갈 수 있나 보다.

 

 

 

 

 

 

 

어두워지기 직전에 내가 먼저 다리를 건너온다.

그리고 10여분 후에 일행이 도착한다.

15Km가 채 안 되는 거리인데 9시간 이상을 걸었다.

오랜만에 산행을 한다는 이 팀장이 가장 힘들어한다.

수고했어!

 

 

 

 

 

 

 

 

'국내산행 > 산행(2017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미산 초등 산행기(0406)  (0) 2017.04.10
용소골 우중 트레킹(0326)  (0) 2017.03.27
금강송 소나무 숲길 트레킹(0301)  (0) 2017.03.02
봉화 문수산 산행기(0226)  (0) 2017.02.27
설악산 산행기(0218)  (0) 2017.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