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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22년)

관악산 함박눈 산행기(0119)

 

관악산 함박눈 산행기

(오랜만에 오른 관악산에서 겨울 참맛을 보다)

 

 

 

 

 

 

1. 일 자 : 2022. 1. 19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관음사~관악산~연주암~과천향교

 

4. 교 통

    ▷갈 때  양지(시외버스 10:40)-남부터미널-사당 

    ▷올 때  과천-강남-정자-기흥-양지

   

 

   

오늘 눈이 온다는 소식에 느지막이 배낭을 꾸린다.

실로 오랜만에 관악산을 오르기로 한다.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관음사(12:15)-목탁바위-통천문-관악산-연주암-약수터-과천향교(16:40)

 

 

 

오랜만에 찾은 관악인지라 관음사를 둘러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눈발은 더욱 굵어진다.

 

 

 

 

 

 

 

 

 

 

사당능선 들머리도 잘 꾸며져 있다.

서울 둘레길도 이리로 지나가는구나?

 

 

 

 

 

이곳에서 늘 내가 살던 아파트를 찾아보고는 했지~~~

 

 

 

 

 

 

 

 

 

 

우산을 받쳐 든 등산객이 종종 보인다.

 

 

 

 

 

 

 

 

 

 

 

 

 

 

 

11 국기봉 종주 때에는 첫 번째로 지나던 국기봉에 이름이 붙었다.

'관음사 국기대'이다.

 

 

 

 

 

 

 

 

 

 

쉼터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본격적으로 관악의 속살을 음미한다.

 

 

 

 

 

 

 

 

 

 

내가 걷고 있는 등산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지만 제2 국기봉을 보러 간다.

가까이 가지는 않았지만 역시 저기에도 이름표가 붙어있다.

궁금하기는 하지만.....

 

 

 

 

 

늘 하마바위 아래로 지나갔는데.....

 

 

 

 

 

눈을 맞으며 눈 덮인 관악을 걷노라니 소나무들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산행의 주인공들이다.

 

 

 

 

 

목탁바위라고도 부르고 똥바위라 부르는 이들도 있고~~~

 

 

 

 

 

와근석은 역시 눈과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늠름하다.

 

 

 

 

 

두 번째 소낭구.

 

 

 

 

 

전에는 없었는데 안 온 사이에 변화가 많다.

 

 

 

 

 

이 분이 안 다녀가셨을 리가~~~

관악지맥인 줄도 모르고 수없이 이곳을 지나다녔다.

 

 

 

 

 

세 번째 소나무, 정말 맘에 든다.

 

 

 

 

 

아마 눈 덮인 통천문은 처음이지?

 

 

 

 

 

 

 

 

 

 

멋지다.

산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맑았는데 관악은 점점 회색으로 변신 중이다.

 

 

 

 

 

횃불?

아이스크림?

 

 

 

 

 

네 번째 소나무 주변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산객들이 많다.

 

 

 

 

 

 

 

 

 

 

예전에는 저 쇠줄을 잡고 정상으로 올라갔는데,

 

 

 

 

 

이렇게 안전한 계단이 놓였다.

그런데 무슨 연유인지 2%가 부족한데 마지막에는 역시 밧줄 구간이다.

 

 

 

 

 

하이, 롱 타임 노 씨~~!!

 

 

 

 

 

연주대를 다녀온다.

염불 중인 스님과 눈을 치우는 보살님이.....

 

 

 

 

 

운 좋게 정상석을 배경으로 한 인증샷을 득템 한다.

오늘 산행의 유일한.....

 

 

 

 

 

 

 

 

 

 

포토존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고.....

 

 

 

 

 

 

 

 

 

 

한겨울에 연주암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12 지상을 철거한다는데 나는 그 12 지상을 본 적이 없다.

  

 

 

 

 

 

 

 

 

 

준비해 간 차가운 떡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어디로 하산할지를 생각한다.

백 선배와 저녁 약속을 해 놓은지라.....

 

 

 

 

 

팔봉능선으로 향하다가 발길을 돌린다.

약속시간에 맞추지 못할 것 같아서.....

 

 

 

 

 

과천향교로 내려가려고 되돌아오는 중에 모노레일을 본다.

관악에서는 처음이다.

 

 

 

 

 

사당능선으로 오를 때는 소나무가 주인공이었다면 여기는 딱히 주인공은 없고 설경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고 내려가고.....

 

 

 

 

 

이쪽으로 올라온 적은 없고 두세 번 내려가 봤는데 기억에 없는 장승을 지난다.

이 수수한 장승을 억지로 주인공으로 한다.

 

 

 

 

 

모노레일뿐만 아니라 케이블카가 운행되는 것도 본다.

오늘 웬일?

 

 

 

 

 

눈에 익은 날머리에서 아이젠을 벗으며 산행을 종료한다.

적당한 시간에 산행을 마쳤다.

 

 

 

 

 

관악 향교는 닫혀있다.

 

 

 

 

 

전철역 근처 별다방에서 커피 한 잔으로 언 몸을 녹이고.....

 

 

 

 

 

강남역 근방에서 백 선배와 맛난 삼겹살로.....

집에 와서 내 블로그를 뒤져보니 4년 전에 오늘과 똑같은 코스를 걸었다.

그런데 오늘 산행을 하며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아마도 그마늠 관악에 변화가 많았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