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산행(2017년)

용소골 우중 트레킹(0326)

산쿨럭이 2017. 3. 27. 10:40

 

용소골 우중 트레킹

(진달래를 보며 차가운 물길을 건너다)

 

 

 

 

 

 

 

 

 

1. 산행일자 : 2017. 3. 26

 

 

2. 참석자 : 장병섭, 전진수

 

 

3.  트레킹코스: 덕풍산장-3용소-임도-소광리

 

 

4. 교 통

    ▷갈 때   울진(승용차 08:00)-덕풍산장

    ▷올 때   소광리(승용차 17:40)-울진

 

 

5. 산행기

    울진으로 발령 후 처음으로 용소골 트레킹을 하기로 한다. 3년 전 여름에 선배님들과 트레킹을 한 이후로 처음이다. 작년 가을에 허 실장, 김 팀장과 소광리에서 3용소를 거쳐 응봉산으로 오르긴 했지만 트레킹이라 할 수는 없고.....

    고 차장의 도움으로 편안하게 덕풍산장에 도착한다. 그런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지만 개의치 않고 시작점인 차단기를 넘는다. 배낭 안에는 우의가 있으니.....

                    

 

 

덕풍산장(08:52)-1용소(09:22)-2용소(10:03)-3용소(14:22)-소광리(16:22)

 

 

 

용소골 트레킹은 10여 차례 이상했고, 내 기억에 계곡을 거슬러 오르는 역주행은 세 번째 같다.

 

 

 

 

올겨울 눈이 적긴 적었나 보다.

용소골 물 흐르는 소리가 평소 같지 않다.

 

 

 

 

비가 내리니 많이 미끄럽다.

정확히 30분 만에 1용소에 도착한다.

 

 

 

 

 

 

 

 

전에는 없던 산길이 새로 생겼다.

계곡이 범람할 때 대피로인 듯하다.

좋은 발상이다.

 

 

 

 

 

 

1용소에서 40분을 걸어 2용소에 도착한다.

배낭을 내려놓고 소주를 한 모금씩 한다.

빗줄기가 굵어진다.

배낭 커버를 하고 바지를 우비로 갈아입고 폭포 상단 밧줄 구간을 조심스레 건넌다.

 

 

 

 

 

 

 

 

용소골을 지날 때면 반드시 등산회를 한 번은 벗어야 하는 구간에 도착한다.

오늘 같은 날은 신을 벗고 신는 것도 귀찮다.

 

 

 

 

 

 

비를 피해 버너를 지필 수 있는 멋진 곳을 장 차장이 발견한다.

좁기는 하지만 안성맞춤인 곳이다.

잘해쓰, 장 차장~~~

 

 

 

 

오삼불고기를 안주로 소주 한 병을 비우고,

라면을 끓여 배를 채우고,

커피와 쿠키로 디저트까지 하고 나니 시간이 꽤 지났다.

비가 그치기 시작한다.

 

 

 

 

정말 꾸러기 같이 사진이 나왔네~~~

 

 

 

 

 

 

 

 

물길을 벗어나 흙길을 걸을 때 보니 멧돼지 흔적이 많았는데,

눈앞에서 멧돼지 5마리가 도망을 친다.

산에서 몇 번 보기는 했지만 이렇게 지척에서 보기는 처음이다.

옆에 장 차장이 있어서인지 무섭지도 않다.

 

 

 

 

3용소 낙수도 거칠지가 않다.

3용소를 둘러보고 응봉산으로 올라갈 계획이었는데 장 차장의 자신감 넘치는 소리에 그만 그만.....

소광리 임도를 한참 걷는다.

 

 

 

 

 

 

 

 

 

 

할 수 없이 또 고 차장에게 부탁을 한다.

빗줄기는 다시 굵어지고 추워지기 시작할 즈음 고 차장이 도착한다.

미안해, 고차장!

그리고 고마워!

이 모든 수고는 장 차장 때문이니 저녁은 장 차장이 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