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호룡곡산/국사봉 산행기
(3천 미터급 산행을 위해 2백 미터급 섬산행을 하다)
1. 산행일자 : 2019. 8. 16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 코스 : 광명선착장-호룡곡산-국사봉-큰무리선착장
4. 교 통
▷갈 때 노포동(시외버스 07:40)-인천국제공항(자기부상열차)-용유역(마을버스 1번)-광명선착장
▷올 때 큰무리선착장(마을버스)-용유역(자기부상열차)-파라다이스시티역
5. 산 행
내일 일본 남알프스 산행을 떠나기 전에 반나절 정도의 산행을 위해 공항 주변을 뒤지던 중 무의도를 찾아낸다. 올 초까지만 해도 배로 건너야 했던 무의도에 연도교가 개통되어 마을버스로 드나드느 섬이 아닌 섬이 된 곳이다. 그곳에 해발 200미터급의 호룡곡산과 국사봉이 있다.
이번에는 이렇게 간단하게 남알프스 산행 배낭을 꾸려 인천공항행 버스에 오른다.
제1터미널에서 무료로 운행되는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종점인 용유역에 내린다.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고 무의도행 버스를 기다린다.
육지와 무의도를 잇는 다리를 곧 건넌다.
큰무리선착장에서 광명선착장으로 가는 코스를 계획했으나 소무의도 입구인 광명항까지 간다.
들머리에 안내판이 있어 쉽게 찾는다.
섬인지라 산에도 게가~~~
트레커들이 많이 찾는다는 소무의도 역시 다리로 이어지는데.....
30분을 채 걷지 않았는데 호룡곡산이 지척이다.
하나개 해수욕장과 인천공항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간다.
커다란 박배낭을 짊어진 젊은 두 산객을 만나 같이 호룡곡산에 도착한다.
그런데 이미 정상 데크에는 텐트 한 동이.....
두 산객의 표정에서 아쉬움을 읽을 수 있다.
마을버스를 타고 지났던 구름다리에 도착한다.
저 다리를 건너 국사봉으로 오른다.
이런 괜찮은 노상 라이브 카페가 있지만 오늘은.....
국사봉 들머리이다.
해발 244미터 호룡곡산에서 내려와 해발 230미터 국사봉으로 오르는 분기점이다.
나는 모레부터 일본 남알프스 3000미터급 산을 오를 텐데~~~
말로만 듣고 영화에서 봤던 실미도이다.
두 번째 봉우리인 국사봉도 텐트를 피칭하기에 좋아 보인다.
아래쪽 야트막한 봉우리가 당산이 아닐까?
두 시간 만에 날머리에 도착한다.
두 시간에 200미터급 두 봉우리를 오르내린 것이다.
서해 작은 섬의 바다 풍경이 멋지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요거 한 캔으로 마른 목을 축이고~~~
인천공항 가까운 곳에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다.
내일부터의 남알프스 산행이 무탈하게 진행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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