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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18년)

주흘산 부봉 산행기(0530)

 

주흘산 부봉 산행기

(문경새재를 걸어 부봉 여섯 봉우리를 돌다) 

 

 

 

 

 

 

 

 

  

 

1. 산행일자 : 2018. 5. 30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 동화원-부봉1봉-부봉6봉-동화원

 

 

4. 교 통

    ▷갈 때   점촌(시내버스 21번 06:37)-문경새재 주차장

    ▷올 때   주차장(시내버스 21-1번 15:05)-점촌(시외버스 (16:20)-영주(시외버스 18:00)-울진  

 

 

5. 산행기

    주흘산은 100대 명산을 걸을 적인 2008년에 처음 와봤고, 그동안 주변 산은 많이 걸었으나 10년 만에 두 번째로 찾아왔다. 더욱이 문경새재길을 걸은 적이 없어 작심하고 문경을 찾았다. 재작년에 조령산에서 내려와 3 관문을 지난 후 새재길도 처음이다.

                       

 

 

문경새재 주차장(07:35)-주흘관(07:43)-조곡관(08:24)-동화원(09:00)-동암문(10:00)

-부봉1봉(10:23)-부봉6봉(11:27)-동화원(12:33)-주흘관(14:10)-주차장(14:35) 

 

 

 

   점촌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는 한 시간 만에 문경새재 주차장에 도착한다. 다음에 올 때는 문경터미널에서 승차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새재를 초입에서부터 걸어보기는 처음이다. 평일 이른 아침이라 한적해서 좋다.

 

 

 

 

문경새재는 한국인이 걷고 싶은 100길 중에서 으뜸이란다.

역시 멋지게 친환경적으로 꾸며져 있다.

 

 

 

 

 

 

 

 

 

 

 

 

 

 

 

주흘관이라 부르는 제1관문이다.

여기에서 들머리인 동화원까지는 5Km 정도이다.

 

 

 

 

 

 

 

 

 

 

지름틀바우라는데 이름도 모양도 꽤 멋지다.

 

 

 

 

 

 

 

 

 

 

정자보다는 소나무가 더 멋지다.

 

 

 

 

 

 

 

 

 

 

 

 

 

 

 

산불됴심?

 

 

 

 

 

 

 

 

 

 

조곡폭포는 아마 인공물이 아닐까?

 

 

 

 

 

제2관문인 조곡관이다.

 

 

 

 

 

조곡약수에서 수통을 채운다.

물맛이 좋다.

 

 

 

 

 

조곡관 직전의 들머리로 돌아와서 지도를 보니 영봉으로 오르내리는 길이다.

 

 

 

 

 

관문을 지나자마자 이정표를 보고 이 길로 들어섰으나 어디에도 부봉으로 오르는 흔적은 없다.

곧 본 길과 합류하게 된다.

 

 

 

 

 

아, 여기서도 조령산으로 오를 수가 있구나?

2년 전 나는 조령산에서 제3관문으로 내려섰는데.....

 

 

 

 

 

동화원까지 1시간 30분을 걸어왔다.

 

 

 

 

 

 

 

 

 

 

동화원 쉼터에 들러 커피를 한 잔 주문한다.

"원두커피 있나요?"

"그건 없고 아메리카노가 있는데요."

어쨌든 커피맛은 괜찮다.

 

 

 

 

 

 

 

 

 

 

이정표를 따르고 곧 시그널이 많이 붙어 있는 길이 나타난다.

그 길을 잠시 따르나 산으로 오르는 길 같지가 않다.

되돌아 나온다.

여기에서의 실수가 결국 주흘산 종주를 망치게 한다.

 

 

 

 

 

지도상의 동문을 향해 걷고 있는데 장댓비가 내린다.

비 소식은 없었으므로 소나기일 거라 생각하고 배낭 커버만 한 채 걷는다.

동암문이 나타난다.

그리고 곧 눈에 익은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대간길이다.

 

 

 

 

 

하늘재 방향으로 대간길과 주흘산 영봉이 이어지지만 나는 부봉을 향한다.

6봉이 나타날 줄 알고.....

 

 

 

 

 

로프를 잡고 올라서니 부봉이다.

그런데 1봉이다.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회색이고 주변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또 실수를 저지른다.

영봉으로 가는 길일 거라 믿고 계속 걷는다.

다시 내려가서 하늘재 방향으로 갔어야 하는데.....

 

 

 

 

 

와우, 폭우가 쏟아져도 피할 수 있겠는데~~~

 

 

 

 

 

2봉이 나타나고서야 내 실수를 깨닫는다.

기왕 벌어진 일, 종주를 포기하고 여섯 봉우리를 걸어보기로 한다.

 

 

 

 

 

너무 맘에 와닿는 그림이다.

 

 

 

 

 

1, 2봉처럼 정상석이 없어서 3봉인 줄도 모르고 지나친다.

산행 후 산객들의 블로그를 보고서야 3봉인 줄 알았다.

 

 

 

 

 

4봉은 오르다가 포기하고 5봉에 도착한다.

그러고 보니 3, 4, 5봉에는 정상석이 없다.

 

 

 

 

 

마지막 봉우리에 섰어도 안개는 걷히지 않는다.

동화원 앞에 있던 등산지도를 그려본다.

직진하면 2 관문이 나오지 않을까?

 

 

 

 

 

주흘산도 식후경이니~~~

 

 

 

 

 

아, 내려오고 보니 동화원 직전이다.

오늘은 맞는 걸음이 하나도 없네~~~

 

 

 

 

 

덕분에(?) 아침에 걸었던 새재길을 또 걷는다.

그냥 지나쳤던 것들을 살피며, 시계를 보며.....

이 새댁폭포는 정말 새댁처럼 조용하다.

흘러내리는 물이 없어서이다. 

 

 

 

 

 

 

 

 

 

 

다시 조곡문을 지나고 이 등산지도를 보고서야 내 실수를 깨닫는다.

그러면서 생각을 한다.

이번 주말에 다시 올 거다~~~

 

 

 

 

 

옛날 관찰사님들의 공덕비, 찬양비 등등이 줄지어 있다.

 

 

 

 

 

 

 

 

 

 

버스 시간이 여유가 있어 여기저기를 기웃거린다.

박물관은 입장료가 있어서 패스하고.....

 

 

 

 

 

산행지도를 꼼꼼히 살피지 않고 온 대가를 톡톡히 받은 산행이었다.

그러면서 머릿속으로는 관봉, 주봉, 영봉을 걸을 코스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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