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입석봉 산행기(0124)
가지산 입석봉 산행기
(가지산에 이렇게 멋진 입석대가 있을 줄이야?)
1. 산행일자 : 2015. 1. 24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 입석대-입석봉-능동산 능선-배내고개
4. 산행기
우연히 가지산에 입석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간단한 산행 준비를 하여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며칠 전 내린 눈으로 가지산이 하얗다. 그렇지만 오늘은 저곳을 오르지는 않을 거다.
들머리는 주차장에서 배내고개 방향으로 20여분 걸어 우측 낙석 방지망이다.
40분 정도를 오르니 다시 옛 도로가 나타나고 가까이 휴게소가 있다.
산길은 길 건너로 이어진다.
석남터널 앞은 가지산 눈 산행을 하기 위해 모여든 산객 차량으로 빼곡하다.
오늘 산행의 주인공이 나타난다.
아, 가지산 자락에 저런 멋진 바위가 있었다니.....
능선에 올라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작은 공룡능선 같다.
입석봉에는 흔한 정상석 하나 없고 돌무덤 위로 앙증맞은 표시석이 하나 서있다.
본격적인 눈 산행이 시작되나 싶더니 능동산 가는 길은 진흙탕을 방불케 한다.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 했던가!
능동산 오르는 계단이 시작되며 설화가 만발하였다.
가지산, 고헌산, 배내봉도 하얀 모자를 쓰고 있다.
처음 계획은 배내고개에서 배내봉으로 오르려 했으나,
철쭉이 피는 계절에 다시 한번 입석대를 찾기로 하고 아쉬운 발길을 멈추고,
한 시간을 기다려 언양행 버스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