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산행(2018년)

주흘산 영봉/주봉 산행기(0602)

산쿨럭이 2018. 6. 4. 10:58

 

주흘산 영봉/주봉 산행기

(3일 만에 또 주흘산을 찾다)

 

 

 

 

 

 

 

  

 

1. 산행일자 : 2018. 6. 2

 

 

2. 참석자 : 최한수, 전재완, 전진수  

 

 

3. 산행코스 : 조곡관-영봉-주봉-주흘관

 

 

 4. 교 통

    ▷갈 때   울진(승용차 07:30)-문경새재 주차장

    ▷올 때   문경새재 주차장(승용차 18:00)-문경온천(승용차 19:00)-대야산 주차장  

 

 

5. 산행기

    지난주 수요일에 주흘산을 찾았다가 소나기와 안개 때문에 부봉 여섯 봉우리만 걸었다. 다음 주 일본 구주연산 종주를 앞두고 연습 산행 겸 최 팀장, 전 팀장과 함께 인근 대야산과 연계한 1박 산행을 위해 주흘산을 다시 찾는다.

                       

 

 

문경새재 주차장(10:00)-주흘관(10:14)-조곡관(11:03)-꽃밭서덜(12:29)-영봉(14:22)

-주봉(15:08)-대궐샘(16:16)-여궁폭포(17:20)-주흘관(17:38)

  

 

 

평일과는 달리 새재에는 관광객과 산객이 뒤섞여서 복잡하다.

주곡관에서 영봉으로 오르기로 하고 새재길을 다시 걷는다.

 

 

 

옛 선조들은 이 길을 따라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갔는데, 나는 산으로 간다.

등산을 시작하고 처음 입어보는 레깅스와 반바지는 다음 주 일본 구주산 산행을 위해 장만했다.

 

 

 

 

 

 

 

 

 

 

 

 

새재를 걸으며 가장 맘에 와닿던 교구정 앞 소나무를 배경으로.....

 

 

 

 

 

 

 

 

 

 

 

 

주곡약수에서 수통을 채워 3일 전에 봐 두었던 들머리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주봉과 영봉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평소와 다르게 라면과 막걸리가 전부이다.

 

 

 

 

 

 

 

 

 

 

 

 

영봉을 얼마 남기지 않고 오른편으로 주흘 주봉이 고개를 내민다.

 

 

 

 

아, 영봉을 다녀와서 다시 오른쪽 길로 주봉을 가는 거구나~~~

 

 

 

 

그 많던 산객은 모두 떠나고 우리 셋이 영봉을 독차지한다.

부봉에서 보다 조망이 좋지 않다.

잠시 후에 등산객 한 분이 도착하여 셋의 인증샷을 얻고 주봉을 향한다.

 

 

 

 

 

 

 

 

 

 

 

 

 

 

 

 

 

 

 

 

 

 

 

 

 

 

 

 

 

 

 

 

아, 희양산~~!!

 

 

 

 

올챙이 배가 됐네~~~ ㅎㅎ

 

 

 

 

그늘진 능선을 걸어 주봉에 도착했지만 내 관심사는 다른데 있다.

도착하자마자 관봉 가는 길을 살핀다.

찾을 수 있을까?

 

 

 

 

 

 

 

 

 

 

 

 

 

 

 

 

가까운 저곳이 꼬깔봉이라고도 부르는 관봉이다.

 

 

 

 

정상주로는 분홍색 막걸리를 준비했다.

문경은 오미자가 유명하다는데 그것으로 만든 막걸리이다.

 

 

 

 

결국 길을 찾지 못하고 1 관문 쪽으로 내려간다.

어차피 시간도 충분치 않아 억울하지는 않지만 부봉에서 안개 때문에 길을 잃은 삼일 전이 떠오른다.

 

 

 

 

물맛 좋은 대궐샘에서 목을 축인다.

 

 

 

 

 

 

 

 

지류에서 족탕을 하는 두 팀장을 남겨두고 홀로 혜국사를 다녀온다.

10년 만에 찾아온 대궐샘, 혜국사와 곧 만날 여궁폭포 모두가 기억에는 희미하다.

 

 

 

 

 

 

 

 

 

 

 

 

떨어지는 수량이 많지는 않지만 물줄기가 긴 여궁폭포 앞에 선다.

서늘한 바람이 땀을 식힌다. 

 

 

 

 

 

 

 

 

 

 

 

 

 

 

 

 

7시간 20분 만에 다시 주흘관을 마주한다.

이틀에 걸쳐 주흘산을 걸었지만 관봉을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국악 한 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