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산행(2019년)

민주지산 산행기(0120)

산쿨럭이 2019. 1. 21. 11:25

 

민주지산 산행기

(기대 이상으로 화려한 상고대를 보다)

 

 

 

 

 

 

 

 

 

 

 

1. 산행일자 : 2019. 1. 20

 

 

2. 참석자 : 조 선생님, 전진수  

 

 

3. 산행코스 : 황룡사-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물한계곡

 

 

4. 교 통

    ▷갈 때   직지사(승용차 1/19 17:00)-물한계곡

    ▷올 때   물한계곡(승용차 15:00)-월류봉-울산(시외버스 18:25)-기장  

 

 

5. 산행기

    2015년 겨울에도 황악산과 민주지산을 이어 걸었는데 올해도 코스는 다르지만 두 산을 이어 걷게 되었다. 혼자가 아니라 조 선생님과 함께이다.

    어제 직지사에서 물한계곡으로 와서 한천민박에 들었다. 피곤했는지 10시간 이상을 잔 것 같다. 이곳에 오면 항상 네 개 봉우리를 이어 걸었지만 오늘은 각호산을 제외한 세 개 봉우리만을 걷기로 하고 민주지산으로 향한다.   

      

 

 

황룡사(08:35)-민주지산(10:25)-석기봉(11:47)-삼도봉(12:22)-삼마골재(12:45)-물한계곡(14:24)

 

 

 

민박집 마당에 눈이 쌓여있다.

그렇다면 정상에는~~~

늦잠을 잔지라 산행을 서두른다.

 

 

 

 

황룡사는 예전보다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다.

 

 

 

 

산행 시작부터 눈길을 걷는데 예감이 좋다.

어제 황악산에서는 눈을 별로 밟아보지 못하였는데.....

 

 

 

 

 

 

 

 

 

 

 

 

 

 

 

 

 

 

 

 

앞서간 이들의 발자국을 따르다 보니 대피소로 가는 길을 놓치고 안부에 도착한다.

정상을 앞두고는 아이젠 없이 걸으려니 매우 미끄럽다.

와, 멋지게 핀 상고대가 우리를 반긴다.

 

 

 

 

 

 

 

 

 

 

 

 

민주지산에는 새 정상석과 데크가 생겼다.

정상석에 새겨진 산 높이를 보고 민주지산이 이렇게 높았던가 하는 생각을 한다.

한참을 머물며 각호산에 눈길을 한 번 더 주고 안부로 내려온다.

 

 

 

 

 

 

 

 

 

 

 

 

 

 

 

 

 

 

 

 

 

 

 

 

 

 

 

 

 

 

 

 

석기봉까지 황홀한 상고대 터널을 걷는다.

하지만 갈수록 상고대는 줄어든다.

 

 

 

 

석기봉 직전에서 모든 발자국은 정상을 바로 향하지만 금지 표지판이 있어서 우리는 우회를 한다.

발자국 하나 없는 하얀 길을 걸어 올라가니 낯익은 곳이다.

4년 전에 고드름이 많았던 석간수 샘터이다.

 

 

 

 

 

 

 

 

처음으로 삼신상 부조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4년 전에 이랬던 샘터는 말라있고 고드름 하나 없다.

가뭄은 가뭄인가 보다.

 

                                                                                                                        

2015년 12월 사진

 

 

상고대는 없지만 사방으로 조망이 막힘이 없다.

 

 

 

 

곧 만나게 될 삼도봉 화합의 탑이 보이고,

 

 

 

 

걸어온 길과 두 봉우리가 또렷하다.

가운데 봉우리가 민주지산, 우측은 각호봉이다.

 

 

 

 

 

 

 

 

 

 

 

 

삼도봉으로 향하다가 뒤돌아본 석기봉은 뾰족하기도 하다.

 

 

 

 

삼도봉은 인증샷을 남기는 산객, 점심을 먹는 산객들로 북새통이다.

 

 

 

 

 

 

 

 

 

 

 

 

번잡함을 피해 얼른 삼마골재로 내려간다.

바람이 없는 곳에 자리를 잡고 버너를 지핀다.

 

 

 

 

하산하여 보니 주차장에는 40여 대의 관광버스가 보인다.

일찍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 다섯 번째 산행 만에 상고대를 만끽한 멋진 산행이었다.

 

 

 

 

여기서 가까운 곳에 월류봉이 있다고 선생님이 서핑을 한 모양이다.

그곳을 둘러보기로 한다.

다섯 개 봉우리와 정자가 어울리는 멋진 곳이다.

언제 한 번 걸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