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15구간(191006)
지리산 둘레길 15구간
(아름다운 쉼터에서 커피를 마시며 둘레길을 음미하다)
1. 일 자 : 2019. 10. 6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원부춘~정금차밭~가탄마을
4. 교 통
▷올 때 화개(시외버스 12:45)-하동(시외버스 13:30)-사상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11.4Km / 191.7Km
6. 걸은 시간(오늘/누계) : 4시간 25분 / 68시간 27분
원부춘 야영지(07:50)-원부춘 마을회관(08:00)-형제봉 임도삼거리(09:31)-하늘호수쉼터(10:23)
-정금차밭(11:00)-가탄마을(12:15)
어젯밤 잠자리는 야영지로서 최고였다.
모닝커피를 한 잔 하고 출발 준비를 한다.
두 구간을 걸을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약속이 생겨 한 구간만 걷기로 한다.
야영지 바로 아래 멋진 개인집이다.
주인장이 밤을 줍고 있다.
이곳에서 15구간을 시작한다.
할머님께 부탁하여 수통을 채우고 본격적으로 된비알을 오르기 시작한다.
꼭대기 계곡서 가져오는 물이라고 자랑을 하시는데 물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할머님이 자랑하시던 물탱크 같다.
꼬박 1시간 30분을 걸어 활공장 갈림길인 형제봉 임도삼거리에 도착한다.
몇 년 전에 악양환종주를 실패한 씁쓸한 기억이 떠오른다.
이곳도 비박지로서는 손색이 없는 듯하다.
11분?
쉼터 주인장은 깔끔한 분이 아닐까?
생각처럼 쉼터가 잘 꾸며져 있다.
안주인이 신혼 때 이곳에 터전을 잡으셨다 하니 꽤 오래된 곳이다.
원두커피는 아니지만 커피맛이 괘안타.
모이또도 판다는데, 난 그게 술인 줄 알고 독하냐고 물었더니 음료란다.
이 사진, 참으로 맘에 든다.
이제 차밭이 시작된다.
여기에도 둘레길과는 별도의 길이.....
밤나무 단지를 지나며 잠시 주운 밤이 한 주머니이다.
둘레길 안내에는 6시간이 소용된다고 했지만 4시간 30분 만에 가탄마을에 도착한다.
훨씬 가벼워진 배낭 때문에 빨리 걸은 것이 아닐까?
ㅎ 길가슈퍼를 한자로는 저렇게 쓰는구나?
콜라를 한 병 사 마시고 화개장터까지 걷기로 한다.
다음 16구간은 이곳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다.
화개터미널로 오니 마침 하동 가는 버스가 곧 있단다.
어제 아침에 맡겨 놓은 밤을 찾으러 가야 한다.
지둘길 3번 출정하여 9일을 걸어 이제 70퍼센트 정도 걸은 것 같다.
마지막 출정은 지리산에 단풍이 곱게 물드는 11월에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