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 환종주 산행기(0709)
팔공산 갓바위 환종주 산행기
(8년 만에 장군바위를 보다)
1. 일 자 : 2023. 7. 9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명마산~관봉~은해봉
4. 교 통
▷갈 때 하양역 건너(803번 버스 07:33)-폭포앞
▷올 때 갓바위주차장 삼거리(803번 버스 15:33)-하양(무궁화 18:39)-동대구(승용차 19:05)-부구
일본 남알프스 산행을 일주일 앞두고 마지막 훈련 산행지를 물색한다.
컴퓨터에 있는 산행계획서를 뒤지다가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한 갓바위 환종주를 고른다.
영덕 옥계계곡에서 야영도 생각했지만.....
전날 하영에 도착하기로 하고 토요일 느지막이 대구로 향한다.
5년 전 가을에 하양 환종주를 할 때 가봤던 하양역에 도착하여 숙소를 정하고 저녁을 이렇게 해결한다.
태극산당(08:07)-명마산(08:53)-장군바위(09:47)-관봉(11:35)-느패재(13:14)-갓바위주차장(14:30)
폭포 앞 정류장에 태극산당 이정표가 있고 길이 있다.
하지만 선답자 블로그에서 본 대로 건녕이네 집을 찾아가고 이곳에서 들머리를 찾는다.
주인의 친절한 안내로 태극산당으로 가는 철다리를 찾는다.
내 블로그를 보는 산객들은 굳이 건녕이네 집으로 기지 말고 버스 정류장에서 태극산당으로 가기를 권한다.
데크는 소원길이고 환종주 들머리는 왼편 산길로 이어진다.
이 리본을 보고서야 제대로 걷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고~~~
이 표지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환종주 첫 봉우리인 명마산은 왼편에 있다.
다녀와서 오른쪽 길로 종주를 이어간다.
정상석 대신 표지판이 나무에 붙어있는 명마산이다.
이 표지판 역시 중요한데 환종주는 왼편으로 이어진다.
이제부터 팔공산과 환성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큰 암석들이 모여있는 능선을 잠시 걸어 장군바위에 도착한다.
2015년도 봄에 신가팔환초 종주를 하며 마주한 이후로 8년 만이다.
그때도 장군바위가 자연석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도 역시~~~
8년 전에는 능성재로 내려갔지만 오늘은 원효암 방향으로.....
용주암을 앞두고 전에는 보지 못한 전망터에 도착한다.
팔공산 주능선은 안개가 살짝~~~
이 소낭구 정말 맘에 든다.
용주암 장독대..... 나는 절의 장독대를 보면 왠지 불상이나 탑을 보는 것보다 더 종교적인 생각이 든다.
왜 그럴까?
용주암을 향해 걸어올 때부터 학성기 소리가 들리더니, 플래카드가 붙어있고 두 사람이 시위를 하고 있다.
돈에 얽힌 무슨 사연이 있는 듯하다.
용주암 아래 어느 암자의 천년약수를 수통에 담는다.
그러고는 이내 갓바위에 도착하고,
이곳은 역시 기도를 하는 불자와 공양물을 챙기기에 분주한 보살님들이 어우러진다.
전에도 카페가 있었던가?
여하튼 아이스크림을 히니 사서 입에 문다.
점심은 이렇게 간단히 해결하고~~~
기억에는 없는데 도장바위란다.
이제부터는 주능선을 벗어나 은해사 방향으로 간다.
두 달 전에 걸은 선답자의 블로그를 보며 이정목을 따라 걷다가~~~
천성암으로 향하는 이정표를 놓치고 갓바위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환종주에서 약간 벗어나 완벽한 환종주는 되지 않았다.
아침에 타고 왔던 803번 버스가 바로 지나간다.
그렇다면 다음 버스 까지는 시간 여유가 있어 카페를 찾아 들어간다.
따듯한 커피와 차가운 빙수의 콜래보?
주문을 하는데 주인아주머니가 다 먹을 수 있겠냐고 묻는다.

이제 일본 남알프스 연습 산행은 모두 끝났다.
일주일 후에 출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