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베틀산 산행기(0409)
구미 베틀산 산행기
(상어굴을 찾아 베틀봉에 오르다)
1. 일 자 : 2023. 4. 9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우베틀산~베틀산~좌베틀산~상어굴
4. 교 통
▷갈 때 구미역(175번 버스 06:18)-해평(택시)-도요암 입구
▷올 때 도요암 입구(택시)-해평(180번 버스)-인동동 4 공단 앞(90-1번 버스)-구미역(무궁화 14:41)-동대구
5년 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베틀산 상어굴을 알게 되었다.
대중교통이 매우 불편하고, 산은 그다지 호감이 가는 곳이 아니라 잊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요암-우베틀산-베틀산-좌베틀산-큰상어굴-작은상어굴-약용암
구미역에서 첫 버스를 타고 해평에 도착한다.
식당을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간신히 김밥과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택시에 올라 도요암 입구에 도착한다.
5년을 별러 온 곳인데 다행히 교통편이 잘 연결되어 일찍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를 찾아 걷다보니 이정표가 참 많다.
크지 않은 산인 만큼 등산로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는 듯하다.
어느 곳으로 가도 세 봉우리와 상어굴을 볼 수 있겠지만 계획대로 도요암 앞으로 가서 우베틀산을 먼저 오르기로 한다.
도요암은 별로 암자 같지 않아 보인다.
상어굴 맛보기라 할까~~~
베틀산으로 오르는 갈림길에서 먼저 우베틀산으로 향한다.
임도를 건너 우베틀산 등로가 이어진다.
일러서일까, 나 혼자이다.
하이, 우베틀~~!!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베틀산을 향한다.
이 산에서는 저 계단을 철계단이라 부르지 않고 스텐계단이라 부른다.
ㅎㅎ
이름으로만 보면 이곳이 주봉일 것 같은데 정상석도 없고 높이도 우베틀산 보다 낮다.
두꺼비 같기도 하고~~~
좌베틀산이 베틀산의 주봉이다.
세 봉우리 중 가장 높다.
그래봐야 400미터도 안 되지만.....
오늘 산행의 관심은 정상이 아니지만, 주봉에 올랐으니 인증샷은 남겨야지~~~
저곳이 상어굴이 아닐까?
가장 먼저 올랐던 우베틀산이다.
너를 마주하기 위해 5년을 기다렸단다.
드디어 상어굴이다.
소문처럼 멋지다.
등산객들이 속속 도착한다.
작은 상어굴은 초라해 보인다.
약용암 역시 암자라기보다는.....
아침에 타고 온 택시 기사님께 전화를 하고 도요암 입구까지 천천히 걸어 내려온다.
단체 등산객 수십 명과 마주친다.
택시와 버스 두 번을 환승하며 구미역에 도착한다.
점심은 구미 맛집이라는 떡볶이를 택하였다.
구미 베틀산을 다시 올 일은 없겠지만 상어굴은 기대만큼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