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산행(2025년)

관악산 눈 산행기(0129)

산쿨럭이 2025. 2. 1. 12:29

관악산 눈 산행기

(3년 전 이맘때와 거의 비슷한 산행을 하다)

 

 

 

 

 

1. 일 자 : 2025. 1. 29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사당능선~관악산~자운암능선

 

 

구정 아침 눈을 뜨자 서울 눈산행이 생각난다.

어제 집 앞 눈을 치우느라 힘들었는데 그렇다면 산에는 눈이 얼마나 많을까?

북한산? 관악산?

관악산으로 결정하고 나니 들머리를 어디로 할지 또 고민하게 된다.

남부터미널에서 가까운 사당으로 결정한다.

그리고 날머리는 정상에서 생각하기로 한다.

누가 만들어 났는지 보기 좋다.

 

 

사당능선은 수없이 오간 길이다.

 

 

이곳에 서면 늘 내가 살던 집을 찾곤 했는데.....

용인으로 주거를 옮긴 지도 벌써 6년이 되었다.

 

 

 

첫 번째, 두 번째 국기봉을 지난다.

설날 아침에 나처럼 산을 오른 사람들이 꽤 많다.

그들도 눈이 보고 싶었을 것이다.

 

 

 

 

 

같은 길을 걸어도 늘 다른 느낌이고 늘 지나치던 소나무도 겨울에는 영판 다른 모습이다.

오늘은 소나무와 함께하는 산행이 될 거라는 예감이 든다.

 

 

 

 

 

 

 

눈에 덮힌 와근석은 아무에게도 눈길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3년 전 이맘때 모습 그대로이다.

 

 

 

 

 

 

 

3년 전에는 이 소낭구를 아래처럼 편집하였고 그 해 내 20대 사진에도 들었다.

 

 

2022년 2월 사진

 

 

예쁘다~~~

 

 

 

 

 

 

 

 

 

산행 시작 두 시간만에 관악산 머리에 선다.

등산객이 많은지라 한참을  기다렸다가 정상 인증샷을 얻는다.

 

 

어디로 하산할지 고민할 틈도 없이 국기봉을 향한다.

관악, 삼성 국기봉 종주를 할 때 세 번째 국기봉까지 갔다가 돌아온 길이다.

이 길에도 소나무가 많다.

 

 

 

세 번째 국기봉부터는 처음 걷는 길이다.

 

 

 

제법 이름있어 보이는 기암을 몇 개 지나지만 이름은 알 수 없고 꽤나 까다로운 길이다.

다 내려와서 이정표를 보니 자운암능선이다.

쉼터에서 커피와 과일을 먹고 서울대로 내려간다.

 

 

 

 

날머리에 있는 서울대 연구소이다.

서울대 교정이 큰 줄은 알았지만 30분을 걸어 정문을 통과한다.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을 이렇게 해결한다.

멋진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