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누비길 6 & 7구간(220405)
성남 누비길 6 & 7구간
(마지막 봉우리인 인릉산을 올라 누비길을 완성하다)
1. 일 자 : 2022. 4. 5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하오고개~청계산~옛골~인릉산~복정동
4. 교 통 :
▷갈 때 기흥역-정자역 2번 출구(220번 버스 10:00)-운중동
▷올 때 복정역-기흥역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18Km / 62.1Km
6. 머문 시간(오늘/누계) : 6시간 37분 / 20시간 46분
하오고개(11:07)-국사봉(11:50)-이수봉(12:24)-매봉(13:36)-옛골(14:22 / 15:00)
-인릉산(16:11)-신촌동(16:59)-복정동(17:44)
5코스를 걸은 지 3일 만에 성남 누비길 마지막 출정이다.
6, 7코스를 걸어 성남 누비길 일곱 코스를 완성하는 날이다.
일찌감치 집을 나서 지난번에 내려선 중원동에 도착한다.
편의점에서 이렇게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하오고개를 향한다.
3일 전에는 하오고개에서 큰 도로를 따라 운정동으로 내려왔는데 오늘은 작은 길을 따르기로 한다.
출발점은 버스 종점이기도 한 한국학중앙연구소 정문이다.
지난번에 한국鶴인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한국學이다.
운중 저수지를 지나고 잠시 더 걸으니 6코스 시작점이다.
여기 있어서 지난번에 보지 못 했구나~~~
하오고개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곳에서 국사봉을 향한다.
여기에서도 청계사로 갈 수가 있구나~~~
청계사는 기회가 되면 한 번은 가보고 싶은 절이다.
누비문을 출발하고 40여분 만에 국사봉에 도착한다.
아마 네 번째 오름이 아닐까 생각한다.
청광종주를 세 번 하였으니.....
등산객 한 분이 계셔서 운 좋게 인증샷이 생긴다.
음, 이런 일도 있었구나~~~
이수봉이다.
늘 아이스크림을 하나 입에 물던 곳인데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등산객이 많다.
여섯 번째 스탬프를 찍고 잠시 길냥이와 놀다가 청계산을 향한다.
이렇게도 사진을 찍는구나~~~
이 이정표를 지나면서 오늘은 청계산 주봉인 망경대를 오르기로 한다.
오르지 않고 늘 옆길로 지나치던 곳이다.
누비길 6코스에서 살짝 벗어난다.
정상에 서니 조망이 참 좋다.
길을 잘못 들었는지 어찌어찌 걷다가 본래 등산로에 도착한다.
그리고 곧 누비길 정 코스를 만난다.
매봉에는 늘 등산객이 많다.
평일이지만 오늘도 역시~~~
재작년에는 돌문바위를 세 바퀴 돌았는데 오늘은 그냥 지나친다.
누비길은 헬기장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서초구와 경계라서 의아해했는데.....
6코스 종점 누비문을 지나고 이정표를 따라 옛골마을에 도착한다.
다른 생각을 할 여지도 없이 식당을 찾는다.
이걸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누비길 마지막 구간을 시작한다.
7코스 들머리까지도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마지막 코스 누비문을 통과한다.
산불감시초소에 돈을 많이도 썼네~~~
이 나무는 왜 이렇게 무서운 거야~~~
인릉산 능선에 올라오고부터 군 철조망을 따라 한참을 걷는다.
3일 전 보다 진달래는 훨씬 만개했다.
성남 누비길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한다.
6코스와 달리 등산객이 거의 없더니 다행히 여기에서 마지막 인증샷이 생긴다.
마지막 일곱 번째 스탬프를 꽉 눌러 찍고.....
인증샷을 찍어 주신 주민과 함께 올라온 개인데 몹시 숨차 보인다.
오전에는 길냥이와 이수봉에서 놀았는데.....
범바위쉼터를 지나 산길을 내려온다.
발딩이 워낙 높다 보니 여기에서도.....
드디어 누비길 마지막 누비문을 통과한다.
지난 2월 22일에 1코스 첫 누비문을 통과하고 한 달 반 정도가 지났다.
신촌동 성남공항 앞 편의점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마무리를 위해 복정동으로 향한다.
공항 담장을 따르고 서울 강남구 세곡천을 걷다가 다시 강동구를 지난다.
그러고 보니 성남 누비길을 걷는 마지막 날 서울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세 개를 지났다.
2월 22일 11시쯤에 이곳을 출발하였다.
나흘 동안 약 20시간을 걸어 출발점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동안 계절도 바뀌었다.
나는 남들이 만든 또 다른 한 길을 완성했다.
걸어서.....
시간이 늦어 졸업증은 훗날 받기로 하고 전철에 오른다.
내 방에 또 하나의 인증서가 놓이게 되었다.
아마 다음에는 서울 둘레길이나 서해랑길 인증서가 함께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