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원점 산행기
(9개월 만에 다시 찾은 소백산, 칼바람이 여전하다)
1. 산행일자 : 2014. 12. 28
2. 참석자 : 이돈국, 권처익, 전진수
3. 산행코스 : 어의곡탐방센터→비로봉→국망봉→늦은목이재→율전(15.3Km)
4. 교 통
▷갈 때 동부산관광호텔(승용차 07:00)→어의곡 주차장
▷올 때 율전(승용차 17:40)→단양→동부산관광호텔
5. 산행기
올 겨울 첫 산행이자 2014년도 마지막 산행지를 소백으로 결정했다. 새로운 산우들과의 동행이다. 3월에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모처럼 어의곡을 들머리 날머리로 하여 원점회귀 산행을 하기로 한다.
어의곡탐방센터(10:50)-비로봉(12:58)-국망봉(15:25)-늦은목이재(16:07)-율전(17:27)
오늘 산행기에는 새로운 주인공 두 분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 팀장님과 권 과장님이다.
어의곡 주차장에는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빼곡히 들어있다.
쉼터에 도착하여 차가운 막걸리로 목을 축인다.
소백산이 처음이라는 이 팀장은 성큼성큼 잘 걷는다.
상고대가 없는 게 조금은 아쉽지만 바람이 소백임을 내세운다.
비로봉을 앞두고 재킷을 여민다.
내려오는 이들에게 물으니 정상에는 칼바람이 분다고 한다.
아~~!! 그렇지. 소백은 그래야지.
2시간 만에 정상에 선다.
바람이 세기는 하지만 생각했던 칼바람은 아니다.
비로봉을 뛰듯이 내려와 국망봉으로 향한다.
바람을 피하여 식사할 곳을 찾으며 걷다가 어는 산님이 홀로 식사하는 명당자리를 발견한다.
넉살 좋은 젊은 산꾼 곁에서 버너를 지핀다.
마침 국립공원 직원이 우리를 앞서 간지라...
어느 여성 산꾼이 도착한다.
어림 보아도 보통 산꾼 같지가 않았는데 J3 회원이시란다.
커피와 오뎅을 대접하고 한참을 산 이야기에 열중한다.
죽령에서 국망봉까지 왕복 중이란다.
초암사 갈림길에 도착하여 옛 추억을 일행에게 들려준다.
비로봉과 달리 국망봉에는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다.
정상석을 독차지하고 인증샷을 남긴다.
오늘따라 상월봉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 길을 걸을 적마다 저 암봉 곁에 가고 싶었는데 오늘도 우회한다.
오늘 내가 찍은 사진 중에 가장 맘에 드는 것이다.
초면인 두 사람은 마치 10년 지기 같다.
늦은목이재에 도착하여 남은 막걸리를 한 잔씩 돌린다.
대간길에도 발자국이 있는 걸 보니 그 길을 따르고 싶은 생각이 든다.
6시간 30분의 산행을 마치고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온다.
새로운 산우들과 초행이었지만 모두들 만족해한다.
단양시내로 나와서 민물매운탕 맛집을 찾아간다.
어부명가...... 이름이 멋지다.
쏘가리 매운탕과 쏘맥으로 첫 눈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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