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산행(2019년)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1206)

산쿨럭이 2019. 12. 9. 10:06

 

지리산 천왕봉 산행기

(갑자기 오르게 된 지리에서 올겨울 첫 눈산행을 하다)

 

 

 

 

 

 

 

 

1. 산행일자 : 2019. 12. 6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 중산리-장터목-천왕봉-중산리

 

 

4. 교 통

    ▷갈 때   원지(시외버스 07:15)-중산리

    ▷올 때   중산리(시외버스 15:00)-진주(시외버스 16:50)-순천  

 

 

5. 산행기

    어제 산청 왕산에서 바라본 지리산에 반하고 어느 산객의 천왕봉 눈 이야기를 듣고는 갑작스럽게 오늘 지리를 오르게 되었다. 그야말로 번개 산행인 셈이다.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아서 혹시 어떨지 약간의 걱정을 안고 중산리에 도착한다.  

 

 

탐방센터(08:15)-장터목대피소(10:44)-천왕봉(11:55)-법계사(12:41)-중산리주차장(14:20)

 

 

지금 지리산은 가을철 산불방지기간으로 주능선 산행은 제한되고 중산리와 백무동에서 천왕봉만을 오를 수 있다.

작년 12월 30일에는 중산리에서 천왕봉을 오르고 장터목에서 하산을 하였는데 오늘은 역으로 걷기로 한다.

올해 네 번째 지리산 산행이고 천왕봉은 두 번째이다.

 

 

 

 

 

칼바위의 아침 모습은 익숙하다.

천왕봉으로 오르든 장터목으로 오르든 지나가야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왼쪽으로.....

 

 

 

 

 

 

 

 

 

 

 

 

 

 

 

 

 

 

어느 물감으로 이 색을 표현할 수 있을까?

아이폰도 내가 직접 본 색은 만들어내지 못한다.

 

 

 

 

 

 

추웠구나?

 

 

 

 

 

 

그래도 아직 폭포는 얼지 않았다.

 

 

 

 

 

 

 

 

 

 

 

 

 

 

 

 

 

 

멋진데~~~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장터목에는 아무도 없다.

천왕봉을 혼자 독차지 한 경험은 있지만 장터목 취사장을 혼자 이용하기는 처음이다.

 

 

 

 

 

 

버스시간을 맞추기 위해 점심시간까지도 절약을 한다.

이렇게 간단하게 점심을 대신하는데 새 한 마리가 주변을 맴돈다.

내가 흘린 과자 부스러기를 주워 먹길래 한 조각 떼어주니 냉큼 물고는 달아난다.

 

 

 

 

 

 

제석봉에 오르니 대박이다.

상고대도 보이고.....

오늘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정상에는 산객들이 있구먼~~~

 

 

 

 

 

 

 

 

 

 

 

 

 

 

 

 

 

 

다음 달쯤 올겨울 두 번째로 지리를 찾게 된다면 아마 천왕봉은 아닐 것이다.

오늘 천왕 할매를 알현했으니 바래봉과 겨울 칠암자가 되지 않을까?

 

 

 

 

 

 

천왕샘 물맛은 볼 수 없길래 고드름을 하나 따서 입에 넣는다.

 

 

 

 

 

 

 

 

 

 

 

 

 

 

 

 

 

 

법계사와 로터리대피소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이고.....

 

 

 

 

 

 

 

 

 

 

 

 

오늘 장터목에서 숙박을 하는 산객들이 많이 올라온다.

젊은 친구들은 대부분이 얼마나 더 가야 하냐고 물어온다.

나는 간단하게 대답해준다.

잊고 천천히 올라가세요~~~

 

 

 

 

 

 

정녕 이곳에서 야영하는 날은 오지 않을 텐가?

 

 

 

 

 

 

글램핑이 대세라더니 이곳에도 글램핑장이 많이 생겨났다.

 

 

 

 

 

 

에구구 넘 빨리 도착했나?

6시간 조금 넘게 소요되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이 안내판을 보니 산청9경 중 남사예담촌만 가보지 않았다.

산청3매 중 하나가 있는 곳이기도 하니 가보긴 해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