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산행(2018년)

함양 오봉산 초등 산행기(0304)

산쿨럭이 2018. 3. 5. 11:04

 

함양 오봉산 초등 산행기

(처음으로 오른 오봉산과 옥녀봉, 봄맞이 걸음을 하다) 

 

 

 

 

 

 

 

  

 

 

1. 산행일자 : 2018. 3. 4

 

 

2. 참석자 : 정석권, 허상국, 전진수  

 

 

3. 산행코스 : 팔령재-오봉산-옥녀봉-구룡리

 

 

4. 산행기

    함양 오봉산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하루를 시간 내어 오르기에는 코스가 짧아서 차일피일 미루어 왔다. 어제 정 선배, 허 실장과 지리산 천왕봉을 올랐고 오늘 반나절 더 시간을 내어 걷기로 한다. 코스를 고르던 중에 오봉산과 옥녀봉을 연계하는 길을 찾아낸다. 

 

 

 

마천행 버스를 타고 팔령에서 하차한다.

오봉산 들머리인 팔령재는 전라북도 인월과 경상남도 함양의 도계이다.

대부분 산객들은 가재골에서 오봉산을 오른다.

 

 

 

 

 

 

 

 

 

들머리는 성산마을 표지석을 따른다.

 

 

 

 

 

잠시 걸으면 안내판과 기념비 사이로 난 길이 보인다.

 

 

 

 

 

봄의 전령사인 버들강아지가 피었다.

어제 지리산도 무척 따듯했는데 오늘도 역시 그렇다.

 

 

 

 

 

작은 소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야산 된비알을 올라 고도를 300미터쯤 올린다.

첫 번째로 나타나는 이정목이다.

 

 

 

 

 

한 시간 넘게 걸으니 드디어 오봉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보는 위치에 따라 5봉이 되기도 6봉이 되기도 한다.

부산의 오륙도 처럼.....

 

 

 

 

 

 

 

 

 

 

 

 

 

 

 

 

 

 

 

 

 

 

 

 

 

 

 

 

 

 

분명 정상적인 등산로인데 이 나무계단은 정말 위험하다.

등산객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므로 관리가 소홀한 탓일 게다.

차라리 없으면 조심하여 오르내릴 텐데.....

 

 

 

 

 

오불사로 내려가는 첫 번째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후에도 갈림길이 많다.

 

 

 

 

 

이제 오봉산이 코 앞에 있고~~~

 

 

 

 

 

아, 앙마님 부부도 다녀가셨구나.

 

 

 

 

 

 

 

 

 

 

드디어 오봉산 정상이다.

맞은편 봉우리에서 찍은 사진인데 그쪽으로도 길이 있는 것 같다.

 

 

 

 

 

함양에는 붉은 글씨체의 정상석이 많은데 이 봉우리 역시.....

초등 산행인데 정상주를 챙겨 오지 못했다.

오봉산 신령님, 죄송합니다~~~

 

 

 

 

 

 

 

 

 

 

 

 

 

 

 

 

 

 

 

 

 

 

 

 

 

 

 

 

 

 

 

 

 

 

 

옥녀봉으로 내려가는 길은 얼어 있어서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다.

그래도 아이젠을 꺼내지 않는다.

 

 

 

 

 

 

 

 

 

 

 

 

 

 

 

허 실장이 걸음이 점점 늦어지고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진다.

상의를 벗어도 괜찮을 정도로 따듯하다.

 

 

 

 

 

오봉산은 뒤통수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

 

 

 

 

 

멋진 전망바위에서 한 컷~~~

 

 

 

 

 

4시간 만에 도착한 옥녀봉은 고추봉이라고도 부른다.

 

 

 

 

 

 

 

 

 

 

시간을 가늠해 보니 천령봉까지 진행은 무리일 것 같다.

정상에서 진행방향 오른편으로 몇 장의 리본이 보인다.

직감적으로 하산길이라는 생각이 들어 지도를 보니 맞다.

 

 

 

 

 

 

 

 

 

 

정남향으로 어제 오른 지리산 천왕봉과 주능선이 펼쳐진다.

 

 

 

 

 

 

 

 

 

 

하산길은 급경사 낙엽길이더니 어느 순간에 길을 놓치고 묘지를 따라 이리저리 걷는다.

그래서 내려서니 함양과 인월을 잇는 길이다.

 

 

 

 

 

택시를 불러 함양 읍내로 가서 아침을 먹은 식당에서 점심 겸 뒤풀이를 한다.

그리고 우리 세 명은 각각 나주로, 광양으로, 울진으로 향한다.

정 선배님, 허 실장님, 이틀간 수고 많으셨고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