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알프스 鳳凰三山 산행기-넷(0701)
일본 남알프스 鳳凰三山 산행기(4)
(에필로그, 아쉬움은 있었지만 잘 마무리하다))
<넷째 날>
아침 7시가 넘어서야 비가 잦아들기 시작하지만 센조가다케를 오르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다.
아침식사는 이미 했고, 텐트를 걷기 시작한다.
산을 오르는 대신 첫 버스로 고후로 나가 첫날 들렀던 등산 장비점으로 가기로 한다.
아쉽지만, 아듀! 남알프스!
버스 출발까지는 1시간이 남았다.
최 팀장과 둘이 50분만 센조가다케 맛보기 산행을 하기로 한다.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우비로 무장을 하고 출발한다.
여기가 센조가다케 정상까지 2/10를 걸었다는 이합목이다.
아침에 보아둔 날머리로 내려설 거라는 예감으로 이정표를 따른다.
예감은 적중하여 이곳으로 내려선다.
나는 센조가다케 다녀왔다~~~~ ㅎㅎ
고후에 도착하여 첫날 숙박했던 프린스호텔에 배낭을 맡기고 장비점으로 간다.
나는 방수 파우치 3개를 구매하고, 돌아오는 택시를 콜 하니 5인승 택시가 도착한다.
새로운 경험이다.
내일은 올 시즌 처음으로 후지산이 열리는 날이다.
버스터미널로 가니 아침에 출발하는 모든 표가 매진이다.
아, 그냥 내일은 동경으로 갑시다~~
고후에서 유명하다는 우동집에서 저녁을 먹고,
일행 중 셋이 내일부로 현직을 떠나 임금피크제로 들어간다.
포도주와 케이크, 과일을 사서 호텔에서 간단히 세리머니를 한다.
세 분,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