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산행(2025년)

영알 영축산/신불산 산행기(0118)

산쿨럭이 2025. 1. 23. 00:59

영알 영축산/신불산 산행기

(전혀 겨울 같지 않은 날 우연히 영알 두 산을 오르다)

 

 

 

 

1. 일 자 : 2025. 1. 18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통도사~백운암~함박등~영축산~신불산~복합웰컴센터

 

 

일광에서 옛 후배들과의 술자리를 가졌다.

김 소장님과 새울에서 알바 중인 최 프로와 함께한 자리이다.

월성에서 부장일 때 처음 만난 김 소장은 신입 직원이었고,

신고리에서 소장 시절 만난 이 부장과 원 부장은 차장 시절이었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안부를 물어주는 고마운 후배들이다.

오랜 단골이었던 횟집에서 이렇게 만나고 플레이팅이 예쁜 회와 술을 앞에 놓고 옛이야기를 해가며.....

 

 

다음날 아침 느지막이 노포동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통도사행 버스에 오른다.

지난밤 코스를 어디로 정할지 많은 고민을 하다가 들머리를 지산마을로 정했다.

그러나~~~

 

 

 

 

통도사(10:57)-백운암(12:47)-함박등(13:59)-영축산(15:06)-신불산(16:03)-간월재(16:40)-복합웰컴센터(17:42)

 

 

지산마을을 들머리로 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통도사로 향한다. 

그리고 경내 도로를 따라 백운암까지 걷는다.

오래전 14암자던가, 19암자던가 종주가 떠오른다.

그때는 백운암애서 내려섰다.

 

 

 

 

 

 

 

 

 

백운암 입구까지 도로를 따라 1시간 15분을 걸었다.

통도사는 과연 큰 사찰이다.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경내에 마련된 따듯한 커피와 준비한 빵으로 간단한 요기를 하며 쉬어간다.

 

 

 

40분 정도를 올라 능선에 선다.

함박등과 영축산 가는 길이 다른 줄 알았는데.....

 

 

 

 

 

 

첫 봉우리인 함박등도 참 오랜만이지?

 

 

지금 영남알프스는 겨울이 아닌 가을 풍경이다.

 

 

 

 

영축산을 코 앞에 두고 점심을 먹으며 영알 7봉 완등을 생각해 낸다.

세 개의 은배지를 3년 연속받았고 작년에는 못 했는데.....

네 번째 배지에 도전하기로 한다.

 

 

 

영축산에는 역시 인증샷을 찍는 등산객이 많다.

7봉으로 줄어든 영알 완등은 여전히 인기가 많은가 보다.

앱을 열어보니 한 달에 두 봉우리만 인정한다고 하니 덜 북적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나도 넉 달간 네 번을 와야 하네~~~

 

 

 

신불산을 향하며 하산을 어디로 할지 생각한다.

간월재까지 진행해서 좌로? 우로?

 

 

 

 

 

 

못 봤거나 관심이 없었는데~~~

우리나라 산에는 몬가 자꾸 생겨난다.

일본 산들이 떠오른다.

무엇이 옳은 건지?

 

 

 

 

 

 

 

 

오른쪽 길로 내려가기로 한다.

간월마을 임도를 따르는 것이다.

왼쪽은 배내골로 가는 임도이다.

 

 

에구 여기서 수통을 채우려 했는데.....

이제야 조금 겨울맛이 나는 거 같다.

 

 

 

 

 

아하 이리로 내려서는구나.

은배지를 받게 될 곳이다.

매점에 들러 커피를 한 잔 사들고 정류장으로 간다.

눈을 밟지 않은 겨울 산행이었지지만 영남알프스는 언제 찾아도 좋은 곳이다.

2월이나 3월에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