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산행/백두대간

백두대간(9구간) -희양산을 가볍게 넘다-

제9구간

(희양산을 가볍게 넘다)



 

 

1. 개 요

   □ 구 간 : 늘재~배너미평전(36.28)

       -접속구간    : 배너미평전(2.9)→은티마을

       -제18소구간 : 늘재(7.34)→조항산(10.15)→버리미기재

       -제19소구간 : 버리미기재(7.32)→악희봉(8.57)→배너미평전


2. 일 시 : 2005.10.22~10.23(1박2일)


3. 참가자 : 전진수


4. 교통편

    ▷ 10/22 경부터미널(고속버스 05:40)→청주(시외버스 07:20)→늘재(09:00착)

    ▷ 10/23 은티마을(택시)→연풍(시외버스 16:50)→수안보(시외버스 17:40)→동서울


5. 숙 박

    ▷ 10/22 벌바위 매표소 앞 돌마당식당 민박(054-571-6542)

   

6. 산 행

   <첫째 날>

     -05:40  청주행 버스 출발

     -07:20  화북행 버스 출발

                속리산을 오르려는 산꾼들로 버스 안이 몹시 붐빈다.

     -08:58  늘재 도착

                기사님이 고맙게도 들머리에서 내려 준다.

     -09:03  청화산을 향해 출발

     -09:45  암릉 도착.. 눈 앞에 속리산 능선이 뚜렷이 펼쳐진다.

     -10:15  청화산 도착

                밧줄이 매여진 암릉 구간과 헬기장을 지나 정상에 도착하니 늘재/조항산 표지기가 있고, “백두대간 청화산”이란 정상석이 있다. 보은에서 왔다는 산님과 이야기를 나눈 후 10:40 출발

     -11:25  전망바위 통과.. 앞으로 가야 할 대간길이 펼쳐진다

     -11:45 갓바위재 통과.. 왼쪽은 의상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이다.

     -12:30  조항산 도착

                "두대간 조항산 951” 정상석이 있다. 앞에서 만난 등산객과 안성서 온 젊은 산꾼들이 고기를 구워 점심을 먹고 있다. 라면과 소주 석 잔을 얻어 마시고, 내가 준비한 김밥과 과일 통조림을 나누어 먹은 후 13:10 출발

     -13:36  고모치(고모령) 도착

                정상에서 여기까지는 길이 잘 나있다. 고모치에는 “조항산1.2/고모샘10/대야산3.8”라는 표지판이 나무에 붙어있다.

식수를 가득 채운 후 13:42 출발

     -14:10  899봉 갈림길 도착.. 우측은 마귀할미통시바위 방향

     -14:23  전망바위 도착

                쉬고 있는데 지나가는 산객이 모자를 잃어버리지 않았냐고 묻는다. 배낭에 달았던 모자가 없다. 아끼는 모자인데 그 등산객이 얼마나 고마운지...

     -15:00  밀재 도착

                집채바위를 지나면서 밀재까지 계속 내리막길이다. 수북이 쌓인 낙엽이 보행속도를 더디게 한다. 모자를 찾아준 산님은 용추계곡으로 내려가고 나는 목적지를 향한다.

     -15:40  대야산 정상 도착

                코끼리바위, 대문바위를 지나 정상에 오르니 “백두대간  대야산 930.7”란 정상석과 밀재/피아골/촛대봉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등산객들이 꽤 많다.

     -16:30  촛대재 도착

                대야산 정상에서 촛대봉으로 향하는 길은 찾기가 쉽지 않다. 용추계곡 방향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오니 바위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길 표시가 되어있다. 몇 분을 걸어가니 수직하강 길이 나타난다. 로프가 잘 매어져 있으나 조심해서 기다시피 15분을 내려간다. 이 구간이 대간길에서 두 번째로 위험한 구간이라 한다. 특히 눈비가 내릴 때는 조심해야겠다.

