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산/능경봉 산행기(0624)
제왕산/능경봉 산행기
(일본 남알프스 산행을 20여 일 앞두고 훈련산행을 하다)
1. 일 자 : 2023. 6. 24~6. 25(1박 2일)
2. 참석자 : 정석권, 최한수, 정악순(선자령), 전진수
3. 코 스 : 제왕산-능경봉-선자령-대관령옛길
4. 교 통
▷6/24 부구(시외버스 07:50)-강릉(승용차)-대관령박물관
▷6/25 대관령박물관(승용차 13:20)-부구
5. 숙 박 : 대관령휴게소 야영
일본 남알프스 鳳凰三山과 白根三山 산행을 3주 남겨두고 연습산행과 야영을 하기로 한다.
세 명이 각각 천안, 원주, 울진에서 출발하므로 교통편을 고려하여 선자령 주변으로 정한다.
정 선배와 최 프로는 구 대관령휴게소에서 만나 승용차 한 대를 파킹하고 강릉터미널로 나를 픽업하러 오기로 한다.
<첫 째날>
대관령박물관(10:40)-제왕산(14:07)-대관령휴게소(15:20)-능경봉(16:29)-대관령휴게소(17:20)
터미널 앞에서 점심으로 햄버거를 준비하여 대관령박물관에 도착한다.
두 사람은 박배낭 대신 작은 배낭을 메고, 나는 박배낭으로 제왕산을 향한다.
최 프로, 얼마 만에 산행을 같이 하는 거지?
최 프로와는 6년 전에 남알프스 鳳凰三山(호오산잔)을, 다음 해에는 九重山(구주산)을 함께 걸었고,
정 선배는 아직 일본 산행이 미답이다.
우리 셋은 1019년도에 뚜르 드 몽블랑을 열하루 동안 걸은 경험이 있으므로 다음 달 일본 산행이 별로 걱정은 되지 않는다.
이미 계획서는 완성되었다.
어제와는 달리 파란 하늘이 멋지다.
훈련 산행의 첫 봉우리인 제왕산이 우리를 반긴다.
제왕산은 역시 고사목이 멋진 구 정상목이 있는 봉우리가 최고다.
잠시 후에 오를 능경봉과 내일 오를 선자령이 바로 코앞에 버티고 있다.
아래 두 사진 맘에 든다.
편집을 하니 더 멋지다.
오랜만에 박산행을 한다는 정 선배 걸음은 여전하다.
배 넣으세요~~~

멋져 버려~~!!

임도를 걸어 제왕산 산행을 종료한다.
정 선배 애마를 파킹해 놓은 휴게소로 가서 잠시 쉬며 야영지를 정한다.
해파랑길을 트레킹 중인 정 익순 팀장에게 연락이 온다.
잠시 후에 야영지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우리는 능경봉을 향한다.
4시가 다 되어서 능경봉 들머리에 선다.
주로 겨울에 오르던 능경봉이 낯설다.
원래는 여기서 야영을 하기로 했는데 주변을 보니 텐트 세 자리를 피칭하지 못할 것 같다.
마침 한 산객이 올라오셔서 단체 인증샷이 생긴다.
오늘 우리 셋은 모두 잠발란 등산화를 신었다.
저 신발이 남알프스에 동행하겠지?
바로 내려와서 야영지로 이동하고 잠시 후에 정 팀장이 도착한다.
그리고는 만찬이 시작된다.
최 프로가 오늘 먹거리를 전부 준비하였고 더구나 소고기까지~~~
고마워, 최 프로.
대신 더 신경 써서 요리해 줄게~~~

텐트를 준비하지 못한 정 팀장은 비박을 하고.....
내 텐트로 들어와서 잠이 오지 않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