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산행(2022년)

해명산/낙가산/상봉산 초등 산행기(0501)

산쿨럭이 2022. 5. 4. 16:19

 

해명산/낙가산/상봉산 초등 산행기

(섬 안의 섬, 석모도 세 산을 이어 걷다)

 

 

 

 

 

 

1. 일 자 : 2022. 5. 1~5. 2(1박 2일)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상봉산~한가라지고개

 

4. 교 통

    ▷5/1   신촌(광역버스 3000번 08:07)-강화터미널(군내버스 31B번 10:55)-전득이고개

    ▷5/2   한가라지고개(군내버스 31B번 08:25)-강화터미널  

 

5. 숙 박 : 상봉산 야영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의 첫날이다.

강화도의 여러 산을 걷기 위해 박배낭을 꾸린다.

진달래 시즌은 끝났지만 올해 첫 백패킹을 고려산이 있는 강화도로 정한 것이다.

강화도 산은 100대 명산을 할 적에 마니산을 오른 것이 전부이다.

강화에 도착하여 우선 군내버스 운행시간을 확인한다.

아마 3일 동안 여러 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전득이고개(5/1 11:30)-해명산(12:57)-방재고개(13:51)-낙가산(15:06)-상봉산(14:54)-보문사

-상봉산 야영지(17:35 // 5/2 07:21)-한가라지 고개(07:54)

 

 

 

강화 첫날의 첫 산행은 해명산에서부터 상봉산까지의 종주이다.

전득이고개 입구에서 하차하여 버스 진행방향에서 오른편 길을 걷는다.

10분 정도 후에 첫 봉우리 들머리인 출렁다리가 보인다.

 

 

 

 

 

 

 

 

 

 

도로 양편으로 모두 오를 수 있지만 출렁다리를 건너보기 위해 반대편으로 오른다.

 

 

 

 

 

 

 

 

 

 

등로를 살짝 벗어나 전망대에 다녀온다.

 

 

 

 

 

 

 

 

 

 

 

 

 

 

 

잠시 오르니 전망바위이고 내려오던 등산객에게 부탁하여.....

 

 

 

 

 

출발지였던 주차장과 출렁다리가 보이고 멀리 마니산이 조망된다.

 

 

 

 

 

 

 

 

 

 

 

 

 

 

 

등산의 묘미를 더하는 이런 길이 짧지만.....

 

 

 

 

 

작은 기암이 연이어 나타난다.

 

 

 

 

 

 

 

 

 

 

한 시간 만에 오늘 첫 봉우리인 해명산에 도착한다.

선답자의 블로그에서 보았듯이 정상석 대신 정상목이 서있다.

확 트인 조망이 멋지다.

 

 

 

 

 

 

 

 

 

 

 

 

 

 

 

324미터 밖에 안 되는 정상에서 내려서면 또 이렇게 기암이 보인다.

이건 모라 이름을 부르면 좋을까?

 

 

 

 

 

석모대교로 내려갈 수 있는 방재고개이다.

 

 

 

 

 

점심은 이렇게 간단하게 하고.....

 

 

 

 

 

이 바위 맘에 든다.

각각 다른 방향에서 아이폰에 담아본다.

 

 

 

 

 

 

 

 

 

 

 

 

 

 

 

이건 칼바위?

 

 

 

 

 

 

 

 

 

 

 

 

 

 

 

작은 섬에 송전탑이 세워진 풍광도 신기하기만 하다.

 

 

 

 

 

 

 

 

 

 

이건 즉석에서 이름을 만들어낸다.

패티가 두 장인 "뚜껑 열린 햄버거" 바위.

 

 

 

 

 

곁에 있는 요 작은 건 모꼬?

 

 

 

 

 

종착역이 될 상봉산이 멀지 않다.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는 이 계단을 오르면 곧 낙가산이다.

 

 

 

 

 

정상석이나 정상목은커녕 이렇게 꼴사나운 봉우리가 낙가산이다.

보문사에서 이런 짓을?

 

 

 

 

 

 

 

 

 

 

모른 채 이곳을 올랐다면 그리고 이 표지판을 보지 못 했다면 누가 여기가 낙가산인 줄 알까?

 

 

 

 

 

뒤돌아본 저 멋진 봉우리거늘~~~

 

 

 

 

 

보문사로 내려가는 절고개이다.

물을 뜨러 가야 하지만 상봉산에 야영지가 어떨지 몰라 그냥 지나친다.

그런데 잠시 후에 결국 여기를 다시 오게 된다.

 

 

 

 

 

상봉산 직전 무명봉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이다.

여기도 역시 텐트를 칠만한 자리가 없다.

 

 

 

 

 

 

 

 

 

 

 

 

 

 

 

산행 시작 4시간 만에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한다.

우선 텐트를 칠만한 자리를 찾아보지만 없다.

내일 하산할 길로 가보지만 역시 마땅치 않다.

 

 

 

 

 

 

 

 

 

 

왔던 길로 잠시 내려가 텐트 한 동을 칠만한 자리를 찾아낸다.

일몰을 보려면 정상으로 올라와야 하겠지만.....

그나저나 보문사로 물을 뜰 가려면 왕복 3Km 이상을 걸어야 한다.

일찍 도착했으니 다행이다.

여기에 물이 흐른다면 완전 로또일 텐데~~~

 

 

 

 

 

낙가산 정상도 온통 철조망이더니 보문사 주변 역시 철조망으로 막혀있다.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결국은 절로 들어가지 못하고 아래 주차장까지 가서 생수를 사 온다.

절고개를 두 시간 동안 세 번이나 지나는 셈이다.

 

 

 

 

 

처음 보는 꽃인데~~~

 

 

 

 

 

오늘 걸어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야영지에 도착하여 방금 사온 차가운 맥주로 목을 축이며 풍광을 즐긴다.

 

 

 

 

 

 

 

 

 

 

정말 멋진 곳이 아닌가?

 

 

 

 

 

텐트를 피칭하고 일몰을 보기 위해 상봉산으로 올라간다.

바람이 약간 차갑다.

 

 

 

 

 

 

 

 

 

 

 

 

 

 

 

 

 

 

 

 

야영지로 돌아와서 어묵탕을 끓여 홀로 만찬을 즐긴다.

소주 한 병이 아닌 한 통이 금시 동난다.

 

 

 

 

 

강화도 속 석모도 그리고 석보도 속 상봉산에 어둠이 짙어진다.

약간의 취기를 느끼며 일찌감치 텐트로 들어간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텐트 문을 여니 이미 해는 올라와 있다.

 

 

 

 

 

이렇게 아침을 먹고 배낭을 다시 꾸려 하산을 준비한다.

오늘은 바쁜 하루가 될 것이다.

산에까지 와서 바쁠 필요는 없는데.....

 

 

 

 

 

 

 

 

 

 

 

 

 

 

 

 

 

 

 

 

30분을 걸어 날머리인 한가라지 고개에 도착한다.

섬 산행이 늘 그렇듯이 멋진 조망과 일몰, 일출을 즐긴 산행이었다.

그런데 보문사는 왜 절 주변을 전부 철조망으로 막아 놓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