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알펜루트/다테야마 산행기-둘(240630)
일본 알펜루트 / 立山다테야마산행기(2)
(북알프스 다테야마는 우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 일 자 : 2024. 6. 28~7. 2(4박 5일)
2. 참석자 : 정석권, 최한수, 전진수
3. 코 스 : 일본 알팬루트 & 다테야마 주변 트레킹
4. 교 통
▷6/28 인천공항(진에어 16:05)-중부국제공항(名鐵 뮤스카이 20:17)-名古屋나고야
▷6/29 名鐵버스센터(고속버스 07:10)-電鐵富山驛덴데츠도야마에키(전철 11:50)-立山驛(케이블카/버스)-室堂무로도
▷6/30 室堂(트롤리버스 11:15)-扇澤오기자와/ 信濃大町시나노오오마치(JR 14:51)-松本마츠모토(중앙본선 16:54)-
名古屋
▷7/2 名古屋(名鐵특급 07:17)- 중부국제공항(진에어 10:25)-인천공항
5. 숙 박
▷6/28 소데츠 후레사인 호텔
▷6/29 雷鳥澤라이조자와캠핑장
▷6/30 소데츠 후레사인 호텔
▷7/1 소데츠 후레사인 호텔
6. 비 용(3명) 1,210,593원 + Y172,894
▷항공료 710,700원
▷숙박비 422,793원 + Y27,000
▷식비 77,100원 + Y43,933
▷현지교통비 Y83,190
▷구매품 Y18,771
새벽 일찍 텐트를 때리는 빗소리에 잠이 깬다.
아, 이번에 우리의 운빨은 어제까지였던가.
우리 셋은 늘 해외 산행을 할 때는 하늘이 우리를 도왔다.
일기예보와 다르게 비가 오지 않았고, 오던 비도 그쳤는데.....
텐트 안에서 기다리다가 비가 잦아드는 거 같아 일행을 깨운다.
밖으로 나오니 이웃 텐트는 철수 중이이거나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우선 아침을 먹고 결정하기로 한다.
많은 비가 아니라서 오늘 산행을 강행하기로 하고 가볍게 배낭을 꾸려 야영장을 떠난다.
어제저녁에 만난 일본 산객들과의 작별 인사는 놓치지 않는다.
그러나 미도리못을 지나 어느 산장에서 우리는 산행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비가 더욱 세차지고 바람까지 심하게 분다.
이후 일정은 우선 무로도 터미널로 비를 피하고 생각해 보기로 한다.
이번 산행계획을 짜며 이 봉우리를 넣었다 뺏다를 몇 번 했는데 어차피 갈 수가 없게 되었다.
먼저 터미널에 도착하여 오늘과 내일 일기예보를 살핀다.
내일도 역시 강우확률이 100%이다.
일행이 도착하고 내 계획을 얘기한다.
모두들 찬성한다.
텐트를 철수하여 나고야로 돌아가는 것이 내 새로운 계획이다.
터미널에서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고 인터넷을 뒤져 나고야까지 여정을 확정한다.
그리고 내일 무얼 하며 지낼지까지.....
낯설지 않은 쿠로베댐을 건넌다.
몇 번 갈아타며 扇澤오기자와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를 한다.
계획했던 산행은 포기했지만 우리 모두 표정이 밝다.
여러 차례 해외 산행과 국내 야영을 하며 다져진 팀웤이다.
오기자와에서 야마모토까지 버스로 이동하고, 다시 JR을 이용하여 저녁 늦게 나고야에 도착한다.
다행히 우리가 예약한 호텔에 오늘 빈 방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해놨다.
간단하데 저녁식사를 하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간다.
내일 계획은 등산용품 쇼핑과 나고야성 투어이다.
나고야성은 두 번째 방문이다.
정 선배도 온 적이 있다고 한다
지하철을 타보는 것도 우리에겐 여행이다.
숙소까지 지하철로 이동한다.
쇼핑을 마치고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한다.
계획서에 들어있는 식당을 찾아가고 30분 정도를 웨이팅 한다.
메뉴는 회와 초밥이다.
산행을 하지 못한 우리 셋의 일본 알프스 2차 출정이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맛나게 먹는다.
내 머릿속은 몇 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남알프스 남북종주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