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둘레길)/한려해상 백리길

한려해상 백리길 미륵도/연대도 트레킹(0414)

산쿨럭이 2019. 4. 16. 11:04

 

한려해상 백리길 미륵도/연대도 트레킹

(1코스 달아길과 4코스 지겟길을 걸어 백리길을 완성하다)

 

 

 

 

 

 

 

 

1. 트레킹일자 : 2019. 4. 13~4. 14(1박2일)

 

 

2. 참석자 : 전 진수  

 

 

3. 코 스 : 미래사-미륵산-달아전망대-달아항-연대도-만지도

 

 

4. 교 통

    ▷4/13   서호시장(139번 버스)-영운분교

    ▷4/14   달아항(16진영호 13:25)-연대도(16진영호 15:55)-달아항/서호시장/통영시외T-동래

 

 

5. 숙 박 : 미륵치 야영  

 

 

 

    통영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여섯 코스 중 이제 두 코스만을 남겨 두었다. 1코스인 미륵도 달아길에는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미륵산이 있고, 유일하게 배를 타지 않고 걷는 섬이다. 4코스 지겟길은 가장 짧은 코스로 출렁다리를 건너 이웃한 만지도에 다녀올 수가 있다.

    매물도에서 나오자마자 서호시장 하나로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사가지고 버스에 오른다. 영운분교에 내릴게 아니라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는게 들머리까지 덜 걸을 수 있다. 

 

 

 

미래사(4/13 16:20)-미륵산(17:09)-미륵치(17:38//4/14 07:20)-야소마을-희망봉(09:20)-망산

-달아전망대(11:25)/연대마을(13:58)-출렁다리(15:05)-만지도-연대마을(15:45)

 

 

 

영운분교에서 미래사 입구까지 도로를 따라 20분쯤 걷는다.

다행히 중간에 편의점이 있어서 저녁에 사용할 생수를 챙긴다.

에구구 배낭이 엄청 무거워진다.

 

 

 

 

 

 

 

 

 

 

 

 

 

 

 

 

 

 

 

 

 

입구에서 미래사까지 걸어오면서 진을 다 뺀다.

40분을 걸었나?

계획했던 곳에서 야영은 틀린것 같고 머리에 새로운 야영지를 그리며 걷는다.

시간상 미래사는 패스~~~

 

 

 

 

 

 

 

미래사에서 미륵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두 군데가 있는 것 같다.

나는 경내로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이곳에서 출발한다.

 

 

 

 

 

 

 

미륵산은 100대 명산을 할 때인 2007년 2월에 처음 올랐다.

별 기억이 없지만 지금처럼 정상이 공원으로 꾸며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케이블카로 올라온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미륵산에서 한참을 쉬며 야영 할 곳을 결정한다.

900미터 아래 미륵치가 있다.

 

 

 

 

 

 

 

 

 

 

 

(2007년 2월 미륵산 정상)

 

 

 

 

통영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바다백리길을 걸으며 여러번 지나다녔을 뱃길과 섬.

 

 

 

 

 

 

 

어제 다녀온 곳 방향.

 

 

 

 

 

 

 

저기 어디쯤에는 내일 걸어야 할 길이 있다.

 

 

 

 

 

 

 

미륵치는 용화사와 현금산으로도 이어지는데, 이정표는 다섯군데 길을 가리킨다.

생각 했던대로 야영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그런데 국립공원에 속하는 곳이라서.....

 

 

 

 

 

 

 

 

 

 

 

 

 

 

 

아직 등산객이 보여 텐트를 피칭하기에는 그렇고해서 저녁을 먼저 먹는다.

에구구, 물 사면서 술은 빼먹었네~~~

 

 

 

 

 

 

 

내일은 비소식이 있어서 타프를 쳤다.

혼자 야영하면서 타프를 치기는 처음이다.

음, 엉성하지만 그런대로.....

 

 

 

 

 

 

 

어디를 오르는 등산객들이기에 동이 트기도 전에 많이들 지나간다.

