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24코스(200131)

산쿨럭이 2020. 2. 4. 18:46

 

해파랑길 24코스

(1월의 마지막 날, 해파랑길 절반을 넘어서다)

 

 

 

 

 

 

 

 

1. 일 자 : 2020. 1. 31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후포항~기성터미널~망양정 옛터

 

 

4. 교 통

    ▷갈 때   노포(시외버스 07:00)-포항(시외버스 09:00)-후포

    ▷올 때   망양(울진 좌석버스 17:35)-울진터미널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24.1Km / 400Km

 

 

6. 걸은 시간(오늘/누계) : 5시간 31분 / 97시간 56분

 

 

 

후포항(11:11)-월송정(13:15)-대풍헌(13:49)-기성터미널(15:06)-사동리(15:52)-망양정 옛터(16:42)

 

 

 

해파랑길 5차 출정에 나선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울진 권역을 걸으며 해파랑길 절반을 넘어서게 될 것이다.

노포동에서 아침 7시 버스를 탔지만 후포에는 거의 11시가 되어서야 도착한다.

집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길, 그러나 걸어야 할 길.

다음 6차 출정은 오늘 이용한 버스를 타고 삼척까지 가면 될 것 같다.

지난번에 보았지만 여전히 반가운 24코스 안내판에서 11:11에 장도에 오른다.

 

 

 

 

 

 

 

 

 

 

'백년손님', '그대 그리고 나' 드라마 촬영지를 찾지 못하고 바로 등기산 공원으로 오른다.

그래서 출렁다리 건너편 스카이워크에 선다.

 

 

 

 

 

팔공산 갓바위가 아니라 바닷가 후포 갓바위이다.

 

 

 

 

 

 

 

 

 

 

 

 

 

 

 

신석기 유물관이나 등대는 여기에서 쳐다보는 걸로 만족하고..... 

 

 

 

 

 

내려서서부터는 옛 7번 국도를 걷기 시작한다.

거일리를 지나고 울진대게 조형물을 지난다.

파도가 여간 사납지 않다. 

 

 

 

 

 

 

 

 

 

 

여기에도 낚시공원이 있네~~~

 

 

 

 

 

 

 

 

 

 

 

 

 

 

 

단순한 길이지만 파도 구경에 지루한 줄을 모른다.

 

 

 

 

 

 

 

 

 

 

 

 

 

 

 

 

 

 

 

 

파도소리에 귀가 멍해질 즈음 잠시 해변을 벗어나고 월송정 다리를 건넌다.

 

 

 

 

 

 

 

 

 

 

송림이 참으로 보기 좋다.

 

 

 

 

 

송림을 지나 다시 해안으로 들어선다.

 

 

 

 

 

저 군인들을 보니 작년에 몽블랑에서 본 스위스 군인들이 생각난다.

 

 

 

 

 

관동팔경 중의 하나라는 월송정에 도착한다.

처음 와보는 곳이다.

 

 

 

 

 

 

 

 

 

 

 

 

 

 

 

 

 

 

 

 

독도 모형이 있는 대풍헌은 처음이 아니다.

울진대게라며, 웬 문어가?

 

 

 

 

 

울릉도로 가는 수토사들이 머물던 곳이라는 대풍원 앞에도 스탬프가 생겼다. 

 

 

 

 

 

 

 

 

 

 

 

 

 

 

 

 

 

 

 

 

비행훈련원을 지나는 동안 경비행기가 머리 위로 계속 날아다닌다.

 

 

 

 

 

 

 

 

 

 

24구간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계획보다 훨씬 이르게 기성 터미널에 도착한다.

3시 조금 지났는데.....

버스 노선과 시간이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더 걷기로 한다.

 

 

 

 

 

 

 

 

 

 

길 옆으로 데크 공사가 한창인걸 보니 곧 코스가 변경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기성 파출소를 지나서 길을 건너 농로를 걷는다.

 

 

 

 

 

농로를 벗어나 의외의 길로 이어진다.

재미없는 길을 30분 걸으니 다시 해변이다.

 

 

 

 

 

사동리를 지나,

 

 

 

 

 

기성망양 해수욕장이다.

망양해수욕장은 여기서 더 가야 한다.

 

 

 

 

 

슬슬 버스시간이 걱정된다.

저녁에 울진 후배 소장들과 식사 약속을 했는데.....

그때 마침 조 소장으로부터 연락이 오고 망양정 옛터에 도착한다.

 

 

 

 

 

주민에게 물을 얻어 마시고 버스 시간을 물으니 20여분 후에 울진행 버스가 있다고 한다.

 

 

 

 

 

오늘 실컷 감상했지만 거센 파도를 구경하며 버스를 기다린다.

5시 28분이 지났는데 버스가 오지 않는다.

조 소장에게 픽업을 부탁하고 망양휴게소까지 걸으려고 출발하는데 버스가 지나간다.

손을 흔들며 따라가니 버스가 선다.

고마운 기사님이다.

오륙도에서부터 정확하게 1000리를 걸어왔다.

오늘 25코스 일부를 걸었으니 내일 길이 한결 쉬어지거나 다음 코스를 더 걸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