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산행(2019년)

김해 무척산 산행기(0215)

산쿨럭이 2019. 2. 18. 09:56

 

김해 무척산 산행기

(몇 년을 벼르다 오른 무척산은 볼거리가 많았다)

 

 

 

 

 

 

 

 

 

 

1. 산행 일자 : 2019. 2. 15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 석굴암-무척산-모은암-주차장

 

 

4. 교 통

    ▷갈 때   동래(시외버스)-봉황역(시내버스 10:48)-무척산 입구

    ▷올 때   무척산 입구(시내버스 15:30)-김해터미널(시외버스 17:00)-진주  

 

 

5. 산행기

    김해 무척산은 부산에서 가깝고 교통편이 편리하여 여러 번 찾을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하루를 보내기에는 너무 작은 산이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내일 웅석봉 산행길에 들르기로 한다.     

    들머리까지 가는 60번 시내버스를 타는 봉황역은 김해시외버스터미널 앞이다. 40분 정도를 달려 입구에 도착한다. 나처럼 홀로 산객 한 분이 버스에서 같이 내린다.   

       

 

 

주차장(11:35)-삼쌍연리지(12:43)-무척산(13:03)-천지(13:40)-모은암(14:30)-주차장(14:48)

 

 

 

무척산은 한자로 無隻山이라 적는데 한 쌍이 될 짝이 없다는 뜻이란다.

無雙山, 無着山이라 부르기도 한단다.

 

 

 

 

안내소가 있어서 들여다보니 저런 그림이 있다.

오늘은 저 바위들을 다 돌아볼 수는 없지만 언제 다시 와서 찾아봐야겠다.

 

 

 

작은 암자인 석굴암을 둘러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른쪽으로 올라 왼쪽으로 내려설 생각이다.

 

 

 

20분을 걸어 흔들바위에 도착한다.

 

 

 

 

 

 

자세히 보니 옆모습은 단발머리 소녀의 얼굴이다.

 

 

 

 

 

 

산 하나가 묘지로 변해가고 있다.

 

 

 

처음 보는 세 쌍 연리지이다.

 

 

 

아래쪽에서 처음으로 연을 맺고,

 

 

 

조금 더 위에서 이렇게 인연을 확인하고는,

 

 

 

위쪽에서 세 번째로 사랑을 매듭짓는다.

 

 

 

 

 

 

무척산 정상에는 무척이나 큰 정상석이 있다.

산행을 같이 시작한 산객은 나와 역방향으로 걸어 도착하였단다.

걸음이 무척 빠르신 분이다.

 

 

 

 

 

 

낙동강 건너편의 저 봉우리들도 많이 올라본 곳일 텐데.....

 

 

 

산객은 여덞말 고개로 간다 하시고 나는 되돌아나와 백운암을 향한다.

 

 

 

어째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정표를 지나 결국은 되돌아온다.

직전의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야 했는데.....

 

 

 

내려오고 보니 기도원 사저 안마당이다.

조용히 문을 빠져나오니 예상대로 정상 등산로 이정표가 보인다.

 

 

 

 

 

 

에구, 깜짝이야.

동물 울음소리에 놀라 주변을 살피니 당나귀 한 쌍이 보인다.

그들의 사랑놀음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사뿐히 걸어 천지로 간다.

 

 

 

산정호수인 천지이다.

 

 

 

 

 

 

안내소에서 본 바위를 찾아볼까 하고 등로를 살피지만 보이지 않는다.

 

 

 

천지폭포가 이렇게 얼어있는 걸 보니 평상시 낙수가 많은 모양이다.

멋진 겨울 풍경이다.

 

 

 

무척산 또 하나의 연리목인 부부 연리지이다.

세 쌍 연리지의 두 번째 인연과 같은 모양새로 맺어있다.

 

 

 

저 바위가 보이는 능선 어디쯤엔가 여러 바위가 있지 않을까?

 

 

 

어마어마하게 큰 탕건바위를 지나고,

 

 

 

 

 

 

 

 

 

희망 바위를 올려다보고는,

 

 

 

통천문을 지난다.

 

 

 

모은암은 참 멋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저 바위가 남근석?

숙제로 남겨둔다.

 

 

 

 

 

 

3시간 만에 산행을 종료한다.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아 배고프다.

아침에 봐 둔 뷔페식당으로 달려가지만 문이 잠겨있다.

 

 

 

정류장으로 오니 홀로 산객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산행을 같이 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버스로 오고 가는 인연이 되었다.

따듯한 날에 오늘 보지 못한  바위들을 찾으러 다시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