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12폭포/3봉 산행기(2)
(12폭포에 이어 향로봉, 삼지봉 그리고 문수봉을 오르다)
1. 일 자 : 2022. 5. 16~5. 17(1박 2일)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12폭포~향로봉~삼지봉~문수봉
4. 교 통
▷5/16 포항시외버스터미널(5000번 시내버스 12:05)-보경사
▷5/17 보경사(5000번 시내버스 14:04)-포항(시외버스 16:00)-울진
5. 숙 박 : 실폭포 데크 야영
<둘째 날>
실폭포 데크(07:00)-시명폭포(07:25)-시명리(08:02)-향로봉(09:14)-삼지봉(10:35)-문수봉(11:32)-보경사(12:55)
어제 워낙 일찍 잠이 든지라 5시에 눈이 떠진다.
텐트 밖으로 나와 모닝커피를 한 잔 마시고 오늘 일정을 체크한다.
시간이 넉넉할 것 같다.
누룽지를 끓여 먹고 텐트를 걷어 배낭을 다시 꾸린다.
정확하게 7시에 야영지를 출발한다.
열두폭포 중 마지막 시명폭포를 다녀온다.
가장 상부인데 가장 물이 적은 것 같다.
열두폭포는 전부 보았으니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산행이다.
늘 헤매는 징크스를 안겨주는 시명리에 이정표 정리가 잘 되어있다.
하지만 오늘도 반대쪽으로 걷다가 되돌아오는 악간의 알바를 한다.
고메이등으로 내연산 최고봉을 오른다.
전에는 없던 이런 안내판이 계속 나타난다.
길을 잃을 염려는 절대 없다.
매봉 갈림길이다.
내연산 6봉 종주를 할 적에 지났던 곳이다.
하이, 롱 타임 노 씨~~!!
누가 뭐래도 내 마음속에는 삼지봉이 아닌 네가 내연산 대표 봉우리란다.
내 맘 알지?
그런데 여기도 웬 태극기람~~~
이런 정자도 정상석 주변에 두 개가 생겼다.
바람이 시원하다.
동관봉이라는 봉우리는 처음 알게 되었다.
밤나무등과의 갈림길이기도 하다.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
들쑥날쑥한 이정표 거리지만 여하튼 1시간 조금 넘게 걸어 삼지봉에 도착한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등산객을 만난다.
어제, 오늘 처음으로 인증샷이 생긴다.
동대산으로 갈 생각도 있었지만 버스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
많은 등산객과 마주하며 이틀간의 산행 중 마지막 봉우리인 문수봉에 선다.
이 앞을 지날 적에는 늘 개가 짖곤 했는데~~~
오늘은 문수암 안으로 들어가 본다.
문수암을 조금 지나 있는 상생폭포 전망대를 그냥 지나친 적이 없었다.
오늘도 역시 상생폭을 당겨본다.
거의 계획한 시간에 산행을 마무리한다.
시간이 남길래 한 번도 찾은 적이 없던 서운암을 둘러보기로 한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소금강 전망대를 빼먹었다.
오는 중에 길이 없었으니.....
강화도 어느 암자에서 생수 다섯 통을 사 먹었던 생각이 스친다.
물맛이 참 좋다.
와우~~~
어느 시인의 시비도 처음 본다.
보경사에는 관광객의 주머니를 터는 또 하나의 신제품(?)이 생겨났다.
쯧쯧~~~
하산 후에 늘 찾는 카페에 들러 따듯한 아메리카노로 내연산 이틀을 마무리한다.
내연산 이틀이자 7일간의 연속 산행 마무리이기도 한 셈이다.
아마 7월부터 울진에서 근무하게 되면 내연산은 자주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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