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산행(2014년)

영덕 칠보산 산행기(1005)

산쿨럭이 2014. 10. 6. 15:07

 

영덕 칠보산 산행기

(육산인 칠보산, 오랜만에 흙을 밟으며 걷다)

 

 

 

 

 

1. 산행일자 : 2014. 10. 5

 

2. 참석자    : 조창희, 김경우, 전진수

 

3. 산행코스 : 칠보산휴양림-산사랑쉼터-칠보산-산사랑쉼터-등운산-칠보산휴양림(9.9Km)

 

4. 산행기

    

그저께 설악산 산행 후 어제는 푹 쉬었다.

그런데 삼일 연휴 마지막 날, 몸이 근질거린다.

 

 

 

울진으로 발령 나던 해 여름에 칠보산을 걸었는데 전혀 기억이 없다.

 

 

 

 

능선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에서 뒤돌아보니 고래불해수욕장이 펼쳐진다.

그 후 흙길이 계속되며 발이 편하고 등산화에 전달되는 쿠션의 느낌이 매우 좋다.

 

 

 

 

 

 

 

 

 

 

 

 

칠보산과 등운산 갈림길인 산사랑쉼터에 도착하여 막걸리를 한 잔씩 한다.

팔각정은 단체 산행객들이 차지하고 있다.

 

 

 

 

 

 

 

 

칠보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멋지게 생긴 나무에 번갈아가며 올라서서 인증샷을 남긴다.

 

 

 

 

 

 

 

 

정상을 얼마 남기지 않고 넓지 않은 억새 군락이 나타난다.

조망도 훌륭하여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느라 정신없다.

아마 칠보산 최고의 포토존 같다.

우리도 많은 시간을 여기서 보낸다.

 

 

 

 

 

 

 

 

 

 

 

 

 

 

전혀 기억에 없던 칠보산이지만 정상석을 보니 2년 전 생각이 떠오른다.

 

 

 

 

 

 

 

 

 

 

 

 

정상석 아래 소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준비한다.

오늘은 능이를 넣은 소고기 볶음을 준비했다.

맛있징? ㅎㅎ

 

 

 

 

다시 쉼터로 돌아온다.

2.3Km를 왕복하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닌데....

휴양림에서 칠보산 정상으로 직접 오르는 길이 없는 것이 아쉽다.

 

 

 

 

등운산 가는 길 역시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진다.

그런데 막상 등운산에 도착하니 정상석 하나 없는 지나가는 봉우리 같다.

묘지에 누워 하늘을 본다.

 

 

 

 

 

 

 

 

 

 

 

 

모처럼 천천히 여유롭게 산행을 하였다.

5시간이 소요되었다.

  근간에 올랐던 산은 대부분이 골산이었는데, 오늘 의외로 맘에 드는 흙길 산행이었다.

산행 중에 보았던 고래불해수욕장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