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86코스(210624)

산쿨럭이 2021. 7. 1. 19:35

 

남파랑길 86코스

(두 친구가 합류하여 넷이 걷다)

 

 

 

 

 

 

1. 일 자 : 2021. 6. 24

 

2. 참석자 : 정석권, 최한수, 서정민, 전진수  

 

3. 코 스 : 중리마을~청해진 유적지~완도항~망남리고개

 

4. 숙 박 : 망남리고개 아래 방파제 정자 야영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27.5Km / 1387Km

 

6. 머문 시간(오늘/누계) : 8시간 1분 / 465시간 51분

 

 

 

중리마을(08:02)-불목마을(09:34)-청해진유적지(11:47)-완도항 해조류센터(13:49/14:53)-망남리고개(16:03)

 

 

 

오늘은 완도항에서 한수와, 야영지에서는 정민이와 합류하기로 한 날이다.

최 프로는 다섯 번의 출정에 모두 며칠씩 같이 해 주었고, 서 프로는 처음이다.

텐트를 걷고 식사 준비를 하는데 어제 마을에서 본 견공이 주인과 함께 나타난다.

어제는 그렇게 사납게 굴었는데 알고 보니 온순한 프렌치 블독이다.

근데 너 참 못생겼다~~~

 

 

 

 

 

어제 짜장밥을 해 먹고 남은 재료로 감자볶음을 만들었다.

스팸 한 통만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마을로 들어가서 물을 얻고 걸레를 빨아 정자를 깨끗이 청소하고 출발샷을 남긴다.

 

 

 

 

 

중리마을을 지나 도로를 따르다가 황진마을 표지석 앞에서 해안가로 접어든다.

어느 집 앞을 지나는데 백합을 너무 예쁘게 키웠길래 폰에 담는다.

 

 

 

 

 

어제 본 장구도와 토도 그리고 새로 등장한 계도를 보며,

 

 

 

 

 

 

 

 

 

 

남선리 방파제에 도착한다.

 

 

 

 

 

저 열매가 궁금했는데.....

 

 

 

 

 

 

 

 

 

 

청해진 일주도로를 걷는데 귀촌을 했다는 아주머니가 말을 걸어온다.

인천에서 살다 오셨다며 커피 한 잔 대접 못 한다고 안타까워하신다.

성당에 가는 중이란다.

 

 

 

 

 

저 돌무덤 같이 생긴 건 모람?

 

 

 

 

 

양식장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바다에 사료를 주고 있다.

온통 궁금한 것 투성이다.

 

 

 

 

 

아, 이런 방법으로도 정원을 꾸밀 수가 있구나~~~

 

 

 

 

 

이 사진 괜찮다.

 

 

 

 

 

 

 

 

 

 

 

 

 

 

 

지금도 운영하는지 모르겠지만 바로 앞 고마도 여객선대합실도 지난다.

 

 

 

 

 

 

 

 

 

 

해안가에 이렇게 멋진 고목도 보이고 심심할 틈이 없다.

 

 

 

 

 

오랜만에 해안 자갈길도 걸어본다.

걷기는 불편하지만 자연스러워 좋다.

 

 

 

 

 

 

 

 

 

 

 

 

 

 

 

대아마을을 지나고 청해진교회로 들어서기 전에 길이 헛갈려 잠시 알바를 한다.

앞서 간 형을 본 주민이 길을 알려준다.

 

 

 

 

 

장좌마을을 지나는 중에 본 느티나무와 팽나무는 수령이 몇 백 년은 되어 보인다.

 

 

 

 

 

장군샘을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청해진 유적지가 시작된다.

 

 

 

 

 

 

 

 

 

 

청해진 장보고 유적이 있는 장도를 다녀오고 싶지만 정 선배가 어찌나 빨리 내달리던지.....

 

 

 

 

 

 

 

 

 

 

신지대교 뒤로 완도타워가 보인다.

아마 오후 늦게 저곳을 통과할 것이다.

 

 

 

 

 

최프로를 만나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으므로 아마 늦어질 것이다.

반가운 쉼터에서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는 중에 정 선배는 먼저 출발하여 보이 지를 않는다.

왜 이렇게 급하게 걷지?

 

 

 

 

 

건너지 못한 아쉬움에 장도와 목교를 뒤돌아보고 나도 속도를 낸다.

 

 

 

 

 

 

 

 

 

 

 

 

 

 

 

 

 

 

 

 

마을로 들어서서 장보고 동상 아래를 지나면서부터 고생길이 열린다.

 

 

 

 

 

시그널을 보지 못하고 엉뚱한 길을 걷다가 길을 물어물어 농공단지에 도착한다.

이럴 때는 정말 앱이 필요하구나~~~

 

 

 

 

 

정신 바짝 차리고 시그널을 찾고 따라 걷는다.

 

 

 

 

 

 

 

 

 

 

광주에서 오는 최 프로보다 늦지 않으려고 뛰다시피 걸어 신기마을을 지나 완도항에 도착한다.

전화를 하니 다행히 최 프로는 아직 완도항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조류센터에 도착하여 86코스를 종료한다.

 

 

 

 

 

 

 

 

 

 

안내판이 없어서 해조류센터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잠시 기다리니 최 프로가 나타난다.

 

 

 

 

 

완도타워야 잠시만 기다려, 점심 먹고 얼른 갈게~~~

서정민은 장흥에 도착하였다고 연락이 온다.

 

 

 

 

 

전복 고장에 왔으니 점심은 싸맥을 곁들여 전복물회로 한다.

 

 

 

 

 

 

 

 

 

 

 

 

 

 

 

 

 

 

 

 

완도타워 역시 앞에서 지나온 여느 전망대처럼 잘 꾸며져 있다.

 

 

 

 

 

 

 

 

 

 

 

 

 

 

 

 

 

 

 

 

 

 

 

 

 

 

 

 

 

 

타워에서 내려와 망남리고개에서 서 프로를 기다린다.

자동차를 가져오고 초행길이라 길을 찾는데 애를 먹나 보다.

두 사람을 먼저 야영지로 가라 하고 혼자서 기다린다.

완도타워에서 만난 세종시에서 오신 두 관광객을 다시 만나고 인사를 나누는데 서 프로가 도착한다.

 

 

 

 

 

먼저 야영지로 간 두 사람이 내려온다.

텐트 네 동을 칠 수 없다고 한다.

도로를 따라 어느 마을 방파제로 가니 정자와 데크가 멋진 적당한 장소가 있다.

운빨~~~

대박~~~

 

 

 

 

 

오랜만에 만난 지라 늦게까지 술잔이 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