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금오산 산행기
(동명 이산 금오산을 오르다)
1. 산행일자 : 2016. 9. 11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 천태산-숭촌고개-금오산-당고개
4. 교 통
▷갈 때 부산역(무궁화호 06:35)-삼랑진(택시)-삼랑진발전처
▷올 때 행촌마을(택시)-삼랑진(무궁화호 15:24)-부산역
5. 산행기
어제에 이어 양산 부근이며 영남알프스 변방에 있는 산을 오르기로 한다. 어제 오른 두 산처럼 처음 오르는 산이다. 그런데 삼랑진역에 도착하니 일요일에는 마을버스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세상에 별일이..... 택시를 타고 10분 만에 들머리에 도착한다.
삼랑진발전처 홍보관(07:42)-556봉(09:13)-천태공원(09:36)-천태산(10:15)-숭촌고개(11:00)
-금오산들머리(11:15)-금오산(매봉 12:22)-당고개(13:28)
천성산, 영축산과 함께 양산 3대 명산에 속하는 천태산의 들머리는 여러 곳이지만,
오늘 초등 산행의 들머리는 삼랑진 양수발전소가 있는 홍보관이다.
수리 중인 나무계단을 올라 기념탑을 구경하고 오른편 산길로 접어든다.
10분 정도를 걸으니 천태산 오르는 길 이정표가 보인다.
이후로는 우리 회사 부산 송변전 지사에서 붙여 놓은 시그널을 따른다.
잠시 후 갈림길을 놓치고 어찌어찌 걸어 556봉에 도착한다.
이후 산길은 왼편으로 급하게 휘어져 내려가는데 그전에 오른편 전망바위에 선다.
안태호가 조망되고 멋지게 자란 소나무가 마음에 든다.
천태공원에서 물을 구할 요량으로 수통을 거의 비웠는데 물이 없다.
지도를 보니 숭촌고개에서 물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 발길을 재촉한다.
산행을 시작한 지 2시간 30여분, 천태공원에서 40분 만에 천태산에 도착한다.
중국의 천태산과 닮아서 그리 이름을 지었다는데, 글쎄 그곳을 가보지 않아서.....
마침 부부 산객이 계셔서 인증샷을 얻는다.
숭촌고개에는 멋진 전원주택이 여러 채 있다.
날머리에서 고개를 올라 건너편으로 금오산이 이어진다.
어느 가정집에서 수통을 채우고 5분 정도를 걸어 금오산 들머리에 도착한다.
1Km 밖에 안 되는 거리인데 한 시간 이상을 걸어 오늘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한다.
그런데 여기까지 홀로 걸어온 것과는 달리 단체 산행객으로 붐빈다.
정상석 옆에는 서보지도 못 하고 바로 하산을 한다.
오늘 점심은 삼각김밥 3개와 포도이다.
식사를 마칠 즈음 정상에 있던 단체 등산객이 내려온다.
엄청 걸음이 빠른 그들을 따라 임도에 내려선다.
그분들은 당고개까지 간다고 한다.
나는 당고개에서 구천산까지 진행한다고 하니 이 길이 아니란다.
아마 그분이 길을 모르는 것 같다.
임도에서 맞은편 산길로 들어 걷다가 잠시 후 다시 임도가 나타난다.
남은 진행을 포기하고 하산하려다가 마음을 바꾸어 당고개까지 걷기로 한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산행이 오랜만이어서인지 많이 힘들다.
당고개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구천산이 가까이 있지만 정상에서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쉬울 것 같지 않다.
단체 등산객들은 버스를 타고 사라지고 나는 행촌마을로 향한다.
잠시 후 택시가 한 대 온다.
이게 웬 떡이냐 싶어 집어타고 금시 삼랑진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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