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노세키/규슈 봄맞이 트레킹-하나(250301)
시모노세키/규슈 봄맞이 트레킹(1)
(일본 別府벳푸 地獄溫泉 순례기)
1. 일 자 : 2025. 2. 28~3. 5(5박 6일)
2. 참석자 : 김인호, 전진수
3. 여행지 : 일본 別府(벳푸), 大分(오이타), 由布院(유후인), 博多(하카타), 下關(시모노세키)
4. 교 통
▷2/28 부산국제여객터미널(하마유호 1등석 21:00)-시모노세키
▷3/1 시모노세키(山陽本線산요혼센 09:06)-小創코쿠라(JR소닉 09:45)-벳푸역(龜の井카메노이 2번 버스
11:35)-海地獄前우미지코쿠마에 / 血の池地獄前치노이케지코쿠마에( 龜の井 16번 버스 16:30 )-別府
5. 숙 박
▷3/1 벳푸 APA HOTEL EKIMAE
작년 1월 김 처장님과 둘이 홋카이도 겨울여행을 하였다.
올해는 규슈지역 여행을 하자고 두 달 전에 의기를 투합하여 준비를 하였다.
선박을 이용하고 트레킹을 주로 하자는 계획을 세우고 선박, 호텔을 예약하고 날짜기 다가오자,
날씨를 살피나 영 좋지가 않다.

유후다케 산행을 포기하고 계획을 일부 수정하여 삼척, 울진에서 같은 열차를 타고 부산을 향한다.
부전역에서 역방향으로 가는 전철을 타는 촌극을 벌이고, 부산역에서 부산항으로 가는 9번 출구로 나간다.
2년 전 시모노세키 여행 생각이 난다.
이 길이 있는 줄 모르고.....

가는 배편은 2등석이었는데 오는 중에 1등석 자리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터미널에서 구입한 안주와 술로 여행 시작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김 처장님은 크루즈 여행이 처음이란다.
하선하기 전에 하마유호 승선사진을 하나 남기기도.....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
요오코소 시모노세키, 기무 상~
낯설지 않은 육교를 걸어 시모노세키역에 도착한다.
첫 식사를 하기로 한 吉野家요시노야를 차지 못하고 헤매는데 어느 학생이 친절하게도 식당 앞까지 안내해 준다.
그래서 규동으로 배를 채우고.....
고쿠라역을 경유하여 뱃푸에 도착한다.
역내에 있는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던 중 재일교포 한 분을 만나 이야기를 한참 나눈다.
사연이 많은 분이다.
양해를 구하고 처장님과 사진을 남기고 버스에 오른다.
첫날 트레킹은 지옥온천 7개를 순회하는 일정이다.
일본어로는 지코쿠 메구리라 하는데 7개 온천은 모두 국가지정 명승지이다.
海地獄우미지코쿠를 시작으로 순례 스타트~~~
두 번째 온천은 이웃해 있는 鬼石地獄오니이시지코쿠이다.
다음은 카마도지코쿠로~~~
젊어지는지는 몰라도 물맛이 짭짤하다.
일본 관광객들도 종이컵값 10엔을 안 내길래 나도~~~
사실은 동전이 없어서 ㅎㅎ
온천마다 구성에 특색이 있다.
다음은 바로 앞에 있는 鬼山地獄오니야마지코쿠이다.
배꼽이 큰 도깨비와 장난스럽게 인증샷을 남긴다.
이곳은 온천수에 악어를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다섯 번째 온천은 白池地獄시라이케지코쿠이다.
큰 아마존 물고기를 키우는 수족관이 있다.
다섯 개 지옥을 순례하고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마땅한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당고로 요기를 하고 다음 온천으로 이동한다.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온천은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우리는 걷기로 한다.
벳푸는 마을 전체가 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프랑스에서 온 여행객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길을 놓친다.
저곳으로 길이 있는 것 같은데.....
구글지도를 열어놓고 걷기 시작한다.
여기서도 알바라니~~~

알바 덕분에 한적한 시골 숲길을 걷는다.
구글이 안내를 잘하니 걱정도 없다.
3시가 되어서야 다음 온천 입구에 도착하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맛집을 찾아간다.
계획을 세울 때 맛집 리스트에 넣어둔 식당이다.
여섯 번째 온천은 血の池地獄前치노이케지코쿠이다.
특별한 특징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마지막 온천은 龍卷地獄다츠마키지코쿠인데 가장 기대되는 곳이다.
왜냐하면 몇 십분 간격으로 온천수가 용출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나라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그리고 잠시 후 보기 힘든 광경이 펼쳐진다.
일곱 개의 온천 지옥순례를 하며 얻은 스탬프이다.
7개 온천은 각 입장료가 500엔인데 통합권은 2,400엔이다.
트레킹 후에 벳푸로 돌아와서 호텔 체크인을 하고 바로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
미리 정해둔 맛집이다.
몇 팀이 웨이팅을 하고 있다.
아지회, 고등어회와 공깃밥을 시킨다.
우리는 2차로 이자카야를 가기로 했으므로 간단하게 식사를 끝낸다.
그리고 찾아간 이자카야는 젊은이들이 많은 곳이다.
맥주, 사케와 여러 가지 안주로 배와 흥을 채운다.
주인도 손님도 친절하고 즐거워한다.
아파호텔은 여러 도시에서 본 프랜차이즈 호텔인데 가성비가 좋다.
일본에서의 첫밤이 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