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삼척/울진 트레킹(1123)
해파랑길 삼척 & 울진 트레킹
(파도를 만나러 가다)
4년 전 겨울에 걸었던 해파랑길 32코스와 25코스를 찾았다.
추암 촛대바위와 울진 바다의 파도를 보기 위함이다.
아, 오늘 촛대바위에는 조연이 함께하며 더욱 멋지다.
돌아오는 길에 삼척 좋아하는 카페를 찾았으나 문이 굳게 닫혀있다.
아쉬움을 이 조각 사진으로 대신하고.....
다음날 해파랑길 25코스를 찾았다.
지난번처럼 망양휴게소에서 수산교까지 북진을 한다.
4년 전 한겨울 파도를 잊지 못한다.
오산항은 직원들과 배낚시를 위해 두 번 찾은 작은 포구이다.
낯익은 광경이지만 볼 때마다 새롭다.
또 어떤 생선을 볼 수 있을까?
오늘도 역시 파도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4년 전에는 놓쳤던 물개바위이다.
어제는 추암 촛대바위를 핸드폰에 담았고 오늘은 울진 촛대바위를 담는다.
삼일째 해파랑길을 걷고 있다는 서울에서 오신 두 분을 다시 만나고, 나는 간식을 먹으며 쉬어간다.
아, 이번엔 명태구나.
해풍에 몸을 맡기고 맛을 더해가면 코다리가 되겠지?
4년 전에도 이곳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그때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반가워하시며 붕어빵을 하나 주신다.
건강하세요~~~
바다를 지나 이젠 망양대로 오른다.
서너 번 이곳에서 텐트를 피칭하였지?
재미 삼아 수산교에 있는 스탬프를 찍고 울진군청까지 더 걷는다.
파도와 함께한 멋진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