     -16:40  촛대봉 통과

     -16:55  불란티재 도착

     -17:20  곰넘이봉 통과

     -18:03  버리미기재 도착

                힘든 산행을 마치고 날머리에 서니 돌마당 민박집서 다행히 마중을 나와있다. 그곳에 도착하니 주인장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술을 마시던 네 분의 산님과 합석하여 산 이야기를 나누며 술잔을 돌리니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둘째 날>

     -05:35  기상

                아침 식사를 하고 주인장이 준 얼음물 한통과 아주머니가 싸주신 도시락을 챙겨서 민박집을 나선다. 오늘도 고맙게 들머리까지 차를 태워 주신다하여 어제 만난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길로 향한다.

     -06:50  장성봉으로 출발

     -08:00  장성봉 도착.. 정상석과 이정표가 있다.

     -09:50  공터 도착

                볕이 없는 곳은 얼음이 얼어있다. 온도계를 보니 영상 4도이다. 오는 도중에 야영을 했다는 홀로 대간꾼을 만난다.

     -10:10  삼거리(장성봉/악희봉/입석마을) 도착

                악희봉이 가까운 거리에 있으나 오르지는 못하고 바위에 올라서 그 위용만을 살핀다.

이번 구간에는 대간에서 살짝 비켜서 용추계곡 등 볼만한 곳이 많지만 시간 때문에 지나쳐야 하는 것이 아쉽다. 홀로 대간꾼과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희양산 통과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 10:30에 출발

     -11:20 은티재 도착.. 등산금지 현수막과 경고판이 보인다.

     -12:03  삼거리(은티마을/은티재/구왕봉) 통과

                이곳을 통과하자마자 20여 분간 알바를 하였다.

     -12:50  마당바위 통과

     -13:05  구왕봉 도착

                진행 방향 바로 앞에 희양산이 멋진 자태를 뽐낸다. 도시락을 먹고 13:30 출발

      -13:55  지름티재 도착

                 은티재와 마찬가지로 봉정사와 희양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막혀있으나 마침 지키는 스님이 안 계셔서 얼른 울타리 왼쪽으로 들어간다. “스님, 성불하세요!”라고 배운 인사말을 쓸 기회는 놓쳤으나 억세게 운수 좋은 날이다.  

 

     -14:30  희양산 갈림길 도착

                대간길 중 가장 악명 높은 구간이다. 그러나 오늘은 굵은 밧줄이 매어져 있어서 아주 쉽게 10여분 만에 통과 한다. 어제 이 구간을 어떻게 통과할지 여러 궁리를 하였는데 역시 운이 좋았다.

     -15:15  배너미평전 갈림길(은티마을/시루봉/희양산) 도착

                희양산 갈림길에서 10분 내려서니 성터이다. 여기서도 은티마을로 하산 할 수 있다.

이후 길은 산죽밭으로 걷기 편하며 오늘 대간은 여기서 마무리를 한다.

     -16:15  은티마을 구판장 도착

                이번 9구간 산행은 대간길 중 어렵기로 소문난 두 곳을 무사히 지났다. 마을에서 택시를 불러 연풍으로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수안보로 가서 따듯한 온천물에 몸을 맡긴다.  

7. 식 단

    ▷ 10/22  점심(김밥), 저녁(매식)

    ▷ 10/23  아침(매식), 점심(도시락)


8. 준비물

    보조로프, 랜턴2, 우비, 수통(2), 윈드자켓, 여벌옷(양말2, 티셔츠2,  7부바지, 속옷),  컵,  세면도구,  휴지,  행동식

     (과일,  초콜릿,  약과, 커피), 비상약키트, 지도자료


9. 비 용 : 90,300원

    ▷ 교통비 : 30,100원

    ▷ 숙박비 : 25,000원

    ▷ 식품비 및 제비용 : 35,200원


10. 기타사항

    ▷ 희양산 구간을 고려해서 배낭을 가볍게 하길 잘했다.

    ▷ 청주에서 늘재 가는 버스는 옆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탄다.

    ▷ 연풍 개인택시 백종석(043-833-5693, 011-459-5206)

    ▷ 연풍-은티마을 택시비 5,000원(5분 소요)

    ▷ 충주터미널 043-833-0001

    ▷ 봉정사는 조계종 스님들의 수도지로 반드시 희양산 구간을 통과 시는 정숙해야 할 것이다.

 

대간거리    317.34 접속거리     42.28 총산행거리 35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