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국망봉 산행기(0525)
소백산 국망봉 산행기
(소백산 이틀째 단양에서 국망을 오르다)
1. 일 자 : 2025. 5. 25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어의곡~비로봉갈림길~국망봉~초암사
아침까지도 국망봉 들머리와 날머리를 어디로 할지 결정을 못하고 있다.
숙소 근처 식당에서 맛난 순두부찌개를 먹으며 새밭에 도착하여 정하기로 한다.
어차피 영주에서 6시 버스를 타야 하니.....
단양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찍은 사진으로 연습 삼아~~~
버스 시간이 남아 전에 걸어본 길을 잠시 걸어본다.
오늘은 날씨가 쾌청할 거라 했는데 단양 아침 날씨는 영~~~
같은 열차를 타고 온 안동 어르신께서 주신 배즙과 삶은 천마 씨앗이다.
맛이 어떨는지.....
새바에 도착하여 줄지어 선 관광버스와 승용차를 보고는 들날머리가 저절로 정해진다.
늦은맥이제로 오르려는 생각은 없어지고 어의곡에서 국망봉으로 오르고 초암사로 내려가기로 한다.
그리고 버스 시간을 확인한다.
등산객은 많은데 어제처럼 철쭉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비로봉으로 향하는 수많은 등산객을 보니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어제 올랐으니.....
곧바로 국망봉을 향한다.
아직 활짝 피지 않은 철쭉이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 점심은 이렇게 준비했고 시간여유가 많아 별 장난을 다해 본다.
오늘 목적지가 코 앞이다.
시계를 보고 하산 시간을 가늠해 본다.
정상석 인증은 미리 포기하고.....
초암사 분기로 돌아와서 하산을 시작한다.
주문을 외운다.
천천히 걸어라~~~
천천히 걸어라~~~
은초롱을 마주하는 행운이~~~
돼지랑 놀다 가기로 한다.
놀아주라~~??
새들도 함께 해준다.

느긋하게 걸어라~~~
다른 이들을 앞서지 말아라~~~
나의 주문은 계속된다.
날머리를 나선다.
그리고 우정 초암사도 둘러본다.
수국이 멋지다.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 죽계구곡으로 들어서고~~~
버스 출발 35분 전에 도착한다.
어제와는 다른 날씨, 다른 분위기였지만 역시 멋진 산행이었다.
이제 겨울에나 또 보자꾸나, 소백아~~??
어제와 같은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집 앞에서 이렇게 이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