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37, 38코스(200217)

산쿨럭이 2020. 2. 20. 13:22

 

해파랑길 37, 38코스

(강릉 시내로 들어서며 6차 출정을 마치다)

 

 

 

 

 

 

 

 

 

1. 일 자 : 2020. 2. 17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정감이수변공원~오독떼기전수관~구정면사무소~중앙시장

 

 

4. 교 통

    ▷갈 때   남대천강릉교(시내버스 115번 08:30)-모전삼거리

    ▷올 때   교보생명 앞(시내버스 206번)-강릉시외버스터미널(시외버스 15:20)-노포동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19.9Km / 596Km

 

6. 걸은 시간(오늘/누계) : 5시간 9분 / 148시간 55분

 

 

 

정감이마을 등산로 입구(09:06)-오독떼기전수관(11:15)-구정면사무소(11:48/12:21)-중앙시장(14:15)


 

 

어제 버스를 탄 모전삼거리에 내려 길을 놓쳤던 곳을 찾아간다.

강릉바우길 시그널을 따라 어렵지 않게 찾아갔다.

그런데 이렇게 명확하게 안내판도 이정표도 있는데 보지 못하고 지나쳤을까?

 

 

 

 

 

 

 

 

 

 

상쾌한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오늘 코스를 가늠해본다.

어차피 부산행 버스 시간에 맞추어야 하니 어디까지 걸을지를.....

 

 

 

 

 

아니 이 분은 여기까지~~~

반가운 시그널을 의외의 곳에서 발견한다.

 

 

 

 

 

정감이마을 등산로는 40분 정도 이어진다.

 

 

 

 

 

이후 차도를 따라 걷는다.

 

 

 

 

 

 

 

 

 

 

오늘 걸을 길은 강릉바우길 7구간과 겹치는 곳이다.

 

 

 

 

 

 

 

 

 

 

저거 삼계탕 끓일 때 넣는 거 맞지?

 

 

 

 

 

해파랑길 이정표가 나를 또 골탕 먹인다.

전봇대에 붙은 표식은 못 보고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걷는데 아무래도 길이 아닌 것 같다.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이정표를 보니 방향이 틀어져 있던 것이다.

어제부터 강릉구간에 대해 심사가 약간 틀어져 있는데 별게 다 속을 썩인다.

여하튼 이정표를 제대로 고쳐 놓고..... 

 

 

 

 

 

 

 

 

 

 

당간지주에 도착한다.

그동안 산행을 하며 큰 사찰 앞에 있는 당간지주는 자주 보았는데.....

이거 하나 보여 주려고 37코스는 이리로 길을 낸 것인가?

볼거리도, 이정표도, 강릉시의 배려도 모든 것이 최악인 37코스였다. 

 

 

 

 

 

 

 

 

 

 

드디어 도착했지만.....

 

 

 

 

 

 

 

 

 

 

어제 길을 놓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면 시내로 나가는 버스가 있었을까?

버스 시간표는 보이지 않는다.

 

 

 

 

 

이 표지석을 보니 오독떼기가 무엇인지 알겠다.

바로 출발한다.

 

 

 

 

 

 

 

 

 

 

 

 

 

 

 

원래의 계획은 어제 여기 구정면사무소에 도착하는 것이었다.

 

 

 

 

 

늦었지만 밥은 먹어야 하기에 식당을 찾다가 보리밥집으로 들어간다.

앉자마자 내가 추워 보였는지 따듯한 물을 가져다준다.

얼은 몸도 녹고 어제, 오늘 구간에 대한 섭섭함도 가라앉는다.

깔끔한 밥상은 모양만큼이나 맛나다.

 

 

 

 

 

 

 

 

 

정현저수지는 꽤 크다.

 

 

 

 

 

산길을 따라 모산봉으로 해파랑길은 이어진다.

 

 

 

 

 

 

 

 

 

 

 

 

 

 

 

높지도 멋지지도 않지만 강릉 시민에게는 의미 있는 봉우리 같다.

 

 

 

 

 

 

 

 

 

 

경포중학교를 지나면서 심심하기에.....

 

 

 

 

 

 

 

 

 

 

단오문화관에 도착해서 시계를 본다.

 

 

 

 

 

 

 

 

 

 

 

 

 

 

 

 

 

 

 

 

중앙시장에 도착하지만 해파랑길 시그널은 또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헤매다가 이곳에서 시장 안으로 들어선다.

 

 

 

 

 

 

 

 

 

 

 

 

 

 

 

아침에 버스를 탔던 정류장이 나타난다.

14:33

여기에서 38코스 종점인 남항진 해변 솔바람다리까지는 약 20리 길이다.

걸을 수는 있겠지만 그러면 심야버스를 타야 한다.

걸음을 멈추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든다.

6차 출정을 무사히 잘 마쳤고 이제 두 번만 더 출정하여 6, 7일을 걸으면 막을 내릴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