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목봉/명지산 산행기(0528)
귀목봉/명지산 산행기
(겨울이 아닌 계절에 처음으로 명지산을 찾다)
1. 산행일자 : 2018. 5. 28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 강씨봉휴양림-깊이봉-귀목봉-명지산-익근리
4. 교 통
▷갈 때 가평역(시내버스 08:45)-강씨봉휴양림
▷올 때 명지산입구(시내버스 18:20)-가평역
5. 산행기
내 기억에 그동안 명지산은 세 번 찾았다. 모두 겨울 산행이었고 인근 연인산과의 연계 산행이었다. 8년 만에 겨울이 아닌 계절에 명지산을 찾는데 이번 들머리는 강씨봉 휴양림이다.
강씨봉휴양림(09:35)-깊이봉(10:57)-귀목봉(11:49)-귀목고개(12:37)-명지3봉(13:55)
-명지2봉(14:21)-명지산(15:05)-명지폭포(16:43)-익근리(17:33)
가평역 앞에서 33-4번 버스를 타고 50분 만에 휴양림 입구에 도착한다.
이곳은 명지산보다는 강씨봉을 찾는 산객들이 많은 곳이다.
입장료 천 원을 내고 휴양림으로 들어가서 강씨봉 방향으로 간다.
귀목봉 가는 길에 있는 깊이봉 들머리에서 산행 준비를 한다.
임도를 만나서 왼쪽으로 몇 발자국 걷지 않아 깊이봉 가는 길이 나타난다.
매우 더운 날씨이지만 숲을 이루어서 걷기가 좋다.
첫 봉우리를 앞두고 쉬어간다.
사연이 있음 직한 깊이봉에는 정상석 대신 정상목이 있다.
귀목봉을 앞두고 강씨봉 산길과 만난다.
다음 겨울에는 이곳으로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앞 봉우리와 마찬가지로 귀목봉도 처음이다.
걸어온 길과 한북정맥이 조망된다.
등산객이 없는 이곳에서도 셀카로.....
초라한 점심상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기린맥주가 있다.
10년 전 산행 때는 상판리에서 이곳 귀목고개로 올라왔다.
지금부터는 걸어본 길을 가게 될 것이다.
나는 날씬하니까~~~
이 꽃은?
드디어 명지산 능선에 선다.
4시간 10분 만이다.
2봉으로 가는 길에 오늘 산행 후 첫 산객을 만난다.
내가 걸어온 길을 알려준다.
전에는 2봉에도 작은 정상석이 있었던 거 같은데.....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명지산이 나타난다.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등산객을 또 만난다.
취를 캐느라 선글라스를 잃어버렸다며 말을 걸어온다.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계단이다.
8년 만에 마주하는 명지산 정상석, 올만이다~~~
하산까지는 아직 십오 리 길이 남았는데, 10여분을 내려가니 사향봉 갈림길이 나타난다.
어, 이쪽으로도 와봐야겠네~~~
얼어붙은 명지폭포만 보다가 우렁차게 쏟아져내리는 모습은 처음이다.
발을 담가보지만 3초를 견디지 못한다.
승천사에서 차가운 약수를 한 잔 마시고 눈에 익은 날머리로 내려선다.
호젓한 산행이었다.
버스를 기다리며 마무리는 요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