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둘레길)/제주 올레

제주 올레 11 & 12코스(190319)

산쿨럭이 2019. 3. 25. 16:26

 

제주 올레 11 & 12코스

(제주의 묘지와 곶자왈을 걷다)

 

 

 

 

 

 

 

 

 

1. 일 자 : 2019. 3. 19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하모체육공원~신도포구

 

 

4. 교 통

    ▷갈 때  구 중문동주민센터(202번 버스 07:20)-하모3리

    ▷올 때  신도2리정류장(761-2번 버스 16:05)-신도1리(202번 버스)-중문관광단지

 

 

5. 숙 박 : 풍림빌리지(생활관)

 

 

6. 걸은 거리(오늘/누계) : 26.8Km / 233Km

 

 

  

하모체육공원(08:10)-모슬봉 공동묘지(09:32)-곶자왈 마침(11:52)-무릉외갓집(12:24)

-녹남봉(14:05)-산경도예(14:28)-신도포구(15:05)

 

 

 

생활관에서 가까운 구)중문동 주민센터에서 버스에 오른다.

생활관에서 나흘을 머물 것이므로 이 정류장을 계속 이용할 것 같다.

하모3리에서 내려 출발점을 찾아간다.

 

 

 

 

 

 

 

 

 

 

 

 

 

 

 

 

 

 

모슬포항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올레길이 시작된다.

 

 

 

 

 

 

 

 

 

 

 

 

 

 

 

 

 

 

이 절의 대웅전은 목조가 아니라 석조건물이다.

 

 

 

 

 

 

 

 

 

 

 

 

날개를 펼쳐라~~~

크고 넓게 펼쳐라~~~

아들아~~!!

 

 

 

 

 

 

대정에서 가장 크다는 공동묘지를 오르기 시작한다.

내 생각과는 달리 공동묘지라 해서 일정 폼이 있는 게 아니다.

묘 앞 비석의 위치도 제각각이다.

 

 

 

 

 

 

 

 

 

 

 

 

못 보던 이 리본은 성지순례길 시그널이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 벌써 중간 스탬프가~~~

 

 

 

 

 

 

산방산과 그 앞의 단산이 오늘도 어김없이.....

 

 

 

 

 

 

여기에서 보는 모슬봉은 저런 모습이지만 나는 묘지 사이를 걸은 기억뿐이다.

 

 

 

 

 

 

모슬봉 공동묘지를 내려오니 이번에는 천주교 묘지가 보인다.

 

 

 

 

 

 

정난주 마리아 성지가 잘 꾸며져 있다.

정난주는 그저께 추자도에서 본 황경환 묘 주인공의 어머니이다.

기구한 운명이 어머니는 제주도로 아들은 추자도로 갈라놓았고 돌아가셔서도 묘가 각각 그곳에 있다.

 

 

 

 

 

 

 

 

 

 

 

 

 

 

 

 

 

 

 

 

 

 

 

 

곶자왈이 시작되기 전 신평사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 커피와 간식을 먹고 출발한다.

주인이 참으로 친절한 착한 가게 같다.

 

 

 

 

 

 

곶자왈은 열대성 수림과 난대성 수림이 엉켜있으며 허파 역할을 하는 숲이란다.

걸으면서 보니 과연 그렇다.

 

 

 

 

 

 

제주 전통가옥의 지붕으로 이용한 새왓도 지난다.

새왓은 띠밭의 제주도 말이다.

새는 아마 억새를 말하는 것 같다.

 

 

 

 

 

 

 

 

 

 

 

 

신평에서 시작한 곶자왈은 무릉에서 끝나며 이렇게 넓은 길로 이어진다.

 

 

 

 

 

 

 

 

 

 

 

 

 

 

 

 

 

 

인향동 마을길을 지나 종착역으로 향한다.

 

 

 

 

 

 

무릉외갓집이라 해서 식당인 줄 알았는데.....

11코스 종점에 섰지만 오늘 올레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종점은 곧 다음 코스의 시작을 의미하니까~~~

 

 

 

 

 

 

 

 

 

 

 

 

 

 

 

 

 

 

아직도 이런 옛 향기가~~~

 

 

 

 

 

 

무릉도원으로 들어서기 전에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마침 정자가 하나 보여 준비해 간 도시락을 까먹는다.

 

 

 

 

 

 

햄과 김뿐인 도시락이지만.....

 

 

 

 

 

 

예쁜 쉼터를 지난다.

 

 

 

 

 

 

그렇지, 제주 방언도 배워야 할 우리말이지.

 

 

 

 

 

 

마늘밭은 태양열 발전으로 변모해 가나보다.

어느 쪽 수입이 많을까?

 

 

 

 

 

 

녹남봉 오르기 전 방풍나물을 캐던 할머니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눈다.

가려하면 잡고 가려하면 잡고 놔줄 기세가 안 보인다.

그렇지 어르신들께는 대화만큼 좋은 보시가 없지~~~

 

 

 

 

 

 

수많은 마늘밭을 지났지만 마늘이 샤워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

시원하겠다~~~

 

 

 

 

 

 

녹남봉 셀카는 오늘 코스의 주인공이 될 것 같다.

 

 

 

 

 

 

 

 

 

 

 

 

이 밭에는 무엇을 심을지 궁금하다.

밭을 일구며 캐낸 돌은 탑이 되었다.

 

 

 

 

 

 

에구 깜짝이야.

난데없이 영감 염소가 튀어나온다.

 

 

 

 

 

 

12코스의 중간 스탬프 지점인 산경도예이다.

많은 사진을 찍으며 돌아보았지만 정작 스탬프 찍는 건 까먹고 지나간다.

저 간세 사진은 오늘 올레를 마치고 되돌아와서 찍은 사진이다.

이번 3차 올레 걷기에서 중간 스탬프를 깜빡하는 것은 이번이 시작에 불과하다.

 

 

 

 

 

 

 

 

 

 

 

 

 

 

 

 

 

 

 

 

 

 

 

 

제주도 무밭이 버려진 줄 알았는데.....

 

 

 

 

 

 

이 동네부터는 양파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 양파는 흙속에 있는 게 아니라 자라면서 위로 올라오는구나.

처음 알았다.

 

 

 

 

 

 

신도리에서 올레는 다시 바닷길로 이어진다.

바닷길 주변을 예쁘게 꾸며 놓았다.

하멜 일행이 이리로 떠밀려 왔구나~~~

 

 

 

 

 

 

 

 

 

 

 

 

 

 

 

 

 

 

 

 

 

 

 

 

 

 

 

 

 

 

여기에서 오늘 올레를 마친다.

 

 

 

 

 

 

눈앞에서 버스가 떠나고 점보택시가 버스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나는 1시간을 기다린다.

아는 게 힘이며 시간이다~~!!

신도1리에서 내려 산경도예 중간 스탬프를 찍고 버스를 환승하여 중문 관광단지에서 내린다.

지난겨울에 놓친 8코스 주상절리 중간 스탬프를 찍으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