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암산·만수봉 산행기
(백두대간의 추억을 되살리며 걷다)
1. 개 요
□ 구 간 :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포암산과 만수봉
-제1소구간 : 하늘재→포암산→만수봉→만수교
2. 일 시 : 2011.12.17
3. 참석자 : 고리1 새산들산악회, 전진수
4. 교통편
▷ 갈 때 해운대역(관광버스 07:30)→하늘재
▷ 올 때 만수휴게소(관광버스16:50)→해운대역
5. 산 행
사업소 산악회원 9명과 사업소 부임 후 첫 산행을 하기로 한다. 만수봉은 꼭 가보고 싶었던 산이다. 들머리는 대간 때와 백대명산 종주 시에 야영을 했던 하늘재이다. 산장은 자물통으로 채워져 있다. 잠시 10분 정도를 올라 낯익은 하늘샘에서 수통을 채우고 산행을 시작한다. 된비알을 올라 멋진 소낭구 앞에서 우리 일행은 각자의 인증샷을 남긴다.
포암산으로 오르는 중 뒤통수에 꽂히는 주흘산과 문경의 여러 봉우리들 시선이 나를 뒤돌아 보게한다. 포암산이 가까워질수록 눈이 많다. 그러나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니다.
산행시작 한 시간만에 포암산 정상에 선다. 내가 몽당연필이라 별명을 붙인 정상석이 나와 일행을 반긴다. 주변 조망은 막힘이 없다.
바람이 없는 곳에 점심 식탁을 마련한다. 버너를 지펴 라면을 끓이고 나는 햄과 멸치를 넣은 김치찌개를 끓인다. 여러 가지 약술이 각자의 배낭에서 나온다. 산에서 모처럼 즐기는 맛난 식사이다.
대간꾼들의 표지기를 지나 마골치에 도착한다. 지금까지는 대간 길이었지만 여기에서 둘로 갈라진다. 입산금지판이 있는 오른쪽 길이 대간이 이어지는 길이고 우리는 다시 된비알이 보이는 왼쪽 길로 진행한다. 만수봉까지는 2.1㎞를 남겨 두었다.
걷기 편한 눈길을 지나 헬기장에 도착한다. 잠시 쉬면서 일행을 기다려 함께 사진을 남긴다. 일행 중 김 과장과 윤 과장은 만수봉 직전에서 만수골을 통해 먼저 하산 한다고 한다.
헬기장을 지나 10여분 된비알을 올라 도착한 만수봉은 생각과는 달리 지나가는 봉우리에 불과한 듯하다. 이정목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포함산까지 5.1㎞임을 알려준다. 개별 인증샷을 하나씩 남기고 아이젠을 착용한다.
1시간 30분 정도를 걸어 날머리에 선다. 우리보다 앞서 계곡으로 내려온 두 산우는 계곡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진 듯 자랑에 여념이 없다. 눈을 맞으며 걸은 올 겨울 첫 눈 산행은 의외로 괜찮았다. 어느 식당에 들러 간단한 뒷풀이를 한 후에 관광버스에 오른다. 사업소 한울 산악회와의 첫 산행을 이렇게 마무리하고 해운대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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