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산행(2021년)

옥순봉/구담봉 산행기(1203)

산쿨럭이 2021. 12. 6. 19:29

 

옥순봉/구담봉 산행기

(새로 생긴 출렁다리를 지나 옥순봉에 오르다)

 

 

 

 

 

 

1. 일 자 : 2021. 12. 3

 

2. 참석자 : 최한수, 전진수

 

3. 코 스 : 옥순봉 출렁다리~옥순봉~구담봉

 

4. 교 통

    ▷갈 때   센트럴시티(고속버스 08:00)-충주(승용차)-옥순봉 출렁다리 주차장 

    ▷올 때   출렁다리 주차장(승용차 16:00)-닷돈재 사색 야영장

   

5. 숙 박 : 닷돈재 야영

 

 

   

첫 겨울산행으로 충북 국립공원 다섯 봉우리를 3일간 오를 계획서를 만든다.

최 프로가 이틀간 동행하기로 하여 계획을 약간 수정하고 야영을 하루 하기로 한다.

이번에 오를 산은 옥순봉, 구담봉, 영봉 그리고 연화봉과 비로봉이다.

최 프로와 충주에서 만나 옥순봉 출렁다리로 이동한다.

예전에는 계란재에서 옥순봉을 올랐지만 출렁다리를 건너 오를 수 있는 길이 생겼다.

물론 아직은 비탐방 구간이지만..... 

 

 

 

출렁다리 주차장(11:30)-옥순봉(12:17)-철모바위(13:42)-구담봉(14:15)-삼거리(14:56)-출렁다리 주차장(15:40)

 

 

 

옥순봉과 구담봉은 두 번째 산행이다.

2016년도 봄에 홀로 두 봉우리를 올랐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관광객이 꽤 많다.

배낭을 가볍게 정리하여 출렁다리를 건넌다. 

 

 

 

 

 

 

 

 

 

 

 

 

 

 

 

 

 

 

 

 

언제였던가, 옥순대교 저 끝에서 가은산을 오른 적이 있었는데.....

멀리 새바위가 보인다.

 

 

 

 

 

 

 

 

 

 

 

 

 

 

 

 

 

 

 

 

 

 

 

 

 

 

 

 

 

 

출렁다리를 건너자 입산을 금지한다는 플랭카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몇 군데를 더 지나 산으로 오른다.

아마 내년쯤에는 어느 한 곳이 정규 탐방로가 되어있지 않을까?

 

 

 

 

 

 

 

 

 

 

10여 분 이상 야산을 오르니 옥순봉 정규 탐방로이다.

 

 

 

 

 

가을에 설악 공룡을 같이 걸은 최 프로, 첫 겨울산행을 같이 하게 되었다.

 

 

 

 

 

옥순봉이 가까워지면서 구담봉, 말목봉 제비봉이 등장한다.

말목봉은 아직 미답인데.....

 

 

 

 

 

정규탐방로 10분을 채 안 걸어 옥순봉에 도착한다.

올라온 곳으로 등산로가 생기면 엄청 인기 있는 코스가 되겠는 걸.....

 

 

 

 

 

 

 

 

 

 

 

 

 

 

 

 

 

 

 

 

정상석 뒤편 전망대에서 폼도 잡아보고 구담봉을 어디로 오를지 생각해 본다.

최 프로, 저 코스 걸어봤어?

 

 

 

 

 

 

 

 

 

 

처음 봤을 때는 못 느꼈는데 지금 보니 고릴라 같네.

 

 

 

 

 

 

 

 

 

 

이번에는 이 나무에게도 이름을 붙여준다.

"소나무 가족"

가운데 두 그루는 아빠와 엄마, 왼쪽은 여동생이고 오른쪽은 오빠 소나무.

 

 

 

 

 

기억을 되살려 호수 아래로 내려선다.

 

 

 

 

 

오늘은 작명을 많이 하네~~~

너를 "충주호 만물상"이라 부르겠노라.

 

 

 

 

 

김밥과 막걸리로.....

 

 

 

 

 

철모바위에 도착한다.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곳이다.

최 프로, 이쪽으로 안내하길 잘했지?

 

 

 

 

 

 

 

 

 

 

장회나루가 보이는 걸 보니 구담봉이 멀지 않았다.

그런데 구담봉 오르는 길이 이렇게 험했나?

 

 

 

 

 

야호, 정상이다~~~

 

 

 

 

 

330미터의 낮은 산이지만 멋스러움은 여느 높은 산에 뒤지지 않는다.

인증샷 찍자~~~

 

 

 

 

 

 

 

 

 

 

 

 

 

 

 

여기 전망대에서 텐트 피칭하며 좋겠다~~~

 

 

 

 

 

장회나루 위 제비봉, 아마 혼자 왔다면 저 봉우리에 섰을 것이다.

 

 

 

 

 

아직 미답지인 말목봉 뒤로 소백이 보인다.

하얀 산을 보자 최 프로가 내일 월악 대신 저기를 가자고 한다.

즉시 대답을 하고는 머릿속으로 이리저리 코스를 그려 보지만.....

 

 

 

 

 

 

 

 

 

 

몇 번 올랐던 금수산은 독수리바위를 떠오르게 한다.

 

 

 

 

 

나는 어차피 모레 혼자 소백을 오를 계획이지만.....

 

 

 

 

 

 

 

 

 

 

계단에 앉아 하산을 어디로 할지 결정한다.

야영장에 일찍 도착하려면 올랐던 길로 내려가야지~~~

 

 

 

 

 

소백아, 내일이든 모레든 곧 만나자꾸나~~~

 

 

 

 

 

 

 

 

 

 

공원지킴터가 있는 계란재에서도 출렁다리로 갈 수 있지만 옥순봉 방향으로~~~

 

 

 

 

 

다시 금줄을 넘어오며 속히 정규탐방로가 생기기를 기대해 본다.

 

 

 

 

 

출렁다리를 건너 3일간의 충북 산행 중 첫날 산행을 마친다.

 

 

 

 

 

저녁거리를 준비하여 닷돈재 야영장에 도착하니 5시가 넘었다.

전기 사용 신청을 하고 얼른 텐트를 피칭한다.

시설이 참 좋은 야영장이다.

 

 

 

 

 

춥지 않게 전기장판까지 준비한 최 프로, 고맙데이.

보름 전에는 영남알프스에서 조 선생님이 장판을 준비해 왔는데.....

 

 

 

 

 

오늘은 소고기 묵자~~~

네 종류의 술을 마신다.

쏘맥으로 시작해서 중국 고량주를 취기를 돋우고 잣술로 마무리한다.

내일 우리 소백산 못 갈걸~~~

 

 

 

 

 

아마도 이 사진은 분명 취하기 전에 찍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