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려니숲길 & 섭지코지 트레킹(0302)
사려니숲길 & 섭지코지 트레킹
(제주 첫날, 숲길과 바닷길을 걷다)
1. 일 자 : 2022. 3. 2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한라산둘레길 사려니숲길 & 섭지코지
4. 교 통
▷갈 때 제주T(231번 버스 08:18)-남조로 사려니숲길
▷올 때 명도암입구삼거리(212번 버스 12:54)-고성환승정류장/광치기해변(201번 버스 16:20)-제주T
올해 첫 산행지는 지난 1월 9일 한라산이었다.
그러나 폭설로 계획한 세 개 코스를 전부 걷지 못하고 어리목-돈내코 코스만 걸었다.
그래서 마지막 겨울산행으로 다시 한라산을 찾았다.
내일 성판악 코스를 예약하였기에 오늘은 한라산 둘레길과 제주에 올 때면 늘 가보고 싶었던 섭지코지를 걷기로 한다.
사려니숲길은 코스 일부가 제한 또는 예약해야 하므로 교통편이 좋은 남조로에서 시작한다.
한라산 둘레길은 몇 개 코스를 걸어봤지만 주욱 이어 걷기에는 참으로 불편하게 코스가 설계되어 있다.
아침에 걷는 삼나무 숲길이 참 좋다.
10번에서 출발하여 10Km를 걷는 것이니 500미터 진행한 것이다.
제주도 고유의 묘지도 간간이 보이고,
여기에서 사려니숲길은 두 군데로 갈라지는데 사려니오름으로 가는 길은 출입제한 구역이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젊은이에게 인증샷을 득템 한다.
물찻오름도 출입이 제한되고.....
도대체 길은 왜 만든 거야?
건천이 아니네~~~
그래, 서로 도우며 사는 거지~~~
제주도에서 가장 긴 하천이란다.
어후오름 일대에서 발원한 천미천이다.
아, 사려니숲길을 처음 걸은 사람들은 테우리(목동)과 사농바치(사냥꾼) 이구나~~~
제주 방언 두 개를 배운다.
숲길이 끝나는 비자림로 입출구이다.
서귀포에서 걸음을 시작하여 제주에서 마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이어서 절물조릿대길이 시작된다.
사려니숲길 주차장을 지나 절물 자연휴양림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다.
주차장까지 걷는다.
주차장에서 민오름으로 올라 한라산 둘레길을 이어 걸으려는 생각을 잠시 한다.
섭지코지 대신 걸으면 된다.
하지만 배낭에 먹거리가 아무것도 없다.
중간에 구할 곳도 없다.
되돌아가기로 한다.
지나왔던 명도암 입구 삼거리 정류장이다.
고성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고성에 내려 섭지코지를 찾아가며 점심 먹을만한 곳을 찾는다.
유채가 만발한 곳에는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고등어찜 쌈밥이다.
제주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맘에 든다.
성산일출봉은 몇 번 올라본 곳이라.....
손을 흔들며 지나가기에.....
한라야, 내일 보자꾸나~~~
섭지코지는 제주도에 올 적마다 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늘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그리고 일출봉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우도와 분위기가 흡사하다.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멋진 선돌이다.
주변 조연들과 함께 성산일출봉을 아이폰에 담는다.
이렇게 걷다 보니 어느덧 광치기해변이다.
문득 올레 1코스가 생각나서 올레 스탬프를 찍었던 종점까지 걷기로 한다.
여기가 올레 1코스 종점이다.
오늘 섭지코지 트레킹도 여기에서 발걸음을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