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산행(2016년)

미완성 작괘천 환종주 산행기(0424)

산쿨럭이 2016. 4. 25. 10:40

 

미완성 작괘천 환종주 산행기

(결국은 두 봉우리를 놓치고 말다)

 

 

 

 

 

 

 

 

1. 산행일자 : 2016. 4. 24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백암산-신불산-간월산-배내봉-밝얼산

 

 

4. 교 통

    ▷갈 때  명륜역(12번 시내버스)-언양 작괘천 입구 

    ▷올 때  등억온천단지(시내버스 17:05)-언양(시외버스)-노포동  

 

 

5. 산행기

    어제 사업소 체육대회로 많이 피곤하여 산행을 미루려다가 부랴부랴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오늘 환종주 구간 중 백암산, 밝얼산과 봉화산은 처음이다. 길을 놓치지 않으려 여러 블러그를 읽으며 열공하였으나 결국 이번 작괘천 환종주는 미완으로 끝난다. 그래도 올봄 처음으로 철쭉을 대면한 그리고 밝얼산을 처음 오른 산행이었다.      

                

 

환종주 들머리(09:50)-백암산(10:16)-신불산(12:48)-간월재(13:20)-간월산(14:07)-배내봉(15:05)

-밝얼산(15:43)-임도(16:34)-등억온천단지(16:56)

 

 

작괘천 입구에서 하차하여 들머리를 찾아간다.

먼저 오후 늦게 내려 설거라 생각한 봉화산 날머리를 아이폰에 담는다.

 

 

 

 

하천으로 내려서 들머리를 찾아가려 했으나 이리저리 둘러봐도 건널 수가 없다.

할 수 없이 양말을 벗고 건너 들머리에 선다.

 

 

 

 

2주 만의 산행인데 그동안 봄이 무르익었나 보다.

 

 

 

 

백암산을 쉽게 오른다.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백암산에서 내려오니 오토캠핑장이다.

걱정과는 달리 역시 쉽게 신불산 들머리를 찾아간다.

 

 

 

 

 

 

 

 

 

 

 

 

 

 

 

 

어디부터 잘못되었는지 길이 희미해지면서 결국 등산로에서 벗어난다.

2, 30여 분간 된비알을 치고 올라가니 등산로와 만난다.

에효~  일단 안심이 되어 배낭을 풀어놓고 쉬어간다.

 

 

 

 

아, 철쭉이다.

 

 

 

 

신불능선에 서니 오늘 걸어야 할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신불재와 영축산까지~~~

 

 

 

 

 

 

 

 

 

 

그동안 신불 공룡의 등어리에는 몇 번 올라봤으니 우회로를 따르기로 한다.

아마 공룡에는 등산객도 엄청 많고 시끄럽기도 할 테니.

 

 

 

 

호젓한 우회로에서 김밥을 먹는다.

간월재에서 컵라면과 같이 먹으려 한 줄만 준비했는데.....

아마 오늘은 점심을 두 번 먹게 될 것 같다.

 

 

 

 

역시 공룡 등에 올라 탄 등산객이 많다.

 

 

 

 

어느 블로그에서 이 바위 사진을 남녀가 키스하는 거라 소개를 했던데.....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신불산에 서니 영축라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산객에게 부탁하여 인증샷을 하나 남기고 또 셀카를 남기고 간월재로 향한다.   

 

 

 

 

 

 

 

 

 

 

 

 

 

해발 1000m가 넘으니 아직 진달래가 만개해 있다.

 

 

 

 

 

 

 

간월재 차가운 약수를 실컷 마시고 수통을 채워 산장으로 간다.

컵라면으로 두 번째 점심을.....  

 

 

 

 

 

 

 

 

 

 

간월산 정상석에 힐끔 눈길 한 번 주고 배내봉으로 달린다. 

 

 

 

 

재수 좋게 배내봉에서 인증샷을 하나 얻고...... 

 

 

 

 

배내봉에서 밝얼산으로 가는 길은 뚜렷하다.

가메봉을 오르지는 못했지만 오늘 환종주를 잘 완성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곳으로 내려서서 임도에 도착할 때만 해도 길 찾기에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나는 이곳이 광대고개인 줄 알았다.

 

 

 

 

 

 

 

이 분의 시그널과 국제신문 리본을 보면서 여기까지 왔다.

 

 

 

 

이 길이 산성산으로 가는 길이라 확신했다.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보니 여기는 광대고개도 아니고 이 길이 아니었다.

임도에서 5분 정도를 걸어 숲길로 들어서야 산성산을 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온 거야?

 

 

 

 

결국 이리로 내려왔다.

낯익은 간월 입구이다.

 

 

 

 

 

 

 

워낙 심신이 피곤했던지라 환종주를 완성하지 못했어도 억울한 생각이 안 든다.

그리고 운 좋게 5분 후에 언양으로 나가는 버스가 있단다.

캔맥주를 하나 사서 갈증을 달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