환해서야 텐트에서 나와 아침을 준비한다.

몽블랑 트레킹 훈련을 위해서 식단도 일케 준비해 봤다.

 

 

 

 

 

 

이정표가 가리키는대로 야소골로 내려와서 도로를 따라 한참 걸으니 이정표가 보인다.

선답자 블로그에서는 산양읍사무소를 지나가는 것 같던데....

간식 준비를 위해 한참을 걸어갔다가 온다.

 

 

 

 

 

 

 

산양 스포츠파크 화장실에서 세면과 볼일을 보고 처음 도착한 곳은 희망봉이다.

데크도 있고 역시 야영하기에 적당한 장소 같다.

 

 

 

 

 

 

 

 

 

 

 

 

 

 

 

원래 야영을 하려고 했던 곳이다.

희망봉에서 잠시 걸어 첫 번째로 만나는 전망대이다.

어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대나무숲을 지나 배낭커버를 씌운다.

많이 내릴 비 같지는 않다.

오후 마지막 섬을 다녀올 때 까지는 참아줘야 하는데~~~

 

 

 

 

 

 

 

망산에 도착하여 정자에 베낭을 풀어놓으니 마치 1코스를 끝낸 기분이다.

점심시간과 뱃시간을 가늠하며 한참을 쉬어간다.

 

 

 

 

 

 

 

 

 

 

 

 

 

 

 

 

 

 

 

 

 

 

 

 

 

 

 

 

 

 

 

달아길 종점인 달아전망대에 도착한다.

관광버스가 많이 보이고 아래 달아항, 연명항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까페에 들러 진한 커피를 마시며 다음 길을 준비한다.

커피 맛이 너무 좋다.

제주 올레길 중에도 마셔보지 못한 맛이다.

이름이 몰까?

 

 

 

 

 

 

 

전망대에서 도로를 따라 15분쯤 걸어내려오니 달아항이다.

배는 단체 관광객 숫자에 따라 아무 시간에나 출발하고 도착하는 것 같다.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가진 왕복 배편을 예약하고 식당을 찾아간다.

무거운 배낭은 맡기고 스틱과 물병만 챙겨서.....

 

 

 

 

 

 

 

 

 

 

 

 

 

 

 

 

 

 

 

 

 

 

 

지겟길은 연대도를 반시계방향으로 걷는다.

 

 

 

 

 

 

 

 

 

 

 

 

 

 

 

뭔 씨츄에이션?

 

 

 

 

 

 

 

 

 

 

 

 

 

 

 

 

 

 

 

 

 

 

 

 

 

 

 

 

 

 

 

큰 특징이 없는 지겟길을 한 바퀴 돌아오는데 1시간이 걸렸다.

이로서 통영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걸음을 완성한다.

 

 

 

 

 

 

 

자, 이젠 보너스로 출렁다리를 건너 만지도로 가즈아~~~ 

 

 

 

 

 

 

 

 

 

 

 

 

 

 

 

 

 

 

 

 

 

 

 

만지도를 왕복하는 배는 연명항에 있다. 

 

 

 

 

 

 

 

 

 

 

 

 

 

 

 

 

 

 

 

 

 

 

 

 

 

 

 

 

 

 

 

 

 

 

 

 

 

 

 

 

 

 

 

 

 

 

 

이 사진 앵글 괘안네~~~

 

 

 

 

 

 

 

작년 가을에 이틀, 이번에 사흘에 걸쳐 완성한 길이다.

비진도(3)-한산도(2)-소매물도(6)-매물도(5)-미륵도(1)-연대도(4)의 순으로 걸었다.

총 거리가 40Km 이므로 진행중인 올레길 같으면 1박2일이면 충분할텐데, 섬으로 연결되다보니 5일이 소요되었다.

이제 내 작은 버킷리스트 바다길 종주는 여수 금오도 벼랑길만을 남겨 두었다.

아니다, 제주 올레길도 네 코스 남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