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탄고도 1330 1길(231223)
운탄고도 1330 1길
(열한 번째 둘레길, 운탄고도 1330을 시작하다)
1. 일 자 : 2023.12.23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통합안내센터~팔괴리 카누마을~각동리 입구
4. 교 통 :
▷갈 때 울진(시외버스 12/22 19:00)-태백(시외버스 12/23 08:00)-영월(택시)-청령포
▷올 때 각동리(15번 버스 15:54)-영월터미널
5. 숙 박 : 영월터미널 주변 어라연호텔
6. 걸은 거리(오늘/누계) : 15.6Km / 15.6Km
7. 머문 시간(오늘/누계) : 5시간 57분 / 5시간 57분
치악산 둘레길을 마친 지 3주가 지났다.
그리고 나의 열한 번째 둘레길은 눈길을 걷기에 알맞은 운탄고도로 정했다.
운탄고도 1330은 공식적으로는 6길까지 개통되었으나 많은 트레일러들이 9길 종점인 삼척까지 걷고 있다.
나 역시 네 번 출정하여 영월부터 삼척까지 걸으려는 계획을 세웠고 크리스마스 3일 연휴를 맞아 첫 출정을 한다.
하루 한 코스씩 3일간 영월구간을 걸으려는 생각에.....
통합안내센터(09:55)-청령포역(10:48)-팔괴리 카누마을(12:29)-길론골(15:00)-각동리 입구(15:52)
어제 퇴근 후에 태백으로 와서 하룻밤을 묵고 아침에 영월로 와서 택시로 통합안내센터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운탄고도 패스포트와 지도를 받아 첫 길을 시작한다.
통합안내센터가 있는 영월 관광센터는 멋지게 지어진 건물이다.
울주에 있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가장 멋진 산악 건물인 줄 알았는데.....
더욱이 매우 친절한 안내센터 직원의 설명을 듣고, 주변을 둘러보고 좋은 기분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직원이 알려준 시작점에 있는 카페에서 따듯한 커피 한 잔을 하며 지도를 훑어본다.
여러 둘레길을 걸었지만 리본을 주기는 운탄고도가 처음이다.
배낭에 달고 카페를 나선다.
카페 옆 계단으로 길이 이어진다.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운탄고도 길은 3년 전에 걸었던 외씨버선길과 겹친다.
중간 스탬프 역시 낯익은 팔괴리 버스정류장에 있다.
점심 먹을 곳을 찾아 헤매지만 식당이 없다.
어제 먹다 남은 빵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강을 따른다.
지나온 팔괴리 마을이다.
길은 태화산 쪽으로 이어진다.
태화산 갈림길이다.
외씨버선길을 걸을 적에도 이곳에서 쉬어갔던 기억이 난다.
길론골을 지나 들어선 마을은 매우 낯익은 곳이다.
외씨버선길 트레킹 중 저 집 마당에서 마지막 야영을 하였다.
1길 날머리를 나서는데 버스가 온다.
손을 드니 기사님이 버스를 세워준다.
운탄고도 첫날, 시작과 끝이 매우 좋다.
1길 종점이자 2길 시작점인 각동리 버스 정류장은 다음날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