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둘레길)/지리산 둘레길

지리산 둘레길 22구간(191031)

산쿨럭이 2019. 11. 4. 10:42

 

지리산 둘레길 22구간

(지둘길 마지막 출정, 세 길을 거꾸로 걷다)

 

 

 

 

 

 

 

 

1. 일 자 : 2019. 10. 31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주천~밤재~계척마을~산동

 

 

4. 교 통

    ▷갈 때   사상(시외버스 08:10)-남원(102-4번 버스)-주천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18.3Km / 243.3Km

 

 

6. 걸은 시간(오늘/누계) : 5시간 35분 / 86시간 2분

 

 

 

주천(11:00)-지리산유스호스텔(11:55)-밤재(12:42/13:21)-계척마을(14:12)-현천마을(15:00)

-산동면사무소(15:23)-구례수목원 입구(16:35)

 

 

 

지리산 둘레길 마지막 5차 출정이다.

그런데 나머지 세 구간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반시계 방향으로 걸으려 한다.

모레는 피아골 단풍축제라서 인파가 엄청 몰릴 테고 지둘길 졸업 후에 삼신봉을 오르려는 생각에서이다.

남원에 도착하여 막 출발하려는 주천행 버스에 오른다.

여름의 막바지인 8월 29일, 이곳에서 지둘길을 시작하였고 3개월이 지난 후 다시 이곳에서 시작하여 종료하려 한다.

 

 

 

 

 

안내소에 계신 분에게 들머리를 물어 22구간을 역으로 시작한다.

 

 

 

 

 

 

 

 

 

 

유치원생들이 가을 소풍을 나왔나 보다.

"여러분들, 고구마가 뭔 줄 알지요~~~???""

아이들보다 유치원 선생님이 더 신난 거 같다.

 

 

 

 

 

 

 

 

 

 

참으로 효자일세~~!!

 

 

 

 

 

 

 

 

 

 

유스호스텔과 유스캠프를 차례로 지난다.

캠프로 물을 받으려고 들어갔는데 손님도 관리인도 보이지 않는다.

 

 

 

 

 

 

 

 

 

 

임도를 꾸준히 오르니 밤재이다.

남원과 구례의 경계인 고개이다.

지둘길 이정목도 남원에서 구례로 바뀌었다.

거꾸로 보면 이것이 구례의 마지막 이정표이다.

 

 

 

 

 

 

 

 

 

 

 

 

 

 

 

넓은 곳에 정자며 화장실이며 별 시설물이 다 보인다.

 

 

 

 

 

스탬프 찍은 거다~~~

 

 

 

 

 

"남도 오백 리 역사 숲길"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길의 시작점이 여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호기심 발동~~~

 

 

 

 

 

와우, 물도 있다~~~

정자에서 라면을 끓인다.

따듯한 햇살을 받으며 벤치에서 점심을 먹고는 다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산수유 시목으로 유명한 계척마을이다.

 

 

 

 

 

 

 

 

 

 

내가 산수유나무를 본 적이 있던가?

 

 

 

 

 

사실일까?

전설일까?

 

 

 

 

 

천 살이 되었지만 여전히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다.

 

 

 

 

 

 

 

 

 

 

 

 

 

 

 

 

 

 

 

 

집집마다 돌담에 붙어있는 저건 뭐람?

 

 

 

 

 

 

 

 

 

 

 

 

 

 

 

계척마을은 큰 마을이고 부촌 같다.

이후 현천마을을 지나 22구간 종점인 산동면 사무소에 도착한다.

시계방향으로 걸었으면 22구간 시작점인데.....

 

 

 

 

 

근처 하나로 마트에서 먹거리를 준비하여 21 구간 길로 들어간다.

길 찾기가 애매하다.

야영지가 어디가 될지 몰라 2리터 생수 1통을 사고 길을 물어 제대로 걷기 시작한다.  

 

 

 

 

 

둘레길은 탑동마을로 접어들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같다.

 

 

 

 

 

탑동마을의 탑?

 

 

 

 

 

구례 수목원 입구에 멋진 정자가 있다.

오늘은 여기에서 잘까?

산수유 자연휴양림도 가까이 있는 모양이다.

아직 시간도 이르고 지나다니는 차량이 많아서 텐트를 피칭하기 전에 저녁 식사를 먼저 한다.

 

 

 

 

 

 

 

 

 

고기 굽고~~~

 

 

 

 

 

소금이 없으니 깻잎에 싸서 산수유 막걸리를 반주로~~~

 

 

 

 

 

밥도 볶고~~~

 

 

 

 

 

어둑해서야 텐트를 피칭한다.

초롱한 별을 보며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