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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25년)

울릉도 해담길 트레킹 & 성인봉 산행기-둘(250623)

울릉도 해담길 트레킹 & 성인봉 산행기(2)

(깃대봉을 지나 성인봉에 서다)

 

 

 

 

1. 일 자 : 2025. 6. 22~24(2박 3일)

 

2. 참석자 : 최한수, 전진수

 

3. 교 통 :

    ▷6/23   남양(11번 버스 07:20)-평리/도동항(1번 버스 17:30)-남양

 

4. 야 영 : 남서야영장

 

5. 코 스 : 해담길 5-1코스 및 성인봉 

 

 

야영장에는 텐트가 몇 동 없었다.

덕분에 조용한 첫 밤을 보냈다.

눈을 뜨자마자 주변을 산책한다.

 

 

 

<둘 째날>

 

평리-울릉천국 아트센터-깃대봉-출렁다리-성인봉 입구-나리분지-신령수-성인봉-KBS중계소

 

 

오늘은 울릉 트레킹의 백미인 깃대봉과 성인봉을 오르는 날이다.

순두부찌개를 끓여 아침을 해결하고 일찍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식사를 하는데 갈매기들이 주변을 맴돈다.

관광객이 주는 먹이에 익숙해진 갈매기들은 무어든 잘 받아먹는다.

그런데 감자는 먹지 않는다?

 

 

해담길 5-1코스 시작점인 평리는 코끼리바위가 가까이 보이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코끼리 조형물도 있고~~~

울릉도는 버스 기사님들이 무척이나 친절하시다.

어제부터 몇 번 버스를 탔는데 다들 그러시다.

마치 일본에 와 있는 듯하다.

 

 

 

10여분을 걸어 울릉천국 아트센터에 도착한다.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열지는 않았지만 주변을 둘러본다.

알봉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 곳이다.

 

 

깃대봉 들머리는 아트센터 위쪽에 있다.

 

 

깃대봉 오르는 길은 6년 전 나리분지에서 올랐던 길과는 사뭇 다르다.

빡세다.

 

 

 

섬말나리이다.

군락을 이룰 정도로 많다.

 

 

6년 전에는 정상석이 없었는데...

성인봉 못지않다.

아니 나는 깃대봉이 훨 맘에 든다.

 

 

5-1코스와 5-2코스 갈림길이다.

어디로 가든 나리분지로 가지만 우리는 계속 5-1코스를 따르기로 한다. 

 

 

점심과 식수를 준비했으면 바로 신령수로 가겠지만 나리를 다녀오기로 한다.

유명한 산채비빔밥도 먹고 무엇보다 커피 생각이 간절하다.

 

 

왔던 길을 되돌아 성인봉 입구로 들어서는데 이런 안내판이....

그런데 식당 주인은 다들 올라간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도 가즈아~~~

 

 

신령수는 벌써 서너 번이나 마셔본다,

 

 

성인봉은 사실 이 고목을 보기 위해 오른다 해도 과장이 아니다.

역시 멋지다.

9월에 일본 야쿠시마에는 삼나무를 보러 갈 텐데.....

 

 

지난겨울에 내린 폭설로 많이 망가진 데크 계단 천여 개 이상을 오르고야 정상 직전 샘터에 도착한다.

물맛은 여전한데 이름을 까먹었네~~~

 

 

하이, 올만이지?

우린 네 번째 만남이지?

 

 

봉래폭포로 내려가려 했지만 길을 찾을 수가 없다.

이번에도 도동항으로 고고씽~~~

 

 

도동항에 도착하여 먼저 커피점으로 달려간다.

커피와 캔맥주로 갈증을 해소하고 버스에 오른다.

오늘은 꼭 남서일몰전망대에 오르기로 하고.....

 

 

모노레일은 운행이 종료되었고 걸어서 전망대로 간다.

그런데 속았다.

일몰은 보이지 않는다.

 

 

칡소구이로 저녁을 시작한다.

육전도 만들고,

볶음밥도 만들고,

남서야영장 마지막 밤이 깊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