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윗세오름 산행기(0304)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기
(두 달 만에 다시 찾은 윗세오름, 이번에는 영실에서 오르다)
1. 일 자 : 2022. 3. 4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영실~윗세오름~머리목
4. 교 통
▷갈 때 제주T(240번 급행버스 08:30)-영실
▷올 때 어리목(240번 버스 13:55)-제주T
봄맞이 제주 3박 4일의 마지막 날이다.
두 달 전에 어리목에서 올랐던 윗세오름을 이번에는 영실에서 오르기로 한다.
오후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느지막하게 버스에 오른다.
영실매표소(09:30)-영실탐방로(10:14)-윗세족은오름(11:40)-윗세오름(12:10)-어리목탐방센터(13:37)-어리목(13:53)
제주터미널에서 영실 매표소까지는 버스로 딱 1시간이다.
그리고 또 2.5Km를 걸어야 들머리이다.
산행은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해발 1,100미터이다.
처음으로 오백나한전도 둘러보고.....
10시가 넘어 산행을 시작한다.
6년 전 겨울에도 이곳에서 윗세오름을 올랐다.
한라산을 처음 오른 이 차장의 좋아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계절에 상관없이 영실에는 늘 물이 있다.
건천이 많은 제주에서 흔한 풍경은 아니다.
얼어붙은 폭포가 보기 좋다.
겨울 오백나한은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벌써 고도를 이렇게 높였지만 아직 아이젠은 착용하지 않고 있다.
어제 올랐던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 번도 오르지 않았던 윗세족은오름에도 오른다.
여유가 있으면 보이는 것도 많고 가는 곳도 늘고.....
손 시린 걸 참고 파노라마도.....
젊은이들에게 사진을 부탁했더니 그들 방식대로 십 수장을 찍어준다.
두 달 전에는 산객이 많아 옆에 서보지도 못했는데.....
오늘도 점심은 이걸로 간단히 하고 하산해서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기로 한다.
내 빵을 나누어 먹은 까마귀가 모델이 되어준다.
착하네~~~
정상목이 또 하나 생겼길래 셀카로 담는다.
올 겨울 두 번이나 오른 윗세오름과 작별할 시간이다.
내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또 보자꾸나~~~
백록담은 구름 속에서 들락날락한다.
1시간 10분 만에 날머리를 통과한다.
아마 올겨울 마지막 눈 산행을 종료하는 순간이다.
아울러 제주도 3박 4일 겨울여행을 마무리한다.
시계를 보니 9분 후에 버스가 있다.
뛴다.
이 버스를 못 타면 1시간을 꼬박 기다려야 한다.
7분 만에 어리목 정류장에 도착하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나이스~~~
덕분에 느긋하게 점심을 즐긴다.
그저께 회를 포장했던 식당에서 제주도 마지막 식사를 하게 되었다.
공항에 도착하여 마지막으로 한라산을 아이폰에 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