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가지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 산행기(0505)
영남알프스 가지산/간월산/신불산/영축산 산행기
(영남알프스 2차 출정 이틀간 우중산행을 하며 네 봉우리를 오르다)
1. 일 자 : 2023. 5. 5~5.6(1박 2일)
2. 참석자 : 조필규, 전진수
3. 코 스 : 영알 네 봉우리
4. 교 통
▷5/5 울진(시외버스 08:18)-포항(시외버스 10:40)-언양(승용차)-주암계곡
▷5/6 주암계곡(승용차 07:50)-사슴목장/통도사(승용차 15:40)-주암계곡
5. 숙 박
▷5/5 주암계곡 차박
▷5/6 주암계곡 차박
3주 만에 영알 8봉 완등을 위한 2차 출정에 나선다.
이번에도 역시 조 쌤과 주암계곡에서 차박을 하며 3일간 다섯 봉우리를 오르기로 한다.
혼자 걸으면 이틀에 하겠지만 첫 완등에 도전하는 쌤을 배려하여 삼일짜리 계획서를 마련하였다.
<첫 째날>
석남터널(13:22)-중봉(14:35)-가지산(15:00)-중봉-석남터널(16:27)
이번에도 비가 내린다.
올해 봄 영알 8봉 산행은 모두 우중 산행이 되나 보다.
늦은 시간이고 비도 오는지라 석남터널에서 가지산을 왕복하기로 한다.
조 쌤, 이번에는 반드시 8봉 완등 합시데이~~~
철쭉은 이제 끝났을 거라 생각했는데.....
622 계단을 오른다.
오늘도 역시 622가 아니다.
중봉에 선다.
곰탕이지만 바로 앞에 가지 정상이 보이는 듯하다.
조 선생님의 첫 완등을 위한 그리고 네 번째 완등에 도전하는 내게 네 번째 봉우리에 선다.
이런 날씨에도 등산객이 제법 있는 걸 보면 8봉 완등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오뎅을 안주로 막 걸리 한 잔 하려던 계획은 산장이 잠겨있어 무산된다.

622 계단으로 돌아와 역시 잠겨있는 산장에서 가지고 간 막걸리와 과일로 정상주를 대신한다.
3시간 만에 네 번째 봉우리 오르내림을 마친다.
너무 날로 먹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왜 드는 거지?

차박지로 돌아와 커피를 먼저 내려 마시고~~~
우리 둘의 만찬을 시작한다.
이번에도 조 선생님이 전부 준비를 하셨다.

<둘 째날>
사슴목장(08:07)-간월산(09:50)-간월재(10:30)-신불산(11:36)-영축산(12:32)-지산마을(13:59)
간밤 차박 역시 편안했다.
역시 비가 내리므로 배내봉을 시작으로 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사슴목장에서 임도를 따라 간월재로 가기로 한다.
이 길로 몇 번을 올랐지만 이런 풍광은 처음이다.
간월재 매점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아 곧바로 간월산으로 향한다.
다섯 번째 봉우리 정상석이다.
간월재 매점으로 내려와서 따듯한 커피로 몸을 녹인다.
신불산으로 오르는 등로도 배수로로 변했고,
여섯 번째 봉우리에 도착한다.
그런데 내 휴대폰이 이상하다.
망가졌나?

질퍽한 길을 걸어 영축산에 도착한다.
배도 고프고 하여 산장 쪽으로 발길을 옮기지만~~~
산장은 철거되고 공터가 우리를 실망시킨다.
영남알프스의 쉼터 하나가 또 사라졌다.
지난번에 들머리로 삼았던 지산리로 하산을 하여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쌤, 얼릉 점심 먹으러 갑시다~~~
오늘 구입한 지 1년도 안 된 삼성폰은 내 품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