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복산 계곡 산행기(0516)
문복산 산행기
(실로 오랜만에 문복산과 계살피 계곡을 찾다)
1. 산행일자 : 2015. 5. 16
2. 참석자 : 김경우, 김경훈, 전진수
3. 산행코스 : 삼계리-문복산-계살피계곡-삼계리
4. 교 통
▷갈 때 울산(승용차)-삼계리 노인회관
▷올 때 삼계리 노인회관(승용차)-언양/영덕
5. 산행기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이번 주 산행은 계곡 트레킹을 하기로 한다. 동행이 있는지라 적당한 거리와 승용차로 이동이 용이한 곳을 찾다가 10여 년 전에 걸어본 문복산 계살피 계곡을 생각해 낸다. 총 산행, 트레킹 거리가 9Km 남짓하고 원점회귀 산행이라서 산행 후 울진으로 이동하기도 적당하다.
삼계리 노인회관(09:25)-하늘문(11:04)-문복산(11:45)-계살피계곡-삼계리 노인회관(15:30)
들머리와 날머리는 삼계리 노인회관이다.
근처에 승용차를 파킹하고 막걸리를 준비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이렇게 멋진 소낭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가며 느긋이 걷는다.
블로그에서 많이 본 하늘문은 영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도 김 차장이 그 앞에서 웃음을 준다.
전망바위에 서니 문복산이 코 앞이다.
계획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할 것 같다.
올라오는 동안 계살피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여럿 보였는데.....
2시간 20분 만에 정상석을 마주한다.
정상에 섰으니 그냥 지나칠 수 없고, 두 번째 막걸리통을 따서 정상주로 한다.
김 차장? 두 통만 가져왔으면 점심때 안주만 먹을 뻔했지? ㅋ
이곳 삼거리에서 계곡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지도를 보니 계획했던 길은 아닌 것 같다.
문복산은 영알의 1000M급 봉우리 중 막내 격이다.
그런데 형님들 봉우리처럼 조망은 만만치가 않다.
계곡에 도착하자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이것저것 볶고 끓이니 점심상이 푸짐해진다.
주메뉴는 삼겹쭈꾸미 볶음이다.
김 팀장이 반을 엎어버리고, 김 차장은 잽싸게 주어 담는다. ㅎㅎ
식사 후 본격적인 계곡 트레킹이 시작된다.
물소리가 범상치 않다.
아직 알탕을 하기에는 물이 차갑다.
그저 발을 담그고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땀이 식는다.
음~ 이 자세 괘안쿤. ㅋㅋ
계곡을 걷는 것이 싫증 날 즈음에 물길을 벗어나 잠시 걸으니 대나무 터널이다.
그리고 바로 가슬갑사 터가 나타난다.
이제 다 왔는가 보다.
30분을 채 안 걸어 아침에 출발한 곳으로 되돌아온다.
모처럼 옛 동료들과의 6시간 산행과 트레킹을 마감한다.
미끄러지고 점심상 반을 엎어버린 김 팀장? 즐거웠어. ㅎㅎ
대견하게 잘 걷고 엎은 점심상 뒤처리 한 김 차장? 수고했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